초보경험담

출산 후 복귀 경험담 (사라지지 않고 복귀할 수 있었던 방법3) [크로스체크]

24.04.28


안녕하세요?

든든하고 따뜻한 투자자

크로스체크입니다.


월부에 들어와서 많은 분들이

결혼 임신 출산 등 생애주기에 따라

여러 변화를 겪고 그 가운데 많은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ㅎㅎ)


저 역시 똑같은 고민을 했었고

멘토/튜터님, 선배 투자자들께 여쭈어 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답을 찾고 해결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출산에 특화되어 작성하긴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잠시 멈춰야 하는 분들께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정과 투자의 우선순위


결혼을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월부를 것을 알게 되면서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월부의 투자 방식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아내 덕분에

노후 준비와 경제적 자유를 위해

투자에 미친듯이 몰입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기에 부끄럽지만 집안일도 거의 하지 않고

가족 시간도 거의 보내지 않으면서

월화수목금금금 하루 종일 투자 시간을 썼던 것 같습니다.


투자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아내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에 너무너무 힘들어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두 번의 투자 코칭을 받으면서(혼나면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고

원씽의 진짜 의미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원씽이라는 것은 단 하나만 하고 나머지를 모두 버리는 것이 아니라,

유리공을 챙겨가면서 단 하나에 몰입해나가는 것이라는 것을요.



1순위: 가정과 투자

2순위: 회사

3순위: 기타(친구, 지인 등)

내가 투자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가정을 위해서다. 다만 투자를 지속하려면, 아내와 아이에게도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되어 가정이 평화로워야 한다. 이처럼 둘 중에 어느 하나를 후순위로 둘 수 없기에, 상황에 따라 밸런스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했다.

- 너나위,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p277/297


가정과 투자가 공동 1등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것을 내 투자와 삶에 연결짓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정과 투자가 공동 1등라는 뜻은

투자를 1순위로 놓고 몰입하다가도

시기나 상황에 따라 가정을 1순위로 올리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또 투자를 1순위로

올리는 것을 반복해나간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과 투자의 우선순위에 있어서

투자에 몰입하는 시기 만큼

가정에 몰입하는 시기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조차 투자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 가정을 신경 쓰지 못하고 투자에만 몰입하던 시기 (초기~투자 코칭 전)

2) 하루 중 일부, 한 달 중 일부 가족 시간을 만들며 투자에 몰입하던 시기 (투자 코칭 후)

3) 임장X 가정에 몰입하던 시기 (출산 한 달 전부터 ~ 생후 100일까지)

4) 주1회 임장 다니던 시기 (생후 100일~)

5) 월부학교 몰입하는 시기 (생후 140일~)


제가 가정에 몰입하는 시기를 투자의 일부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일로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의 관점에서 가정에 몰입하고

아내와 아기와 함께 처음으로 세 가족을 이룬 것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한 시기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가정이라는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놓아야

이후에 다시 조금씩 천천히 걷다가

달려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고


그렇게 했을 때 가족이 짐이 아니라

축복이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와 원동력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복귀 날짜 정하기


출산휴가, 육아휴가를 쓰듯

투자 육아 휴가에서도 끝나는 날짜를 정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절대적으로 배우자와 대화가 많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출산 전부터 아내와 대화를 통해서

어떻게 투자자로 다시 복귀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희가 대화하고 합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출산 막달~생후 100일까지는 임장을 아예 가지 않는다.

2) 생후 100일이 지나면 주 1회 임장한다.

3) 만~약에 월부학교(혹은 다른 강의) 를 수강하게 된다면 그땐 몰입해서 하고 싶다.


미리 말 없이 통보성으로 갑자기 다시 투자에 몰입한다거나 하면

아직 익숙하지도 않은 육아를 하는 배우자 입장에서 당황스러울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사전에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출산 후의 모습을 출산 전에 상상하기는 매우 어렵고

합의했던 내용들이 나중 시점에 가서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많은 대화를 나누고

결정을 해두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떻게 복귀할지 디테일은 달라질 수 있지만

큰 틀에서 투자자로 복귀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로서의 정체성 지키기


임장을 가지 않고 가정에 몰입하는 시기를 보내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투자 육아 휴직 전과 후 시간을 보내는 방법만큼

투자 육아 휴직 중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시기에는 임보를 쓰거나 임장을 가진 못하지만

투자자로서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단 하나의 루틴을

해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자에 몰입하고 있지만 직장인이자 남편이라는 정체성이 있는 것처럼

가정에 몰입하고 있지만 투자자라는 정체성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독서와 서포터즈 활동(인스타/독서)이었습니다.

독서, 시세, 강의 등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투자자라는 정체성을 이어나갈 수 있는 끈을 단 하나라도 꼭 이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에는 사고 파는 것만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일상에서 선택하는 하나하나가 모두 투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투자와 삶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투자 물건을 사거나 팔고,

임장 다니고, 임보 쓰고

이런 활동들만 투자자인 것이 아니라

가정에 몰입하고 있는 나 역시 투자자입니다.



정리

① 시기와 상황에 맞은 가정과 투자의 우선순위 설정하기

② 투자 육아 휴직 복귀 날짜 정하기 (배우자와 대화 많이!!)

③ 임장 못가는 시기 투자자로서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단 하나의 루틴 해나가기 (독서, 시세, 강의 등등)



다음 편에서는

임신 초기에 월부학교

생후 40여일에 독서TF 시작

생후 100일에 임장 시작

생후 140여일에 월부학교


를 해낼 수 있었던 경험과

사전에 어떤 준비들을 했는지

어떻게 시스템을 구축했는지

지금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워킹대디 워킹맘 투자자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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