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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운한 사람입니까? [레드와인z]

24.04.29





1990년 후반 일본에서

연재되기 시작해서 한국에서도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게 된

만화 원피스는 20년 넘도록

연재중인 인기 장수 만화입니다


이 만화의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화로운 케미가

장수와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각 캐릭터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힘들때나 기쁠때나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탄탄히 쌓아가며

고마운 마음을 종종 표현하곤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아리가토(ありがとう)"





일본에서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할 때

주로 쓰는 말은 "아리가토"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일본어 뿐만 아니라

한자어로도 그들의 언어를

표현 할 수 있는데 아리카토 역시

한자어로 표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ありがとう = 有難う


사실 저는 일보어도 잘 모르고

한자는 더더욱 잘 모릅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일본어 회화나

중고등학교 시절 한문 시간에 배웠던

몇몇 한자어는 읽거나 쓸 줄 압니다


그래서 아리카토의 한자어를

가만히 살펴보니 어쩐지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있을 유 (有) + 어려울 난 (難) ... ?


고맙다는 뜻을 가진 말인데 왜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이게 맞게 쓰인건가..?



안녕하세요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실력있는 투자자

레드와인 인사드립니다



괴로움과 어려움을 아우르는 말

고난(苦難)


사정이 몹시 딱하고 어려움 또는 그런 일.

곤란(困難)


하늘로부터 비롯된 통제가 불가능한 해로운 영향

재난(災難)


우리는 살면서 고난, 곤란, 재난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고난과 곤란과 재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무난(無難)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어려움이 없다는 뜻을 가진

무난하다는 것은 정말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

조금 다르게 말해서

어려움이 없는 삶이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요?


힘든 일도 없고

사정이 딱한 일도 없고

하늘로부터의 통제 불능의 일도 없는

그런 삶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요?



저는 고난과 곤란과 재난을

지난 3년동안 모두 겪었습니다


1. 고난

갑작스런 와이프의 병환으로

가족 모두가 힘든 항암치료를 견뎌내며

괴로움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 곤란

저희 아버지께서는

송아지를 키우시다가 좋지 않은 일에

엮이면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사정이 몹시 딱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3. 재난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인해

통제 불가능한 상황과 마주하며

해로운 영향을 받았습니다



최근 3년동안 큼직한 사건만 적었을 뿐

세세하게 살펴본다면 어쩌면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난과 곤란과 재난을

3년동안 모두 겪은 저는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사람인가요?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2023년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때면

[덕분에] 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합니다


"초기에 발견한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 덕분에.."

"한 텀 쉬어 가는 덕분에.."

"식습관을 바꾼 덕분에.."


와이프의 병을 알게 된 순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매일 무거운 공기와 마주해야 했지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하나씩 마주하며 견뎌낸 결과

더 건강한 신체와 습관을 갖게 된것이

저희 부부에게는 큰 감사 제목입니다



아버지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자식들의 진심이 담긴 걱정도

들리지 않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었는데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면서

하시던 일을 멈추고

단단히 엉켜버린 실타래를 풀기 위해

하나 씩 해결해 가고 계십니다


이런 일을 겪지 않고 해결해 나가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바꿔 나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의해서 시작 됐든

하늘의 뜻에 따라 시작 됐든

어쨋든 전 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로 인해

한 동안 업무적으로 타격을 받았고

수입이 줄어드는 재앙과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때의 재앙은

전화위복이 되었고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수입으로

일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감사한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려움이 없는 [무난한 삶]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저의 지난 3년이

여러분에게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타깝고 안쓰럽게 보이셨나요?

불운한 사람으로 느껴지셨나요?


저는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저희 부부에게는 큰 감사 제목이고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한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부부는 그 어느때보다 돈독해졌고

내면의 힘이 강해졌다고 확신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들은 우리 삶과

분리시킬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걸 다르게 표현하자면



어려움과 힘든 일 없이는 그 어느 누구도

성장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셨나요?

그렇다면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순간을 견디고 버텨서 이겨내신다면

여러분은 어제보다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를 만나고 계신겁니다


여러분의 성장과 성공를 응원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조카인
24.04.29 17:52

와인님 늘 좋은 글로 멀리서 응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보고싶어요

프로 참견러
24.04.29 19:50

레드님~~~ 모든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힘든시간 견뎌내신 덕분에 이렇게 긍정적이고 겸손한 큰 사람이 되셨군여..!! 앞으로 더 넓고 깊어질 레드님의 부의그릇 기대하고 응원할게요!!

코렛르미
24.04.29 22:52

와인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큰일과 어려움이 있어도 따듯한 마음씨로 늘 복돋아주시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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