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10억이라는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렸지만, 첫 강의에서 받았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노후파산
부자가 되는 것보다 노후 준비를 하는 것이 먼저라는 이야기. 내 입장에서는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실 노후파산에 대해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급여가 많지는 않지만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 사학연금을 받을 수 있는 회사였다. 그래서 노후파산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전제조건이 있었다.
둘 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것을 인지하는 순간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무엇부터 해야하지?
어느덧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기고 있었다. 노후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모, 목실감, 임장, 임보 하나도 친숙한 단어가 없었다. 미모는 도대체 뭐지.. 미모를 가꾼다는 것인가.. 진짜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무지했다. (미모=미라클모닝의 약어)

심지어 나의 첫 글도 맥북관련 질문이었다. 카페에 많은 글들을 보다보니 임장보고서라는 것을 작성해야하는데.. 대부분 파워포인트로 작성하는 것 같았다. 평소 컴퓨터와 담을 쌓고 살아왔던터라.. 여기서부터 벽이 높았다.
최근 유튜브를 보기 위해 구매했던 맥북이 떠올랐고, 이걸로도 임장보고서를 쓸 수 있는지부터 궁금했다. (그만큼 무지했다. 맥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말이다..)
열정 혹은 조급함만 가득한 상황에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랐다.
재테크 공부가 처음이라면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니, 나를 5년차 투자자로 만들어준 것은 어떠한 큰 이벤트들이 아니었다. 매일 매일 쌓여온 작은 습관들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발자취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에,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면 수년 후 나의 모습은 그대로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아주 작은 것부터 변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만큼 쉽진 않았다.
지금 재테크 공부가 처음이라면, 그래서 무엇부터 할지 모르겠다면 다음 세 가지만 먼저 해보시길 바란다.
1. 몰라서 못하는 것과 안 해봐서 못하는 것을 구분해야한다.

내가 오늘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 어제 무엇을 했는지 체크하는 것(목표/실적), 하루를 마치면서 혹은 시작하면서 감사한 일들을 돌아보며 일기를 쓰는 것(감사일기). 이것은 몰라서 못하는 일들은 아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안 해봐서 어색한 것일 뿐이다. 다시 말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2. 자주 접해야한다.
안 하던 것을 하려면 어색한 것이 당연하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어색하지만, 자주보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려운 용어도, 어색한 행동도 자주 접하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 10억 달성기, 실전투자경험담, 수강후기. 무엇이든 괜찮다. 인생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면, 언젠가 내가 해야할 일들이다. 미리 친해지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출/퇴근길 혹은 잠 자기 전, 언제든 좋다. 처음엔 틈시간을 이용해서 자주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3. 성공전략을 따라해야한다.

비싼 돈 내고 강의를 수강하는만큼 강의는 당연히 빼먹지않고 들어야한다. 더 나아가 과제 역시 빼먹어서는 안 된다. 수강후기, 비전보드, 독서후기, 통장쪼개기 등 지금의 나를 만든 습관들은 모두 강의과제였다. 당시엔 과제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돌아보니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전략이었다. ‘이런 것 까지 해야해?’라는 생각보다 ‘이렇게만 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100배 더 도움이 된다.

누구나 처음은 어렵고 두렵습니다. 건강관리를 위해 당장 오늘부터 헬스장에서 2시간씩 운동하는 것은 대부분 어려울겁니다. 하지만 건강관리를 위해 밥먹고 나가서 10분만 걸어보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재테크도 똑같습니다. 관심없이 살다가 관심을 갖게된 것부터 시작입니다. 그리고 당장 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행동을 지속하면, 그 효과는 우리의 생각보다 큽니다.
혹시나 처음 시작하기에 망설여지는 분들이 계신다면, 복리의 힘을 믿고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매일 읽던 책 한 두 페이지가, 매일 쓰던 감사일기 한 두줄이 어느덧 저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화창한 날씨 만끽하며 즐거운 퇴근길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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