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치 있는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싶은 욕심쟁이 부마니입니다.
"주식이 떨어져서 기분이 너무 안 좋네요."
최근 회사 동료가 한숨을 쉬며 하던 말입니다. 마음이 쓰여 안전하게 우량주 장기 투자를 해보는 건 어떠냐고 권해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서늘했습니다.
"남들 다 버는데 나만 뒤처진 것 같아서요. 빨리 벌고 싶어요."
가격이 무섭게 오르니까, 저 종목이 내게 돈을 벌어줄 거라 믿고 불나방 처럼 달려드는 모습. 마치 불확실한 도박에 빠진 것 같은 이 조급함이... 과연 주식 시장에만 있는 일일까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투자를 배운 지 몇 년이 된 저조차도 요즘 뜨끔할 때가 많습니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업무에 시달리고, 퇴근 후엔 정신없는 와중에도 밤잠 줄여가며 치열하게 임장하고 앞마당을 늘려왔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제 앞마당에 대해 물어보면 순간 말문이 막히며 머뭇거리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얼마 전 튜터님께 피드백을 받을 때였습니다.
"마니님은 왜 이 단지가 이전과 가치가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 질문에 저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 수도권 상승장으로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뛰는 것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가격'만 좇느라 제가 아는 '가치'를 스스로 의심하고 희미하게 만들었던 겁니다.
몇 달 전 땀 흘려 썼던 임보의 기억조차 흐릿해졌습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진짜 가치를 모르면, 결국 흔들리는 가격에 내 투자 기준마저 휩쓸리게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우리가 이미 배운, 어쩌면 가장 지루한 기본기 속에 있었습니다.
첫째, 임장과 임보로 '가치의 기준' 뾰족하게 세우기
단순히 다녀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 단지가 왜 가치가 있는지 나만의 정확한 기준을 정립해야 합니다.
둘째, 방치하지 말고 끊임없이 트래킹 & 기록하기
한 번 만든 앞마당을 그대로 두면 죽은 지식이 됩니다. 가격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셋째, 이 모든 과정의 지루함을 묵묵히 견뎌내기
이 과정은 화려하지도, 도파민이 터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지루함을 이겨내고 꾸준히 반복하는 것만이 유일한 정답입니다.
이 지루한 기본기를 지켰을 때와 놓쳤을 때, 우리의 투자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동료 여러분, 남들이 빠르게 돈을 버는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덮어두었던 예전 앞마당의 임장보고서를 다시 펼쳐보세요.
그리고 오늘, 그 단지 중 딱 한 곳이라도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현재의 진짜 가치와 흐름을 기록해 봅시다.
조급함 대신, 지루하지만 확실한 기본기로 오늘 하루를 채워가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