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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누리지만 않는 방법 [배배영]

26.08.10

안녕하세요. 배배영입니다.

 

이번 월부학교 3강에서 갱지지 튜터님께서
환경을 누리지만 말고, 

환경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월부학교는 나 혼자 성장하는 곳이 아니라
나와 타인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환경입니다.

 

그렇다면 학교 생활의 절반 정도가 지난 지금,

나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진 않은지

한 번쯤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반원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것 하기도 벅찬데,
바쁜데 어떻게 반원분들을 도울 수 있을까요?"

 

“다 저보다 잘 하시는데, 

제가 무슨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 과제 하기도 바쁜데
반원들의 과제까지 챙기고 연락하고 응원하는 게 맞는지,

또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학교를 여러 번 경험하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잘 알고 경험이 많아야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반원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요.

 

 

내가 맡은 역할에서 한 걸음 더 생각해보기

 

학교에서는 과제 팀장, 감사일기 팀장, 공유 팀장 등
반을 운영하기 위해 각자 역할을 하나씩 맡게 됩니다.

 

이때 내가 맡은 역할에서 

한 걸음 더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반원분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제 팀장을 맡았다면 기본적으로는

"이번 주 과제는 이것입니다."
"마감일은 언제입니다." 

라고 안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반원분들이 과제를 더 잘 수행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언제 안내하면 반원들이 가장 잘 확인할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면 이해하기 쉬울지,
이번 과제가 왜 중요한지,
처음 하는 분들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내가 과제를 먼저 수행해보고
예상되는 어려움을 정리해서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 과제를 수행하는 반원에게는
직접 연락해서 "어려운 부분 있으면 같이 해봐요."라고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같은 '과제 팀장'이라는 역할이라도

단순히 과제를 안내하는 사람과
반원들이 과제를 해낼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은 다르고

이 차이에서 도움의 깊이도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은 내가 많이 아는 것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경험이 많다고 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사람을 잘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튜터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내가 먼저 적용해보고
좋았던 방법을 반원들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 과제를 하는 반원이 있다면
"혹시 어려운 부분 있으면 같이 해봐요."라고
먼저 연락할 수도 있습니다.

 

대단한 경험이 없어도
내가 먼저 해본 것,
내가 한 번 더 고민해본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발 먼저 경험한 사람이
그 경험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뒤에 있는 사람은 조금 덜 헤맬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돕다 보면 내가 더 깊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제 과제를 빨리 끝내고
조금이라도 빨리 임장보고서를 쓰러 가고 싶었습니다.

 

안 그래도 시간이 부족한데
반원분들을 챙기는 데 시간을 더 쓰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반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했던 행동이
다시 저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고,
저의 성장을 만들어줬습니다. 

 

반원에게 과제를 설명할 때도 그렇습니다.

내가 과제를 왜 하는지 알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면
그 과정에서 훨씬 깊게 몰입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려면

내가 먼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조금 더 시간을 들여
누군가를 돕는 경험이 쌓일수록
오히려 제가 깊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혼자할 때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고,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주고받는 경험이 반복되면서
역시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결국 나의 성장 → 타인의 성장 → 팀의 성장으로 

연결하도록 행동하는 것이
월부학교라는 환경을 제대로 누리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남은 학기
환경을 누리는 사람에서 그치지 않고,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6

모애옹
26.08.11 00:08

누구보다 우리 반 환경에 기여하고 계신 반장님 저도 환경을 누리지만 않고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중간 지점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되라
26.08.11 00:18

반장님이 먼저 해보신 많은 경험들 나눔해주셔서 학교 환경을 더 누린거 같습니다! 저도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할게요 반장님 같이 화이팅이에요 !!ㅎㅎ

럭키데이
26.08.11 00:22

반장님, 저희 반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시며, 많이 기여해주시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장님의 나눔글을 읽고 생각이 많아집니다..최근 몸이 안좋아서 제 스스로로도 기여도가 많이 떨어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반성합니다!! 남은 기간!!! 원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도 많이 챙기겠습니다!! 감사해요 반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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