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Part1. 저비용생활이란?
하고 싶은 일을 참기보다 불필요한 물건을 짊어진 생활이나 소비 흐름을 제자리로 되돌린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레 생활이 간소화되고 돈이 이전보다 필요 없어진다. 즉 ‘저소비 생활’이라는 생활 방식은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로 되돌아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른들은 무심코 세상의 규칙에 자신을 옭아매지만, “하지 않으면 안 돼”라며 억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햇볕을 쬐고, 비가 오면 책을 읽는 식으로 그저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도 괜찮다.
또 하나 저소비 생활을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내가 ‘노력하면 좋아지겠지교’에서 눈을 뜬 계기는 ‘회사원이어야 한다’, ‘집단에 속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돈과 생활의 관계는 ‘수입 안정→생활 안정→내면 안정’, 즉 안정된 수입이 안정된 생활을 만든다는 견해도 있다. 반대로 ‘내면 불안정→생활 불안정→수입 불안정’, 즉 불안정한 내면이 불안정한 생활을 만든다는 시각도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일리 있다고 본다.
나는 그럭저럭 잘하고 있고, 적당히 노력하고 있어’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나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집착과 강박, 그리고 쓸데없는 소비가 사라져 전반적인 낭비가 줄었다
Part2. 돈을 정리한다.
내가 최종적으로 도달한 방법은 생활비를 먼저 정하고, 그 이외의 금액은 모두 저축하는 것이다. 이런 ‘생활비 선점 방식’으로 전환하니 저축 속도는 빨라졌고, 생활비 낭비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과연 ‘지금 생활에 들어가는 돈=정말로 생활에 필요한 금액’일까? 이를 확인하려면 자기 주변을 정리 정돈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지출을 살펴봐야 한다
내가 원하는 생활은 돈이 많이 모이는 생활이 아니라 안심하고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는 생활이다. 수입에 따라 생활비가 변동되지 않는 생활이다. 수입에 따라 생활비가 변동되지 않는 생활비 선점 방식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찾았다.
지출을 소비·낭비·투자로 구분하기 시작하자 돈을 모으기 쉬워졌다. 일반적으로 자주 소개되는 절약 기술에서는 가지고 있는 영수증을 소비·낭비·투자로 분류하는데, 나는 돈을 쓴 후에 지출을 분류하기보다 돈을 쓰기 전에 그 행동이 소비·낭비·투자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항상 가볍게 의식해 두려고 한다.
거창한 삶보다 작은 단위인 자기 손안에 있는 일상을 생활에 필요한 하나의 요소로 파악하자는 것이 내 생각
강조해서 말하고 싶다. 지금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으면 돈을 낭비하거나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줄어든다.
이렇게 어쨌든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자는 식이다.
‘궁금한 것은 모조리 해보기’를 하면서 흥미만 보였다가, 하고 싶다는 마음만 먹었다가 하지 않은 일이 얼마나 방대한지 깨달았다
Part3. 의식주를 정리한다.
뭐든 바로 사지 않고, 가진 것으로 지내면 된다.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우선은 주변에 있는 물건으로 대신해 보고, 꼭 필요하다면 구매한다. 잠시라도 일단 멈추는 습관을 들이는 것
그러니 큰 변화일수록 큰돈이 든다고 평상시에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갖고 있는 물건으로 생활하려면 사실 현재 상황에 만족하는 것이 필수다. 바꾸고 싶다는 기분은 지금의 상황을 개선하거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에너지도 되기 때문에 중요한 면도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생각하지 않고 쇼핑으로 발산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생활이 과해졌다는 신호는 바로 괴로움이다. 힘들다는 감각은 그만해도 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때로는 잘 참아내기보다 떠나는 용기가 필요하다. 괴로움을 참으면 더 많은 것들을 생활에 끌어오게 된다.
다른 물건을 사용해도 결국 같은 물건으로 돌아온다면 애착이 있다는 뜻이다. 애착이 있으므로 마음이 편해서 항상 사용한다. 익숙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사람은 아무리 의식주를 바꿔도 익숙한 것으로 돌아간다. 익숙함이란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상태다.
Part4. 생각과 습관을 정리한다.
사회나 주변에서 ‘좋아진다’고 말하는 쪽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의 나는 ‘좋아진다’를 제멋대로 ‘해야 한다’로 바꿔서 들었다. 요리해야 한다, 멋을 내야 한다, 커리어를 향상해야 한다는 식으로 ‘해야 한다’는 압박에 짓눌려서 과로하고 있었고, 불필요한 소비까지 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한다.”
내 생활에 이전과 다른 변화가 찾아온 것도 이에 유의하며 하루하루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든다.
수입이 불안정할지라도 사회인으로서 시간과 고정된 거주지에서 해방된다는 경험은 상당히 귀하다. 저소비 생활은 소득에 적게 구애받으며 다양한 업무 방식에 도전하게 해준다는 점에서도 추천할 만하다.
저소비 생활을 보내며 깨달은 것들 중에서도 특히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감의 중요성이다. 예전의 나는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리 옷이나 물건에 돈을 써도 만족할 수 없었다.
저소비 생활을 하면서 취급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바로 집착이다. 집착은 상당히 까다로운 존재다. 잘 사용하면 저비용으로, 만족스러운 고퀄리티로 마무리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낭비를 증폭시키기 때문에 나에게는 위험하다.
내가 집착을 내려놓을 때 유의하는 점은 일단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나는 읽고 싶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산책할 때가 많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한 후에는 충전이 된 것처럼 기운이 난다.
살다 보면 어쩐지 잘 안 되는 일이 많든 적든 있기 마련이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풀리지 않는다. 매번 비슷한 문제에 휘말려 매일이 싫어진다. 나는 그럴 때 너무 무모하게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고 쉬려 한다.
이때는 아무래도 ‘주변의 흐름에 맞추면서 적당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계속 같은 도로에서 달려야 한다는 규칙은 없다.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생각해 보면 다른 방법도 떠오른다. 예를 들면 달리는 길을 바꿔보는 것이다.
지금 생활은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을 내려놓고,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만 남긴 결과물이기도 하다.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만 남게 되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저소비 생활도 저비용으로 보낼 수 있는 구조를 생각하는 것이 좋아서 하고 있다.
Part5. 생활을 지키는 마음가짐
아침에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노트에 적기 시작하면서 고민과 불만이 줄어들었다. 이 습관을 시작한 것은 낮에 생각에 잠기기보다 아침에 막 일어났을 무렵 문제의 해결법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좀 더 집착하거나 고집을 부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소비 생활의 영향인지 포기하는 순간이 이전보다 아주 빠르게 찾아온다. 지금까지 포기는 곧 어중간하게 끝내기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한 한 피하려고 했다. 포기하면 안 된다고 나 자신을 독려하기도 했고, 마지못해 계속하기도 했다.
그런데 포기를 잘하게 된 뒤로는 정말 원했던 것을 억지로 하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고도 손에 넣게 되었다.
사람의 의식은 참으로 신기해서 이미 가진 게 많다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면 많다고 느껴지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다고 느껴진다. 그렇다면 자신이 만족하는 쪽을 선택해야 마음도 가벼워지고, 불필요한 일도 줄어든다.
[깨달은 점]
이 책에서 가장 인사이트가 있었다는 것은
“절약”이란 단순히 참는것, 절제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편하고 만족스러운 상태안에 두는 것.
“행복”이란 상태에 두어서 더 필요한 것을 만들지 않는 것.
이라는 관점이 매우 와닿았다.
저소비는 절약이 아니라 원래의 나로 돌아가는 것
저소비 생활을 단순히 돈을 안 쓰는 기술로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 되돌아가는 작업이라고 정의한다. 소비를 줄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불필요하게 짊어진 것들을 내려놓는 과정이라는 관점이 새로웠다.
소비,낭비,투자를 쓰기 전에 구분하기
영수증을 보고 나서 분류하는 게 아니라, 돈을 쓰기 직전에 이게 소비인지 낭비인지 투자인지 가볍게 의식하는 습관. 우리가 통장쪼개기 같은 습관과 거의 비슷한 방식이라고 느꼈는데,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포기를 잘하는 것도 능력
포기 = 어중간하게 끝내기라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는데, 포기를 잘하게 되면서 오히려 정말 원하는 것을 억지로 하지 않고도 손에 넣게 됐다는 부분. 조금은 성장을 포기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절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족이기때문에 와닿는 문구이기도 했다.
[적용할 점]
생활비를 먼저 고정할 것
지금 생활비 중 필수와 유동적인 부분을 나눠보고, 고정 가능한 선을 정해서 그 이상 넘어가는 수입은 자동으로 저축/투자로 넘어가게 구조를 짜본다. 솔직히, 요즘에 마통을 발급해놓고 고정금액을 설정해서 생활비를 사용하지 못하였다. 이번달부터 적용해보자
지출 직전에 소비/낭비/투자 구분하기
사고 싶은 게 생겼을 때 결제하기 전에 "이건 소비인가, 낭비인가, 투자인가" 딱 한 번 자문하는 습관을 들여본다.
요즘 저축액이 매우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월세가 생긴것도 잇지만 필요이상으로 구매하는 습관을 무시할 수 없다.
바로 사지 않고 가진 것으로 먼저 대신해보기
뭔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일단 집에 있는 것으로 대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고, 그래도 필요할 때만 구매한다. 이번에 핸드폰 정말 잘 참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습관들이 반복되어야 한다.
[나누고 싶은 발제문]
발췌문
다른 물건을 사용해도 결국 같은 물건으로 돌아온다면 애착이 있다는 뜻이다. 애착이 있으므로 마음이 편해서 항상 사용한다. 익숙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사람은 아무리 의식주를 바꿔도 익숙한 것으로 돌아간다. 익숙함이란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상태다.
발제문
돈을 쓰지 않으려고 억지로 낯선 걸 선택하기보다, 결국 나에게 익숙하고 편한 것으로 돌아가는 게 저비용 생활의 핵심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각자 아무리 바꿔봐도 결국 돌아가게 되는 "나에게 익숙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게 오히려 소비를 줄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서로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