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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및 도서 소개
인생은 순간이다, 김성근, 다산북스
읽은날짜 : 2024. 5.3.
핵심키워드 : 의식, 프로세스, 리더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82세 현역 감독 김성근 에세이
60여년 야구감독 김성근 감독의 인생을 한 권에 정리했다. 매번 약팀을 맡아 오직 승리만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감독시절, 지금은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최강몬스터즈의 감독으로 인생 2막을 진행하고 있다. 재일교포 출신으로 홀홀단신 한국에서 믿을 것은 야구밖에 없었다.
조국조차 ‘쪽발이’라고 조롱하는 재일교포로 몸이 망가져 전성기가 일찍 끝나버린 투수로 꼴찌를 거듭하는 약팀의 지도자로 단 한 순간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없다. ‘벼랑 끝 인생’을 살았다고 회고하는 감독은 젊은 시절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 뿐이었다고 말한다.
가록한 펑고에도 이를 악물고 운동장에서 함께 뛰고, 시합에서 함께 울고 웃는 제자들을 보며 김성근에게도 새로운 의식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선수들을 키워 줘야 한다’는 진정한 러더의 의식을 갖게 된 것이다.
80세가 넘은 지금도 매일 아침 야구장에 가고, 직접 펑고를 쳐주고 문제가 있는 선수를 발견하면 함께 고민하고 밤을 새워 각종 야구 책을 뒤지며 머리를 싸맨다. 가족들이 지인들이 만류하지만 김성근에게 야구로 고민하는 시간은 제자의 희망찬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설레는 순간이기에 지금도 계속한다.
결국 김성근이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수히 실패하고 시행착오를 겪을지라도 도전하는 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마침내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그의 인생이 그가 가르친 제자들이 그것을 증명했다. 단 한 번이 아니라 매 순간을 그토록 절박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그래서 인생은 순간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1장. 이겨내기 위한 의식
간절함, 절박함이 없어서 배우겠다는 의식, 누군가가 가르쳐준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의식이 없다. 혼자 복기하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버린다. 답은 자기한테 있는데 끈질기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해내려는 의식이 부족하고 매달리려는 배고픔도 없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식이 없으니 아무리 가르쳐도 다음 날이면 리셋이 된다.뭘해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힘들다기보다는 ‘어려운 길’이란 생각만 했다. 목표가 높으면 높을수록 오르기 어렵고 그만한 고통이 있다. 시간도 걸린다. 힘든게 당연하다. 그래서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일터란 프로의 세게다. ‘이 정도면 되겠다’ 하는 정도의 의식으로는 프로의 세계에서 세상살이를 해내지 못한다.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것은 결국 실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만큼 많이 도민하고 도전하고 결과를 내면서 자기 길을 만들어 갔다는 뜻. 시행착오가 많은 인생이야말로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남에게 위로받길 바라고 동정을 원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엔 자기 혼자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남에게 기대봐야 변할 수 없다.
결국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온전히 나 혼자의 몫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 그것이 내가 야구장에서 알게 된 인생이다.
누구든 실패를 겪지만 포기하지만 않으면 기회는 온다. 다음 기회에서 또 실패하더라도 무언가를 배운다. 문제를 알고 고칠 수 있게 되면 프로세스를 얻는다. 포기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 포기한다는 것은 기회를 버리는 것이다. 순간 순간 자기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기회 찾아가는, 그것 역시 또 하나의 성공이다.
2장 나는 비관적인 낙천주의자 어차피 안돼에서 혹시로, 혹시에서 반드시로
슬프던 가난하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냐가 중요하다. 슬프다면 그걸 즐거움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가난하면 가난함을 도리어 날 성장시킬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근본은 비관적이지만 해결해 나갈 방법을 찾을 때는 긍정적으로, 내 성격 중 이런 점을 가장 좋아한다.
나는 실력이 모자라다고 해서 선수를 버리지는 않는다. 어떻게든 그 선수가 쓰일 적재적소를 찾아 팀도 살리고 선수도 살린다. 반대로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대단한 선수일지라도 팀을 하나로 만드는데 방해가 되는 존재라면 쓸모가 없는 것이다.
산이란 건 멀리서 보면 낮지만 가까이 갈수록 높다. 꿈도 똑같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숨이 차고 힘들고 괴롭다. 여기쯤에서 그만두거나 쉬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멀리서 보던 때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럼에도 한 발, 한 발 디뎌가는 속에 미래가 있다.
리더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이다. 리더는 언제나 부모와 같다. 리더는 인내해야 하고 솔직해야 하고 공평해야 한다. 부모와 똑같다. 늦은 걸음마를 떼는 아이를 못 걸을 것이라고 포기하는 부모는 없다. 제힘으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준다. 리더도 그렇다. 리더는 심지어 선수 자신조차 스스로를 포기했더라도 모두가 포기할 때 마지막까지 희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리더는 절대로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인내하고 기다린다.
3장. 개척자 정신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꾸는 것이 내 인생이었다.
강물은 매일 똑같이 흐르는 것 같아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의식을 갖고 계속 주의를 기울리면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나는 아직도 계속 야구를 공부한다. 책도 무수하게 읽는다. 10년전, 5년전, 심지어 3년 전에 했던 야구와도 다른 게 많다. 새로운 흐름에 나를 던진다.
세 번의 암이 찾아와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 : 육체를 지배당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자기 약점은 절대 남에게 보이는 게 아니다. 그러니 프로에 있던 내내 병에 걸렸다거나 수술을 했다거나 하는 건 모두 함구했다. 수술을 한 다음 날부터 다시 경기장에 나갔다. 기저귀를 찬 채 타이레놀을 먹고 연습에 나가 펑고를 쳤다. 정신에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은 육체에 지배를 당하지 않는다. 가혹하다. 괴롭다. 힘들다 등 이유가 많은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육체에 지배당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정신에 지배당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만족하지 않은 마음이 다음을 만든다. 인간은 언제나 도전해야 한다. 그 속에 인간으로서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의식, 인내, 아이디어 같은 것들을 전부 찾을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이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하면 기회를 잃어 버린다.
상식 속에 있는 사람, 이미 나와 있는 답을 갖고 하는 승부는 남을 이길 수 없다. 상식적인 결과밖에 없다. 이미 만들어진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 아직 없는 길에 살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잘 포장된 아스팔트 길이 아니라 돌무더기와 잡초가 무성한 길이라도 나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 가보지 않은 길은 리스크가 많다. 그럼에도 도전할 수 있는 발상. 도전하는 행동, 도전을 계속하는 힘, 도전하는 열정 네가지만 있다면 사람을 죽을 때가지 내 길을 찾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 무엇에서든 비상식적인 승부수를 던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살아남는다면 그 비상식은 곧 상식이 된다. 나는 여태껏 그런 방식으로 살았다. 힘이 드는 자리를 넘어가면 반드시 그 앞에 어떤 결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핑계 속으로 도망치는 인생은 언젠가 앞길이 막히게 되어 있다.
현대와 쌍방울의 기량, 전략, 구단 운영비 엄청 큰 차이가 있었다. 선수들의 의지를 불태우고 싶었다. 감독으로서 항의하고 경고받고 퇴장하니 선수들이 투지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비상식적이고 욕을 먹는 길이라도 방법을 찾아내 돌파해야 한다. 내가 비난을 불사하고 심판과 일부러 싸우는 길을 택한 이유이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의식을 바꿀 수 있을까, 투지를 불태울 수 있을까, 그걸 고민하다가 내가 심판과 일부러 싸우는 길을 선택했다.
나의 서랍에는 무수한 아이디어가 있다. :매일 아침 서울숲을 걸으며
오늘도 걷고 내일도 걷다보면 서랍은 더 채워질 것이다. 그러나 그 서랍은 언제까지나 가득 차지 않는다. 걷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 걷다보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었다.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나는 야구장에 가는 길이 세상에서 제일 좋았다. 시합을 하면 문제가 생기고, 고민하고 고민하면 아이디어가 나왔으니까 그 아이디어로 어떻게 결과를 만들까, 그런 희망 속에 사는 것이다. 야구장에 가는 길이 온통 희망이니 나는 즐겁다.
4장 이름을 걸고 산다는 것
돈을 받으면 모두 프로다
최강야구로 세상에 보여주고자 한 것. 돈을 받는다는 건 프로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시합에서 이겨야하고 시합을 봐주는 관중들에게 프로라면 시합에 나가는 매 순간에 그런 의식이 필요하다. 최강야구는 승률 7할을 달성하지 못하면 폐지된다. 높은 목표다. 그럼에도 목표를 달성하는 걸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었다. 내 나이도 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나이가 60살이든 70살이든 노력만 하면 어떤 목표든 이룰 수 있다고 책상 빼니 뭐니 해서 나이가 들면 일괄로 퇴직시키는 조직이 여전히 많다. 이 방송을 통해 희망과 기쁨을 얻어가길 바랐다. 나는 그런 의식을 품고 최강야구라는 방송을 시작했다.
의식이 있으면 무엇이든 보이는 것이다. 그 미세한 차이까지 볼 수 있어야 이길 수 있다. 평생 그런 승부 속에서 살다보니 사실 관찰이 습관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항상 1mm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궤뚫어보고 미세한 차이마저 찾아낼 수 있어야 제대로 알려줄 수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내야구는 소질이 아니라 전부 관찰에서 나온 것이다. 하도 미간을 찌푸리고 있으니 사람들은 김성근은 왜 저렇게 맨날 화가 나 있느냐고 오해를 받았던 적도 있다. 사실 화가 난게 아니라 잘보려고 해서 그런 것이다. 모든 걸 놓치지 않으려고 용을 쓰고 그러니까 저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무엇이든 포착하려고 하니 멍하니 정신을 놓고 있을 때는 거의 없다. 순간을 잡을 수 있는 집중력이 사람의 미래를 결정한다.
실패하는 순간에도 근거를 찾아라. 그래도 근거를 찾으면 괜찮다. 거기서 반드시 다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야구란 스포츠는 확률의 싸움인데 확률이란 곧 경향이고 그 경향에는 모름지기 근거가 있는 법이다. 언제나 근거를 갖고 움직여야 한다. 데이터를 수집을 시작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내 나름대로 쌓은 데이터들을 전부 선수에게 가르쳐주고 그것들을 다 머릿속에 집어넣게 한다. 그래야만 직감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데이터를 분석해 머릿속에 집어넣어도 야구는 시작부터 끝을 알 수 가 없다. 선수의 커니션,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데이터는 참고할 만한 것이고 믿을 만한 숫자이지만 어디까지나 어제까지의 원칙이지 오늘의 원칙은 아니라는게 야구의 생리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다. 이럴 땐 이렇게 하고 저럴 땐 저렇게 하고 하는 대처 능력이 갖춰져 있는 사람이 이길 수 잇다. 그리고 근거는 틀림없이 게임의 승률을 높일 수 있다.
거북이가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것들. 나만의 프로세스를 만든다는 것
인생을 살아가는 법도 똑같다. 재주를 부리는 사람은 그 순간 당장은 위기를 모면할지 몰라도 그다음 위기가 오면 반드시 길이 막혀버린다. 위기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인생을 똑바로 살 수 없다. 야구에서는 타자 타율이 3할만 돼도 잘한다고 평가한다. 아무리 잘하는 타자라도 타석에 열 번서면 일곱 번은 실패한다는 뜻이다. 3할을 치는 선수들은 그 일곱 번의 실패를 겪으며 무엇이 문제인지 찾고 고민하고 해결하려 시도한 끝에 다음에 찾아온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실패에서 근거를 찾아 성공으로 바꾼 것이다. 결국 인생이란 수없이 마주하는 위기,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 가고 성공으로 바꿔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기회가 인생에 여러 번 오듯 위기도 여러 번 온다. 그때 위기를 직시하지 않고 포기해 버리는 사람은 절대 그 위기 너머로 나아가지 못한다.
느릴수록 멀리 갈 수 있다.
나는 스물여덟에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마흔 한 살부터 프로지도자로 일했지만 첫우승을 한 것은 예순여섯 살 때였다. 꼬박 2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렇게 느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느린만큼 부지런히 움직였고 나 자신부터 느린 거북이였기에 인내심을 갖고 선수들을 기다려줄 수 있었다. 그렇게 느리게 나아가며 얻은 프로세스가 나를 만들었다.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이긴다. 그것이 야구가 내게 가르쳐준 인생이다.
거북이는 위기를 만나면 가만히 서서 고민한다.
머리도 손도 발도 몸안으로 깊숙이 넣고 멈춰 선 채 자기 안에서 답을 찾는다. 고민하면서 자신과 싸우고 세상과 싸운다. 거북이가 길을 걷다 멈춰 기다리는 것은 무조건 참기 위함이 아니라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함이다.
5장 비정함 속에 담은 애정 (리더는 부모다)
어머니는 강한 분이셨다. 아버지가 갑작스레 열차사고로 돌아가셨을때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아버지 없이 여자 혼자서 일곱 명이나 되는 자식을 키워야 했기 때문일까, 어머니에게는 오늘이 가장 중요했다. 오늘 살아남지 못하면 내일을 감히 생각할 수 없는 가난 속에서 어머니는 언제나 매일 사력을 다하며 살았다. 과거를 돌아보며 슬퍼할 새도 없었다. 나는 그런 어머니의 성정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나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고 수없이 많은 자식을 품게 되며 비로소 어머니의 비정한 애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역시 비정해졌다. 엄격하게 대했고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비정하다는 건 애정이 있다는 뜻이라는 걸 키워야 하는 자식이 생기며 알게 되었다.
‘나’라는 물병 안에서 살아라(리더란 옆이 아닌 앞을 보는 인간)
내가 어느 지도자에게 한말 : “아이디어가 나오면 주위를 보지 말고 그냥 움직이세요. 불평을 하든 불만이 많든 일단 감독이 생각한 아이디어대로 하세요. 세상에 맞추지 마시고요, 분명 처음에는 반발이 심할 겁니다. 그래도 이겨내야 합니다”.
욕을 먹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맞춰버리고 세상이 원하는 대로 따르면 조직을 제대로 만들어갈 수 있을까 어떤 조직 어떤 순간에 있어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일을 해야 한다. 다 지나고 나서야 아 그때 내 생각대로 밀어붙일걸 하며 아쉬워할 일은 해서는 안된다. 내가 55년 리더로 살며 몸으로 느낀 것이다.
그래서 리더는 어마어마하게 참아야 하는 사람이다. 참고, 견디고, 이겨내는 사람이다. 그러니 외롭고 고독할 수 밖에 없다.
부모는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실책한 선수에게 취해야 할 리더의 자세)
선수가 실책을 저지르는 것은 전부 감독 탓이다. 실책을 했다는 건 선수가 아직까지 그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뜻이고 감독은 선수의 수준을 올려줘야 하는 사람이니 결국 실책은 수준을 올려주지 못한 감독의 문제인 것이다. 실책을 저질렀다고 선수를 혼낼 필요는 없다. 혼내는게 아니라 다시는 그런 실책을 저지르지 않도록 고쳐 놓는 게 관건이다. 그러면 다음 날이 되었을 때 어제의 실책에 대한 의식이 사라지고 죄책감이나 두려움 없이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조직은 그 선수 한 명을 다시 살려놓은 것이다.
리더는 산의 정상에 있고 아랫사람들은 그 길의 중간중간 혹은 스타트지점에 서 있는 격이다. 그러면 리더는 아랫사람들도 그 뒤를 따라 잘 오를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어느 정도 선까지는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리더가 도와줘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사명감이다.
자신을 전부 바치는 리더가 사람을 살린다.
리더는 자기를 전부 희생해서라도 아랫사람을 살리고 조직을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다. 어느 순간 미래를 봐야 한다. 자기의 사적인 시간을 아랫사람을 위해 다 바칠 수 있어야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자기를 희생하고 시간을 다 내어주더라도 전력투구해서 사람을 키우는게 리더다. 그게 리더의 기본이다. 엄청나게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리더가 가져야 할 의식이다. 그래야 숙제를 완수할 수 있다.
결국 리더는 아랫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전수해 주며 키우는 것 그들 전부가 프로세스를 갖게 만드는 것, 그리고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것 이 세가지 일을 전부 해야 한다. 이걸 해내면 조직은 어마어마하게 강해진다.
술한잔을 함께 마실 수 없는 자리: 한국에 발을 디디며 품은 결심
리더는 흔들려도 흔들림을 보여주면 안 되는 자리다. 감독의 불안이 선수들에게 전해지면 이미 시합을 시작하기 전부터 진거나 마친가지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죽는 한이 있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약점이란건 절대 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렇게 고독을 자처하며 약점도 불안도 철저히 숨겼다.
홀로 걷고 홀로 이겨내는 게 리더다. 절제절명의 순간에는 혼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랫사람들은 다 내 뒤에 숨기고 혼자 비난들을 받아내는 게 리더의 역할이고 내가 해온 일이었다.
진정한 리더는 존경을 바라지 않는다. : 진정한 리더는 현역 때 존경을 받지 않는다.
존경은 모든 것을 마치고 헤어진 다음, 세월이 지난 후에 받는 것이지 선수들을 키우고 돈을 벌어줘야 할 시점은 그런 걸 받을 때가 아니다. 진정한 리더는 현역 때 존경을 받지 않는다
감독은 할아버지가 되면 안된다: 정은 깊기에 더 멀리해야 하는 것
사사로운 감정이 우선시될 수도. 언제나 거리를 뒀고 원정에 갈 때 비행기도 같이 안 탔다. 어찌보면 리더는 어느 정도 신비스러움 속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가깝게 지내면 서로 용납하는게 많아진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할아버지가 아니라 아버지였던 것 같다. 산을 오르다 넘어지고 헐떡이면 괜찮다고 지금까지도 잘했다고 토닥여주는게 아니라 얼른 일어나라고 꾸짖는게 아버지다. 마음은 아파도 그렇게 해야 자식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날 수 있다. 아버지없어도 저 혼자 살아 갈 수 잇게 키워주어 한다. 그래서 나는 평생 엄한 아버지이기만 했던 것 같다.
6장 자타동일 : 나가 아닌 팀속에서 플레이하라
이대호, 양준혁, 최정보다 팀워크가 먼저다: 톱클래스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한 의도
나는 어딜가든 개개인의 실력이 어떤지보다는 팀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는가를 생각했다.
누군가 조직을 해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리더는 과감하게 쳐내야 한다. 실력이 모자라다고 해서 사람을 버리면 안되지만 조직을 해치고 있다면 버리는 것조차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게 되는 팀은 강하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새 조직은 하나가 된다.
조직에는 신진대사가 필요하다.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이있다면 쇄신하고 어느 포지션이 빈다면 새로 채우고 도 넘치는 포지션이 있다면 정돈할지 고민해서 새롭게 바꾸며 살아 움직이듯 만들어가야 하는 게 조직이다. 모든 게 계속 새로워져야 한다. 새로워진다는 건 갖고 있다는 걸 버리는 행위다.
인사는 조직의 기본이어서 모든 조직은 인사가 똑바로 되어 있어야 살아남는다.
세상에 맞추지 않고 조직의 룰에 맞추는 인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조직이 살고 팀원들도 산다. 리더는 자기만 살려고 하면 안된다. 그래서 고독 속에 사는 게 리더인 것이다. 자기가 살려는 의식은 하나도 없이 오직 조직의 미래만 보고 스스로를 던져서라도 희생해야 한다. 떨어질 자리가 어디든 폭포처럼 망설임 없이 자기를 던지는 것, 리더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 나는 폭포처럼 살았다.
적재적소란게 나이 제한은 없다.
가끔 뉴스를 보면 몇 살 이상은 전부 일괄 퇴직, 세대교체라는를 것이다. 경험이라는 걸 완전히 무시하고 있지 않나 싶다. 젊은 게 다라고 생각하며 베테랑을 괄시한다. 나이를 먹고 경험이 있기에 알맞은 위치가 분명있다. 그것이 적재적소다. 각자가 알맞은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도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이다. 떨어지는 석양의 순간을 어떻게 살리느냐, 그리고 그 베테랑들이 얼마나 조직에 활력소를 주고 그 안에서 빛나게 해주느냐는 전부 리더의 역량에 달려 있다. 적재적소란 것에 나이의 제한은 없다.
맥주를 따를때도 살살 따라야 거품이 안난다. 갑자기 조직을 젊은 사람으로 다 바꾼다 해서 조직이 강해지지는 않는다. 세상일은 원래 헌 것 속에 새로움이 있고 새로움 속에 헌 것이 있는 법이다. 물론 어느 조직이든 리빌딩이 필요할때는 온다. 리빌딩이란 의식없는 사람을 의식도 있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지 그저 젊은 사람으로만 채우는 게 아니다.
반대로 나이 먹은 사람도 노력해야 한다.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한다. 결국 인생이라 나이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몇 살을 먹었든 몸이 어떻든 자기의 베스트를 다하는 것이다.
우리 팀에 팔방미인은 필요없다: 부딪치고 갈등하는 틈에서 나오는 아이디어
격론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그로써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오대산 극기 훈련에서 태평양이 배운 것들: ’우리‘보다 ’나‘가 먼저라면 절대 장수 할 수 없다.
극기 훈련으로 얻은 것은 실력도 더 단단해진 몸도 아니었다. ’한 팀‘이라는 의식이엇다.
조직의 일원이라면 ’나‘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최소한 자기가 남에게 피해를 줬을 때 미안해할 줄 알아야 한다. 진정한 팀워크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것이고다. 그래야 서로의 잘못에 더 미안해하고 더 잘하게 된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말도 있다.
기다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방법을 찾는 리더는 아랫사람이 과제를 해결하기를 충분히 기다려 주면서 동시에 자기도 길을 찾는다. 멀뚱히 않아서 기다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함께 고민하며 아랫사람과 옆에서 함께 걸어준다. 먼저 방법을 찾아내도 일단은 아랫사람이 스스로 배우고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려 준다.
만약 방법을 알려줬는데도 선수들이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면 다시 해 보라는 말만 했다.
다시 해 왔는데 또 틀렸다면 그때도 역시나 다시 해오라고 하는 것이다. 성장하려면 누구에게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입을 하더라도 직접 다 나서서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대략의 방법만 알려주고 아랫사람이 직접하면서 느끼고 배우게 해줘야 한다. 사람을 키우려면 리더에게는 그 정도의 인내가 필요하다. 혼자 충분히 고민하고 헤매는 동안 스스로 프로세스를 찾아낸다. 그렇게 자기 힘으로 프로세스를 찾아내면 다음에 어떤 문제나 고비가 닥쳐도 풀어갈 수 있다. 그렇게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아랫사람을 키우는 올바른 방법이다.
그래서 조직의 운명은 리더가 눈앞에 놓이 과제 속에 얼마나 깊게 빠져 있는지에 달려 있다. 문제가 닥쳤을 때 아랫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걷는 리더들은 아랫사람이 도중에 실수하더라도 그저 아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인내할 줄 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그 과제를 잘 해결할지 아이디어를 내고 자기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결국 조직을 끌어갈 길을 제시하는 사람은 리더인 것이다.
리더일수록 공부에 정진하라
공부하는 리더, 열심히 하는 리더, 자기가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해도 한 사람이 가진 지식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다. 완벽하지 못한 게 인간이다. 그러니까 책을 읽고 전문 영역을 가진 사람을 보고 배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리더일수록 솔선수범해 가리지 않고 배울 줄 알아야 한다. 남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하고 어마어마하게 연구하는 게 리더가 해야 할 일이다.
리더가 느슨한 의식을 가지면 아랫사람들의 의식도 해이해지기 마련이다 리더 한명이 아랫사람을 조직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리더가 열성과 집념을 가지면 얼마든지 바꿔갈 수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나의 생활습관을 바꾸는데 적용할 점
★지금 나는 배우겠다는 의식, 간절함과 절박함이 있는가? 끈질기게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면서 어떻게든 해내려는 끈질기게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면서 혼자 복기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있었던가? 그 과정을 이겨내기 위한 의식과 배움을 가르쳐준다는 것에 대한 감사하다는 의식을 갖어야 한다.
★목표가 높으면 그만큼 어렵고 고통이 있다. 시간도 걸린다. 힘든게 당연하다. 힘들때도 그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포기하는 것은 기회를 버리는 것이다. 순간 순간 자기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가는 것, 그것이 또 하나의 성공이다.
★산이란 건 멀리서 보면 낮지만 가까이 갈수록 높다. 꿈도 똑 같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숨이 차고 힘들고 괴롭다. 여기쯤에서 그만두거나 쉬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가. 그럼에도 한 발, 한 발 디뎌가는 속에 미래가 있다.
★강물은 매일 똑같이 흐르는 것 같아 보여도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 의식을 갖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계속 공부해야 한다. 새로운 흐름에 나를 던져야 한다.
★만족하는 않은 마음이 다음을 만든다. 언제나 도전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성장한다. 이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하면 기회를 잃어버린다.
★살아남는 것이 상식이다. 상식을 쓰면 상식적인 결과밖에 없다. 도전할 수 있는 발상, 도전하는 행동, 도전을 계속하는 힘, 도전하는 열정만 있다면 사람은 죽을때까지 내길을 찾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 힘이 드는 자리를 넘어가면 반드시 그 앞에 어떤 결실이 기다리고 있다.
★최강야구를 통해 세상에 보여주고자 한 것 : 내 나이에도 목표를 달성하는 걸 보여줌으로써 희망과 꿈을 얻어가길 바란다. 나이 먹었다고 해서 안되는 것은 없으며 노장도 얼마든지 새로운 흐름에 빠르게 올라 탈 수 있다는 것을.
★느릴수록 멀리 갈 수 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줄 아는 마음, 핑계대지 않고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가면 언젠가 이긴다.
조직의 리더로서 적용할 점
★리더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이다.
리더는 인내해야 하고 솔직해야 하고 공평해야 한다. 늦은 걸음마를 떼는 자식을 포기하는 부모가 없듯이 제힘으로 걸을 수 잇을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줘야 한다. 심지어 선수 스스로 포기했더라도, 모두가 포기했더라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리더는 산의 정상에 있고 아랫사람들은 그 길의 중간중간 혹은 스타트지점에 서 있는 격이다. 그러면 리더는 아랫사람들도 그 뒤를 따라 잘 오를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어느 정도 선까지는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리더가 도와줘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사명감이다.
★자신을 전부 바치는 리더가 사람을 살린다.
리더는 자기를 전부 희생해서라도 아랫사람을 살리고 조직을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다. 어느 순간 미래를 봐야 한다. 자기의 사적인 시간을 아랫사람을 위해 다 바칠 수 있어야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자기를 희생하고 시간을 다 내어주더라도 전력투구해서 사람을 키우는게 리더다. 그게 리더의 기본이다. 엄청나게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리더가 가져야 할 의식이다. 그래야 숙제를 완수할 수 있다. 결국 리더는 아랫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전수해 주며 키우는 것 그들 전부가 프로세스를 갖게 만드는 것, 그리고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것 이 세가지 일을 전부 해야 한다. 이걸 해내면 조직은 어마어마하게 강해진다.
★ 리더들은 팀원이 실수하였을때 아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인내할 줄 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그 과제를 잘 해결할지 아이디어를 내고 자기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결국 조직을 끌어갈 길을 제시하는 사람은 리더인 것이다.
★리더일수록 공부에 정진하라. 공부하는 리더, 열심히 하는 리더, 자기가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해도 한 사람이 가진 지식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다. 완벽하지 못한 게 인간이다. 그러니까 책을 읽고 전문 영역을 가진 사람을 보고 배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리더일수록 솔선수범해 가리지 않고 배울 줄 알아야 한다. 남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하고 어마어마하게 연구하는 게 리더가 해야 할 일이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월급쟁이 투자자로 올바른 자세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지 않던 월급쟁이 투자자로 새로운 일을 하면서 어렵고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힘들다고 생각하기 전에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내가 왜 이길을 선택했는지 목표와 이유를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한다.
이 길을 걸어가는 모든사람들은 누구나 어려운 이유가 있다. 하지 못할 이유와 핑계를 찾기보다는 해낼 수 있는 이유를 찾아 실행해야 한다.
나는 나이라는 허들이 있다. 하지만 직장일 외에 나머지 시간이 자유롭고 여유가 있다는 점은 누구도 갖지 못한 장점이다. 퇴근해서 돌아오면 오롯이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과제를 해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투자할 만한 경제적 여유도 있다. 다만 내 투자금은 더 이상 벌 수 없는 마지막 종잣돈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실력을 쌓은 다음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한다. 의식을 가지고 계속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실력을 키워야 한다.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 조직의 리더로서 올바른 자세
직장인 그리로 한 기관의 장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갖게 한다.
조직의 중요한 순간 혼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랫사람들을 다 내 뒤에 숨기고 혼자 비난을 받아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을 포기하지 않듯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가져야 한다. 조직의 구성원 누구라도 포기하지 말고 산의 정상에서 조직원들이 정상에 도달하도록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만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서는 안된다. 책을 읽고 전문분야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배우고 연구하고 공부에 정진해야 한다.
팀원이 실수하였을 때 ’아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구나‘ 라고 기다려줘야 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그 과제를 잘 해결할지 아이디어를 내고 자기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때까지 기다려 줘야한다. 리더는 참고 견디고 이겨내는 사람이다. 외롭고 고독할 수 밖에 없다. 열성과 집념을 가지고 팀원과 조직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
5. 책을 통해 논의하고 싶은 점
느릴수록 멀리 갈 수 있다.
나는 스물여덟에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마흔 한 살부터 프로지도자로 일했지만 첫우승을 한 것은 예순여섯 살 때였다. 꼬박 2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렇게 느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느린만큼 부지런히 움직였고 나 자신부터 느린 거북이였기에 인내심을 갖고 선수들을 기다려줄 수 있었다. 그렇게 느리게 나아가며 얻은 프로세스가 나를 만들었다.
무심코 보낸 하루가 나중에 엄청나게 큰 시련이 된다.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이긴다. 그것이 야구가 내게 가르쳐준 인생이다.(pp.193∼194)
6. 연관지어 읽어 볼 만한 책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이하영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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