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게 마무리 되기를

마흔 아홉

너나위님 수업에서 마지막 사연을 이야기 하시면 울 때 저도 울었네요.

그 모든 사연에 내 20 30 40대가 다 있어서요.


전세난민으로 시작해서 벼락거지까지.

그래도 잔세난민이었을 때는 웃을 수 있었는데

벼락거지가 되었을 때는 참담하고 분노했어요.


희망이 사라지고

열심히 살아온 삶이 부정당하는 그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요.


강의를 들으면서 중간중간 멈추기도 하고

끊었다가 다음날 듣기도 하고

일부러 흘려듣거나 건너 뛰어가며 듣기도 합니다.


감정적으로 힘들어서요

희망이 왔다가 사그라드는 내용들을 듣게 될 때

이어서 담담하게 들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어렵게 완강을 했어요.


최고의 선택은 모르겠지만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어요.

차선의 선택을 하면서 안전하게만 살다보니

사라지는 갓길이 되었다는 걸 알았거든요.


용기내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어요.

그 결과는 모르지만 그 모든 과정이 정말 더할나위없이 최선이었다고 나중에 말할 수 있기를.

좋은 곳에 다다르는 길이 되길 누구보다 간절히 소망합니다.


따스한 강의 감사합니다.

부동산 투자가 이렇게 행복의 구체적인 근거가 되는 줄 잘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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