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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에고라는 적
저자 및 출판사 : 라이언 홀리데이 / 흐름출판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에고라는 적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
출판
흐름출판
발매
2017.04.03.
1. 저자 및 도서 소개
:
라이언 홀리데이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는 미디어 전략가이자 작가. 19세에 대학교를 자퇴하고 『권력의 법칙』의 저자인 로버트 그린의 제자가 되었으며 당시 인기 브랜드였던 [아메리칸어패럴]의 마케팅 담당 책임자로 일했다. 많은 베스트셀러 저자들뿐만 아니라 구글, 테이저, 콤플렉스 등에 자문을 제공해왔고, 그가 만든 광고가 유튜브, 구글 등에서 연구 사례로 활용되었다. 그의 첫 번째 책인 『나를 믿어라, 나는 거짓말쟁이다Trust Me, I’m Lying』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로스 해킹』과 『돌파력』을 출간했다. 이 책들은 NFL 코치진과 세계적인 운동선수들, 미디어 전문가들과 정치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세계 각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에고를 지배할 것인가, 에고에 지배당할 것인가.
대합 입학, 담당 프로젝트의 성공과 승진, 개인 회사 설립과 성장, 사회 정의 실현 등 누구나 저마다 인생의 크고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이루기를 열망하지만 때때로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은 인생에서 끊임없이 반복된다. 지금 우리 모두 그 세 단계 중 하나에 서 있을 것이다.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는 마케팅 전략가, 베스트셀러 저자, 사업가로서 승승장구했지만 모든 일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방황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에고’를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에고라는 적』은 스토아 철학과 고대 그리스 로마 사상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에고를 어떻게 통제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자만심이 작은 성취를 놓고서도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고 말하며 이 자만심을 부추기는 것이 바로 ‘에고’라고 지적한다. 에고는 내면의 자만심,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김으로써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이것을 어떻게 다스리고 통제하느냐가 바로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실존 인물들 역시 각자 인생의 변곡점에서 자신의 에고와 마주쳤다. 그리고 에고에 휘둘려 실패하거나 에고를 제압하며 자신의 인생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들이 보여준 인생 여정은 읽는 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더 나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
"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려면 나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
어쩌면 우리는 결코 곧게 바로 선 존재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보다 더 바르게 되려는 노력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지금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든 간에 당신의 최악의 적은 이미 당신 안에 살고 있다. 그 적은 바로 당신의 에고다. 자신은 에고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그 누구도 나를 지독한 자기중심주의자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신의 에고가 당신의 가장 큰 방해자라는 사실이다. 아마도 당신은 스스로가 상당히 균형 잡힌 사고를 한다고 믿겠지만 야망이나 재능, 충동 그리고 어떤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에고는 좋든 싫든 늘 따라다닌다.
어떤 사람을 사상가나 실천가로 이끌거나 창의적인 사람 혹은 기업가로서 유망한 인물로 만들어주는 것, 또 누군가를 한 분야의 일인자 자리에 올라서게 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그 힘이 다른 한편으로는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쉽게 무너지도록 만든다.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 이 책에서는 이것을 에고의 정의로 사용할 것이다. 거만함이 그렇고 자기중심적인 야망이 그렇다. 이것은 모든 사람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성마른 어린아이와 같고 어떤 것보다 자기 생각을 우선하는 특성을 가진다.
그 누구(무엇)보다 더 잘해야 하고 보다 더 많아야 하고 또 보다 많이 인정받아야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에고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자신감이나 재능의 범주를 초월하는 우월감이나 확신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이나 세상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풀려질 때 에고는 스스로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을 왜곡하기 시작한다 전설적인 미식축구 감독 빌 윌쉬는 그런 순간을 '자신감이 거만함으로 바뀌고 단호함이 완고함으로 바뀌고, 또 자기 자신을 과신한 나머지 완전히 제멋대로 굴 때'라는 말로 설명했다.
1930년대의 비평가 시릴 코널리도 '에고는 중력 법칙처럼 우리를 휘감아 침몰시킨다'라는 말로 에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처럼 에고는 당신이 원하는 것,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방해하는 적이다. 에고는 기술의 온전한 습득이나 창의적인 통찰의 소유, 다른 사람과의 협력, 소중한 것들을 유지하는 일, 성공의 지속 등을 방해한다. 에고는 강점과 기회를 쫓아내고 온갖 적들과 실수들을 불러들이며 우리를 진퇴양난의 수렁으로 인도한다.
우리는 왜 승리하지 못하는 걸까?
우리는 왜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는 걸까?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왜 행복하지 않은 걸까?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와 장애의 밑바닥에는 에고가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보통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문제의 원인을 에고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찾거나 다른 사람들 탓으로 돌린다. 수천 년 전의 고대 로마 시인 루크레티우스가 표현했듯이 우리는 '자기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는 환자'와 같다. 특히 성공을 하긴 했지만 자기의 에고가 무엇을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이런 환자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경험했던 측면에서만 문제의 원인을 찾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크든 작든 간에 야망과 목표를 가지고 있고 자기의 모든 것을 쏟아서 그 야망과 목표를 추구한다. 에고는 이 여정을 함께하면서 우리를 갉아먹는다. 이것이 에고가 위험한 이유다.
선구적인 CEO 해럴드 제닌은 에고티즘을 알코올 중독에 비유하기를, "자기중심주의자는 무엇에든 망설임이 없으며 무엇이든 뚝딱 해치워버립니다. 말을 더듬거나 침을 흘리지도 않죠. 점점 더 거만해지고, 어떤 사람은 자기의 그런 태도 아래에 무엇이 깔려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자기의 거만함을 자신감이나 강력함의 표현이라고 착각합니다"라고 했다.
만일 어떤 사람의 에고가 스스로에게 자기가 실제보다 더 잘났다는 믿음을 심어준다면, 에고는 그와 세상을 단절시킴으로써 그 사람이 진정으로 성공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고 할 수 있다.
주변 세상과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않는 한 그 세상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없다.
실제 현실이 아닌 자기 만의 환상 속에서만 산다면 성장이나 개선의 기회를 가질 수 없고, 설령 기회가 찾아오더라도 알아보지 못한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환상일 뿐이다.
위대한 업적을 추구한다는 것은 대개 가혹할 정도로 힘든 과정이기 때문이다. 에고는 그 끔찍함에 대한 공포를 달래주고 불안을 위로해준다. 에고는 건강한 정신의 합리적이고 의식적인 부분들을 허세와 자아도취로 대체함으로써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순간에 들려준다. 그러나 이것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단기적인 처방일 뿐이다.
성공한 데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거기에 어떤 공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있지도 않은 우연적인 관계를 미루어 짐작하면서 성공의 몇몇 징후와 성공 그 자체를 동일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이때 우리가 그렇게 세상하게끔 속삭이는 것이 바로 에고다.
물론 에고가 어떤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저명한 인물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악명 높은 자기중심주의자였다. 에고는 그들이 원하는 바를 향해 나아가도록 추동해왔고, 그들은 그 힘을 바탕으로 역사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위대한 실패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 역시 자기중심주의자였다. 실제로는 오히려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이 더 많았다.
전체 삶에서 어떤 시기를 살고 있든,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세 단계 가운데 하나에 서게 된다. 첫째, 우리는 누구나 무엇언가를 열망한다.
두 번째로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성공을 이룬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누구든 실패한다. 사람은 대부분 이 셋 중 하나에 놓여 있다.
에고와 케케묵은 생각에서 해방될 때에야 비로소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에고를 대체하는 덕목은 바위처럼 단단한 겸손과 자심감이다.
에고는 자기 스스로를 추켜세우고 대단한 존재로 만들지만 그래봐야 그럴 듯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
다가오는 사람들을 상냥하게 친절하게 대하게, 절대로 오만하게 굴지 맑[나. 오만한 사람의 콧대 높은 자만심은 심지어 노예라고 하더라도 참고 견디기 힘드니까 말이다. 생각을 깊게, 천천히 하되 한 번 결심한 것은 즉각 실천하게 사람이 가지고 있는 덕목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판단이야. 쉬지 않고 지성을 갈고 닦아야 해.
무엇보다도, 너 자신에 참되어라.
너는 다른 누구에게도 거짓되지 않게 될 수 있다.
셔먼의 전기르 쓴 작가들이 많은데 그중 한 사람은 셔먼과 그가 거둔 성과를 이렇게 요약했다.
명예와 리더십을 인정받은 사람들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 유형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으로 천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또 하나의 유형은 자기가 실제로 이룩한 성취에 따라서 그 믿음이 천천히 커지는 사람이다. 후자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가 거둔 성공에 끊엄없이 놀라고, 이 성공의 열매가 달콤하면 달콤할수록 과연 그게 꿈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조심스럽게 검증해나간다. 이런 의심에는 진정한 겸손이 깃들어 있다.
작곡가 어빙 벌린이 말했듯이 재능은 단지 출발점일 뿐이다. 문제는 당신이 그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가이다. 자칫 잘못하면 당신 안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불을 꺼뜨리는 사람이 바라 당신 자신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셔먼에게서 현실과 깊이 연결되어 있고 또 단단하게 묶여 있는 한국사람을 볼 수 있다. 그는 무에서 출발해서 놀라운 업적을 이룬 사람이며, 또 자기가 그린 그 영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은 사람이다. 실제로 그는 늘 다른 사람들에게 공적으로 넘겼으며 개인의 명예나 신용 면에서 조금은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팀의 승리를 거두도록 기여하는 데서 더 많은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
자신의 재능을 정확하게 평가할 줄 아는 능력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능력이 없으면 개선은 애초부터 불가능하고 그 능력을 온전히 유지하는 일도 쉽지 않다. 에고는 자기가 가진 재능이나 힘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부풀리면서 즐겁고 만족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만족감은 곧 오만과 자아도취가 되어 진실한 성장을 가로막는다.
이 국면에서는 스스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평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종의 자기 머리에서 빠져나오는 능력을 기르는 셈인데, 이런 훈련은 에를 해독하는 일이다.
타고난 재능이나 드높은 자신감보다 겸손함과 부지런함, 냉철한 자기인식을 갖추기가 더 어렵고 드물다. 당신이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가 되고 싶다면 좀 더 장기적인 차원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해야 한다.
자기가 추구하는 것을 이루려면 생각은 크게 할지라도 행동은 작게 해야 하고, 또 그런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한다. 타인으로부터 받는 인정이나 어떤 지위에 신경을 쓰는 대신 무엇을 실천하고 공부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때 우리가 품는 꿈은 거대한 야망이 아니라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다.
어떤 예술가들은 지금 당장의 삶이 고통스럽더라도 작품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이것은 일종의 헛된 신화이며 에고의 속삼임이다. 이 실속 없는 말들에 휘둘린 사람들은 실제 현실과 분리되어 망상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모두 위대함을 꿈꾸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기를 추구하지만 그것을 향해 가는 실제 경로는 제각기 다르다.
처칠도 말했지만 그럴 듯해 보이는 꿈보다 객관적인 사실이 더 낫다. 우리는 누군가 꿈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현실에 눈을 돌리고 스스로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여 그 모든 것으로부터 깨달아가야 한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거기가 아닌 지금 여기에 있다.
사람들은 어떤 출발점에 서 있을 때 긴장하고 흥분하며, 위로와 격려를 필요로 한다. 내가 나 스스로를 다독여보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고 그것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안'이 아니라 '밖'에서 위안을 구하려고 한다.
나는 바로 이런 측면을 에고라고 부른다.
투쟁하기로 선택한 이들은 말하는 대신 구석에서 조용하게 일할 것이다. 내면의 소용돌이를 원료로 삼아서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평온함으로 향할 것이다. 그들은 행동하기 전에 남들에게 먼저 인정받으려는 충동을 무시한다. 혹은 남의 시선을 즐기는 사람들이 결국 자기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초조해하지도 않는다. 사실 진짜 일을 하느라 바빠서 다른 것은 하지도 못한다 그들이 입을 열 때는 애초에 의도했던 목적을 이미 달성한 때이다.
다른 사람들이 서로 칭찬하면서 희희낙락하든 말든 내버려둬라. 잡담을 통해서 당신의 에너지가 조금씩 새어나갈 수 있는 구멍으로 아예 막아버려라.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봐라.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예전에 비해서 훨씬 나아질 수 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무엇을 추구하든 간에 현실의 냉혹한 실체는 젊은 시절에 품었던 이상을 침해한다. 이 현실이라는 것은 인센티브, 남들에게서 받는 인정 그리고 정치와 권모술수 등 여러 가지 이름과 방식으로 나타나며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을 행동에서 존재로, 그리고 실제적인 획득에서 겉치레로 신속하게 교정한다. 그리고 이 속임수의 과정에 에고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돕는다. 누구든 조심하지 않으면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바로 그 일에 의해서 쉽게 타락하고 만다.
당신의 목적은 무엇인가? 당신은 무엇을 하려고 존재하는가? 목적이야말로 '존재냐 행동이냐?'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당신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선택하는 일이나 당신이 돈을 벌 목적으로 선택한 일이 거꾸로 당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규정한다.
당신은 다른 모든 사람처럼 되고 싶은가,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은가?
무엇인가를 배우는 학생의 신분이 발휘하는 힘은, 단지 배운다는 사실이나 그 기간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다. 그 힘은 자기의 에고와 야망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선생이 자기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에고가 작동할 수 있는 상한선이 생긴다. 이때 학생은 선생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에고가 날뛰지 않으니 학생이 고개를 숙이는 것은 겉치레가 아닌 진심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같은 맥락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 또한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자기는 이미 모든 학습 과정이 다 끝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 바람을 실제라고 착각하는 순간 당신은 원하는 것으로부터 멀어지고 당신의 실력은 뒷걸음질친다.
이때 당신의 재능이 예전보다 나아지지 않았음을 심지어 퇴보했음을 정확히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힘들지만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이 공부하고 있는 분야의 정점에 설 수 있다. 모르면서도 아는 척 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악덕이다. 그것은 개선의 여지를 원천적으로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객관적이고 냉철한 자기 평가를 통해 그런 악덕을 경계해야 한다.
이종격투기의 개척자이자 여러 체급을 동시에 석권했던 프랭크 샴락도 자기만의 훈련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것을 '플러스, 마이너스, 이퀄'이라고 불렀는데 위대한 선수가 되고자 하는 격투기 선수라면 자기보다 기량이 나은 사람과 자기가 가르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기량이 자기와 비슷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자기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기란 불가능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한 말이다.
타인으로부터의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기술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날카롭고 냉혹한 피드백일수록 더 그렇다. 친구나 가족, 주위의 뛰어난 사람들이 당신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낼수록 그런 냉정한 비판과 비평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학생이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비로소 선생이 나타난다
인생에서 부딪치는 복잡한 문제나 기회라는 것은 대담함과 용기를 가지고 뛰어들어야 하는, 누군가의 발길이 닿지 않은 깊은 연못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먼지로 뒤덮여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고 수많은 반대로 막혀버린 길과 같다. 이런 상황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열정이 아닌 명확함, 계획적인 신중함 그리고 방법론적인 확인이다.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대로 듣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바쁘고 매우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실제로 성취하는 것은 별로 없고 최악의 경우에는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혼란 속에 빠지고 만다.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의 열정에 대해서만 듣기 때문에 실패한 사람들도 그들과 똑같은 열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러나 실패한 이들의 궤적을 살피기 전에는 열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지나치게 많은 자금을 투자한다든가, 충분한 준비가 되기도 전에 무작정 시작한다든가,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아예 없애버린다든가 하는 것이 그렇다. 이것은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맹목적인 열정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열정이 피어오를 때에는 좋을 수 있지만 그 영향력은 소름끼칠 만큼 무섭기 때문에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자기 안에 있는 열정을 냉정하게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목적은 출발점과 방향을 가지고 열정에 우선하는 것이다.
열정이 우리를 들뜨게 하거나 가라앉게 하는 반면 목적은 우리의 감정을 휘두르지 않고 그 자체로 존재한다.
성공을 원한다면 '목적'을 가져야 한다. (물론 성공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당신은 현실주의가 필요하다. 이것은 이상보다 현실을 중시하는 사고이자 태도이고 그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거리두기이자 균형이다.
어디에서부터 무엇을 맨 먼저 시작할지, 어떤 방법이 조금 더 효율적인지와 같은 문제에서 올바르게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신중하고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은 흔들림이나 아픔을 넘어서서 제 갈 길을 잘 헤쳐나간다. 이들은 열정으로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대신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이들을 활용한다. 그들에게 무엇이 잘못될 것인지 묻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미리 세워둔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경주에 나선다. 또한 처음에는 보폭을 짧게 해서 한 걸음씩 걸어가고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지 피드백을 구한다. 원하는 바를 얻은 다음 거기에서부터 다시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고 한다. 대개는 그렇게 성취한 것을 지렛대로 삼아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다.
마음이 쓰이거나 되고 싶은 어떤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해야 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던 탈레랑 페리고르가 외교관들에게 했던 말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나치 열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때 비로소 당신은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다.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 막힘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면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길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자기만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 분명 매력적이겠지만 조직 내에서 그 방법은 썩 효과적이지 않다. 고개를 숙이는 일은 후퇴가 아니라 전진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편 이런 태도는 또 다른 효과를 발휘한다. 당신 경력에서 중요한 시기에 에고를 억눌러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비전이ㅏㄴ 그들이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지 않으면서도 가능한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도록 해준다.
위대함은 겸손한 시작에서 비롯되며 힘들고 귀찮은 일에서 비롯된다.
'말은 적게 하고 행동은 많이 하라'라는 옛말이 있다. 우리는 이 것을 변형해 우리의 초기 접근방식에 적용해야 한다. '덜 중요한 존재가 되고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당신은 당신 자신이 아니라 만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나 방법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런 방식이 오랜 시간 축적되면 그 효과는 어마어마하게 커진다. 당신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고, 조직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새로운 관계들을 인맥으로 쌓을 수도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필요한 경우에 인출해 쓸 수 있는 많은 양의 편의를 저축해둔 셈이다.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돕는 것, 바로 이것이 '캔버스 전략'이다. 이 전략은 장기적인 효과를 위해서 단기적인 효과를 버리려는 노력이다. 모든 사람이 타인의 인정과 존경을 구할 때 당신은 그것들을 머릿속에서 아주 지워버려라. 다른 사람들이 칭찬받도록 내버려두면서 당신은 훗날 이자가 엄청나게 붙어서 되돌아올 때까지 계속 저축하기만 하면 된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칭찬과 존경을 받을 때 당신은 오롯이 즐거워할 수 있다. 이것을 당신의 목표로 삼아라.
물론 이런 식의 전략을 실제로 사용하기란 몹시 어렵다.
만일 상사들에게 이 전략을 쓸 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이 전략을 쓰도록 만들어라.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통제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결코 흥분하거나 자제력을 잃지 않았으며 늘 침착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잘 참고 정중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
- 부커 T. 워싱턴
당신이 이루어야 할 중요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위해서 참고 견뎌야만 할 수도 있다.
우리가 각자 무엇을 열망하든 간에 그것을 향해 가는 길은 온갖 말도 안되는 것들로 점철되어 있다. 우리는 이것들을 기꺼운 마음으로 처리해야 한다.
당신은 정신을 차리고 당신 안에서 들려오는 온갖 말들을 무시해야 한다.
자기의 에고를 잘 다스려온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함부로 대한다고 해서 자기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격이 떨어질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당신은 이 시스템을 지금 당장 바꿀 수는 없다. 그 일은 당신이 성공한 뒤에야 가능하다. 하지만 그 전에 이 체제가 당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쪽으로 움직이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보통 에고를 자신감이나 자존감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와는 정반대의 효과를 내기도 한다.
우리는 추상적인 그림의 안개 속에서 살아서는 안 된다. 불편할지라도 손에 잡히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현실에서 살아야 한다.
자만심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을 무디게 만든다. 배우고 적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인간관계를 쌓는 모든 능력이 자만심에 의해서 약해진다.
끊임없이 비판을 수용하고 만족하지 마라.
우리가 어떤 가능성을 보일 때 느끼는 만족감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노력을 덜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을 죽여 버리고 만다.
자기가 자만심에 사로잡혀 있다고 느낄 때에는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더 겸손한 사람이라면 볼 수 있을 텐데 내가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정신없이 날뛰고 환상에 사로잡혀 외면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언제 어디에서든 절대 '뽐내지 마라.' 그렇게 해서는 당신에게 이로운 게 아무 것도 없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고 하더라도 그 계획이
일로 전환되지 않는 한 그저 좋은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
- 피터 드러커
우리가 원하는 지점에 다다른다는 것은 어떤 탁월함이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을 말한다. 비록 이것이 멋진 생각은 아닐지는 몰라도 고무적인 것임은 분명하다. 우리에게는 인내심과 겸손함이 있고, 우리가 불굴의 용기를 가지고 일하기만 한다면 모든 것이 도달할 수 있는 거리 안에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농구 선수 빌 브래들리는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하곤 했다. "네가 연습을 하지 않을 때 다른 누군가는 땀 흘리며 연습을 하고 있고, 나중에 그 친구와 코트에서 맞붙으면 네가 질 것이다. 이걸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일하고 있는 척 하거나 시간을 썼다고 말함으로써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 앞에 누군가가 나타나 이 모든 것을 검증할 것이고 당신의 거짓말은 드러나고 말 것이다.
자기 자신과 자기가 하는 일을 바라보면서 만족스럽지 않다는 사실에 불편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이 지점에서 사람들은 종종 허세를 부려 개성이나 충동, 열정 따위로 불편한 진실을 덮는다. 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재능의 한계와 개선해야 할 점을 분명하게 본 다음, 취향과 재능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불편한 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속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여러 가지 습관을 들인다.
에고는 모두가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니 당신도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속삭인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 말고는 남들을 이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진정으로 야심을 가진다는 것은 인생에 정면으로 맞서는 일이고 수 많은 것들이 정신을 산만하게 하더라도 침착하게 자신감을 가지고서 꿋꿋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현실적인 태도를 가지고 정직하게 임하겠다는 것은 외로운 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당당하게 말해도 된다. "나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고자 한다. 나에게 아무리 모진 시련이 닥친다고 하더라도 멀리 바라보고 이런 자세를 견지할 것이다"라고.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말하고 또 실천하라.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나의 에고가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되돌아보게 해준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나의 에고 때문에 내가 되고 싶거나 동경하지만 외면해왔던 것이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인생은 순간이다
저자
김성근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3.11.15.
* 마지막에 책 제목과 작가 이름을 꼭 태그를 작성해주시고, 검색 가능으로 변경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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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순간 : 계속.지속적으로 멋져요잉..늘 주시합니다...ㅋㅋㅋ
루키ee : 브로님~~ 멋지십니다!!^^ 저도 이제 주시할께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