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보드
비전보드

[비전보드 챌린지] 2024년 게리롱의 비전보드

2029년 5월 13일의 일기

 

어제 오랜만에 특강을 하나 하고 왔더니,

제 시간에 못 일어나고 늦잠을 자버렸다.

 

이제 확실히 예전이랑은 다른 게

한 4 ~ 5시간만 서서 말하고 와도

다음날은 완전 녹초가 된다.

 

그래도 아직까지 내가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고,

그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다.

 

 

거실에 나가 커튼을 걷으니

탁 트인 한강에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딸이 우리도 새 아파트로 이사 가자고 조를 때

도대체 얘는 커서 뭐가 될라고

꼬맹이 때부터 신축 타령일까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건 줄 알았으면 진작 이사올 걸..

 

 

요즘 아침마다 챙겨먹는 ABC 주스를 갈아먹기 위해

재료를 손질하던 중에 엄마에게 카톡이 왔다.

 

“아들, 나 이거 매수할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잘 찾았네~ 근데 제가 보기엔 말이에요~

저환수원리의 환금성이 좀 걱정되는데??

좀 더 넓게 보고 다시 한번 찾아보면 어때요?”

“알겠어..”

 

투기꾼이었던 엄마에게 시간 날 때마다

부동산 투자를 조금씩 가르쳐 드렸더니

틈만 나면 집을 사겠다고 난리이다.

 

 

오늘은 5년 전 나의 월부학교 제자였던

OO님과 골프 라운딩 약속이 있는 날이다.

 

“튜터님 잘 지내셨습니까??!”

“아니 OO님 제가 언제까지 튜터에요 ㅎㅎ

예전에 여기 OO님이랑 임장하러 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같이 골프를 치러 오네요 ㅎㅎ

그래도 우리 그때 정말 열심히 살았으니,

이제 골프도 치면서 살고 해야죠~”

 

오늘은 타당 5천원으로 내기를 하기로 했는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

 

5년 전 무주택자였던 OO님은 아닌 척 숨기지만,

사실 이제 나보다 투자로 더 많은 자산을 쌓았다는 걸

내가 이미 눈치챘기 때문이다 ㅎㅎ

 

최근에 연습을 한 번도 못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공이 잘 맞는다.

 

맑은 하늘을 가르며 쭉 뻗어가는 티샷을 보며

문득 생각이 들었다.

투자자가 되기로 결정했던 그 날 이후부터

내 인생이 저 골프공처럼 쭉쭉 뻗어온 것 같다고

 

그나저나 아직 11홀인데,

벌써 온 몸이 뻐근한 거 보니 오늘 밤도 기절할 각이다.

 

 

 

 

 

 

2029년의 저의 미래를 그려보며

2024 비전보드 챌린지에 참가합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이 과정까지도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비전보드도,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비전보드도,

생생한 현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화이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