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조모임 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7기 90조 나다로움]

역시 모임은 오프라임으로 해야되는구나를 느꼈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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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말마따나 '부동산은 인문학이다'를 느꼈다.


우리가 월부에 모여

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임장임보도 하고 시세를 따지만

집이란 역시 사람이 사는 공간이고 삶을 반영한다.


살아오며 어려운 매도경험을 했던 이야기,

투자공부를 하며 어떻게 가정과 밸런싱을 맞출지에 대한 이야기,

결혼에 대한 기혼자/미혼자/아들을 둔 부모/딸을 둔 부모의 시각까지 참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집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다보게 자연스럽게 이야기그 흘러갔고 같은 커뮤니티에서 노력하는 사람들끼리의 대화라 더욱 공감가며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는지 모르겠다.


각자가 그리는 삶의 모습이

비슷한듯 다르겠지만 순자산 10억을 만드는 일이 평범한 일은 아닐텐데, 그 어려운 일을 해내 보겠다고 이렇게 자리하고 노력하고 이야기하는 우리들이 참 멋있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오전일찍 매임과 조원들을 위해 노트북까지 챙겨오신 조장님, 멀리서 열차와 KTX타고 임장 오시는 조원분들도 계셨는데 힘들다고 찡찡대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 가지!

약간 충격이랄까 느꼈던 점이 있다.

조모임 마지막 질문에 답을 제대로 못 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 뒤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나눠달라는 이야기였다.

꿈과 목표를 생생하게 그려야 이룬다는데...

비전보드 다시 살펴봐야겠군...


질문을 듣고 나는 책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란 책이 생각났다.

건강한 루틴을 갖고 일상을 가꾸는 사람, 관계를 맺는 사람이 되고 싶다. 생계는 해야 하므로 돈은 돈이 벌게끔 시스템화시켜놓고 말이지!


그리고 조카가 생각났다.

고맙게도 "나는 커서 이모가 될거야!"라고 말해주는!

(언제 말을 바꿀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잘 살아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세상의 시스템/구조 안에서 살아가면서도

나다움을 잃지 않고 단단하게 온유하데 살아가고 싶다.

그래서 지금보다 훌쩍 커버린 조카녀석이

방황하며 어려운 조언이나 질문을 던질 때,

인생여정을 몇발자국 먼저 걸어본 선배로서

'꽤 쓸만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비전보드를 다시 구체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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