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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Q&A

이제 잔금일까지 1주일 남았는데, 계약서 다시 쓰고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가는 게 맞을까요?

24.05.25

안녕하세요,

비빌곳이 이 곳밖에 없어서 또 선배&동료분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저는 3월초에 6월초 입주로 내집마련 0호기 계약을 했습니다.

전세입자가 5월중에 이사나가는 걸로 하고, 처음 계약서 작성시 중도금을 이번주 5월말에 하고 인테리어 하고 들어가는 걸로 얘기를 하고 싸인을 하고, 계약금을 보냈습니다.

근데, 매도인분 남편분에게서 전화가 와서 잔금전에 집고치는것 안된다고 강경하게 말씀하셔서,

뭔가 등 떠밀리듯, 현전세입자 퇴거 후 인테리어 부분을 빼고 다시 도장찍고 후다닥 계약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집마련 갈아타기 계약인지라, 기분좋게 갔는데..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기분 나쁘게 집에 돌아갔던 기억입니다.


부동산에서는 6개월내에 하자시 매도인 책임이라서 그런 것 같다며

잘 얘기하면 중도금 낸 후에 조금이라도 수리할 수 있을꺼다,

정 안되면 도배라도 하고 들어가게 해주겠다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세입자분은 중도금 낸 다음날 이사나가셨습니다.


계약하기 전 집을 보았을 때, 풀인테리어는 아니더라도, 샷시, 칠, 도배, 싱크대는 꼭 해야겠길래,

어느정도 선에서 가능하겠는지 싶어 3개월이나 남아있다보니

숨고나 오늘의 집 같은 곳도 뒤져보고, 코크드림님 특강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근데, 5월중순이 되어도 매도인측에서 말하기를 꺼려한다며 안될 것 같다고 하신 것도 있고,

날짜나 집을 보는 것도 확실하지가 않으니 어디에 견적을 제대로 낼 수도 없는 상태여서서

도배하는 곳만 확인해보고, 나머지는 살면서 고치던지 해야겠다라며 마음을 내려놨던 차입니다.


이제 잔금이 2주도 안남았는데, 어제 전화가 와서 특약 하나 빼면 수리하게 해주겠다고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나한테는 손해될 것이 없으니, 계약서 다시 쓰고 수리하고 들어가라고..


이런 일을 감정적으로 처리하면 안되는 것 알고 있습니다.

수리하고 들어가면 좋죠.

누군가에 의해 등떠밀려서 하는 것도 싫은지라, 선택지가 없는 상태에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는 시점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게다가 계약을 약 3개월 전에 했습니다. 2달반이 넘는 시간동안 가만히 있다가, 그러니까 기분이 나쁩니다.

수리를 하게 되면 당장 시간이 없으니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인테리어집(그나마 부동산에 물어봐서 견적 을 전화로만 물어봤던 곳)에 해달라고 해야 할판입니다. 그게 된다는 보장도 없구요.

어제도 1시간을 걸으며 잡념(나쁜 생각)을 없애려고 했는데 안되서 그냥 지나가고.

오늘도 좋은 생각을 하면 받아들일 수 있을꺼야.. 라면 빨리 결정하자. 그래야 내 시간이 확보된다 하고 생각을 하지만, 마음이 그렇게 행동을 안하네요.

수리하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과, 원래 수리 못하니 고치며 살자 누구좋으라고 다시 계약서를 써. 라는 생각이 왔다갔다 합니다.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그저 내 통제를 벗어나는게 짜증이 날 뿐인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특약이 있으나, 없으나 저한텐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남은 시간인지라, 굳이 다시 계약서를 작성하고 수리를 해야하나.. 가 고민입니다.

월요일에 다시 계약서 쓰고, 수리해도 된다고 한다고 쳐도 주말까지 합해서 딱 1주일 남았는데

이게 맞나 모르겠습니다.

도배업체에도 문의 시 적어도 1주일 전엔 말해달라고 했었는데,

결국 하고 싶으면 내가 사정사정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하기가 싫습니다. ^^;;

너무 생각이 많은건지..


너무 두서없이 나열한 글이라 죄송합니다만..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글의 요지는 주말까지 1주일하고 1일 남은 상태에서 계약서를 다시 쓰고(특약 빼기) 인테리어(샷시,도배, 칠, 싱크대) 하고 들어가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처음에 생각 했듯, 살면서 필요한 것만 고치며 사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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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후안리
24.05.25 21:47

안녕하세요 난집사님! 잔금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매도자분의 변심으로 너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우선 입주 전에 수리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부터 찾아볼 것 같습니다. 시간이 촉박하긴 하시겠지만 코크드림님 특강처럼 업체를 선정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간이 촉박해 수리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면 계약서도 다시 쓰고 난집사님의 마음만 상하실 것 같습니다ㅜㅜ 혹은 거주하시면서 수리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샷시와 싱크대는 거주하시면서 교체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배나 칠은 안되는건 아니지만 짐때문에 비용이 더 드실 수 있습니다! 업체에 잔금날 가능한지 여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후 늦게 이사하면 도배 해주신다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힘들게 내집마련 하신만큼 더 큰 자산으로 돌아올겁니다! 너무 마음 상하지 마시고 계약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꽃을든둘리
24.05.26 00:09

집사님 안녕하세요 ~ 집이 공실인데도 매도인이 협조를 해주지 않아서 진짜 많이 속상하실 것 같아요... 중도금까지 다 냈는데!!!! 우선 빼는 특약은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 잔금이 1주일 밖에 안남은 상황이라면 그 안에 인테리어 예약이 가능할지도 확인이 되어야겠네요.. 만약 다 어려운 상황이라면 살면서 수리를 조금씩 하는 방밥을 생각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집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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