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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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작년겨울 소복히 쌓인 눈위로 첫 분위기 임장을 시작
했다. 그때 신발이 눈에 다 젖을 정도로 열심히 걸었
던 기억이 있다. 적잖은 시간을 걸었지만 1만5천보 정도 걸었던것 같다. 정말 많이 걸었구나 생각 하며 집에 돌아 왔지만 내 기억속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파트 이름을 기억해 보려고도 했고 주변 상황을 생각해 보려고도 했지만 하얀 백도화지 같은 내 머리속에는 밥먹을 생각밖에는 나지 않았다.
그후 조원들과 함께하는 임장에서는 좀더 체계화된 임장을 진행 하였고 분임 단임 매임에 대해 맛보기 형식으로 돌아보게 되었고 새로운 조원들과 밥먹고 대화하고 오랜시간 걸으며 힘듦을 함께 나누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매달 이렇게 마음이 맞고 다같이 하는 임장이 쉽지는 않다는 것을 바로 다음달에 알게되었다. 처음 시작과 동시에 정말 큰도움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며 점차 알게되었다.
이후 내가 발전하지 않으면 테이커의 삶을 바꿀수 없고 기버로서의 역할이 쉽지 않음을 알게되었다.
그렇다고 시덥잖은 정보를 마구잡이로 공유하는 것도 민폐라는 생각에 나는 점차 작아지고 있었고 나 자신을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능력자님들과 각자의 개성이 큰 조원들을 만나면서 친화력을 생성하는것이 아닌 오히려 나는 모든 사람들을 밀어내고 있었다.
자실로 혼자서 한달을 진행하며 앞마당도 만들고 보람도 느꼈지만 마음 한켠에 허한 느낌을 지울수는 없었다.
그러면서 이번달을 맞이하였고 각종 휴무일로 조원들과 같이 임장을 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 과제와 임장을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처음으로 4만보를 넘겼다. 정강이와 발바닥이 마른 장작처럼 삐걱거렸지만 잘 마무리 했고 보람도 느꼈다.
강의에서나 조톡방에 올라오는 명언을 보면서 힘들때 힘을 얻었는데 지금 생각나는 말은
”대세에 지장없다“ 작은일에 일희일비 했던 시간들이 많았고 그 짧은 시간에도 수백번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매달 걸었고 매달 새로운 것을 보았고 매달 컴퓨터에 앉아 임장보고서를 작성했다. 시간이나 노력의 질과 양이 타인에 비해 한없이 적고 보잘것 없을 지언정 나는 1만5천보에서4만보를 걸을수 있는 인내심이 생겼고 첫 달 작성했던 임장보고서보다는 조금더 풍부한 임장보고서를 작성할수 있게 되었고 분임 단임 매임에 대한 이해도도 5%정도 상승하였다. 결국 지속하는 것은 초보자인 보통사람이 고수가 될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타인의 임장보고서를 보고 타인의 임장강도를 보면 어김없이 현타가 오지만
지속성을 놓고 봤을때는 또 다른 문제라 생각된다. 결국 같은 도착지점에 도착할것인데 조금 늦는다고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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