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도 키우고 자산도 키우는
엄마 투자자 😇엔젤엔젤😇입니다.
저는 얼마 뒤면
만으로 3년 차가 되는 투자자입니다.
부동산 무지랭이에서 시작해
마냥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즐겁기만 했던 1년차,
주구장창 하라는대로
하고는 있는데
도무지 자신이 없었던 2년차,
비로소
왜 그렇게 하라고
알려주셨는지 알것도 같은
3년차에 이르기까지.
돌아보니
'빨리 버렸다면 더 수월하게 성장했을
몇 가지 잘못된 생각들'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전혀 모르는 지역을 알아가는 과정에서부터
비슷비슷한 아파트들을 비교하는 과정,
더 나은 매물을 선택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고민들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 저기까지는
같은 생활권으로 보면 될까?'
'A생활권이 B생활권보다 더 나은걸까?'
이런 질문들을 접할 때 마다
학교에서 배운 문제풀이가 그렇듯
'한 가지 정답'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한가지 정답'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투자를 잘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지역을 이해해보는 경험에
몰입하지 못하고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들은 내용에
쉽게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지역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지역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을 보는 안목이 생기는 것이기에
'정답'을 좇기보다는
내가 보고 들은 내용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나는 A단지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동료들은 B가 낫다고 한다면?
'그래 동료분들 의견이 맞을거야.
내가 틀렸나보지 뭐.'라고
쉽게 생각해 버렸습니다.
내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논리를 갖추어 나가는 것이
'투자 실력'을 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내 생각이 틀렸을거야'라고
생각해버린다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깊이 파헤쳐가면서
깊게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질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생각이 떠올랐다면
'에이, 이렇게 하는 게 아닐거야'라는 생각 대신에
'이렇게 한 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마음으로
맞든 틀리든 '나의 로직'을 만들어가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비교평가도 척척하는데
왜 나는 뭐가 뭔지 모르겠지?'
'다른 분들은 A단지가 당연히 더 좋죠,
B지역이 저평가인거 같아요하고
잘만 얘기하는데
왜 나만 헤매고 있지?'하는
생각 해보신적 있나요?
혹은 임장가고 임보쓰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드나요?
저 역시
'난 배움이 늦된가봐'하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내가 성장하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정말 내가 남들보다
부동산에 소질이
없는 것일까요?
사실은,
동료들도 나와 똑같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누가 얼마나 깊이 고민했냐에 따라
그 지점을 빨리 넘어선 사람과
조금 더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 헤맨다'라고 생각하기보다
'나만의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고
믿어보세요.
실력이라는 것은 그렇게
쌓이는 것일테니까요.
손품 발품으로
차곡차곡 모은 정보를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나름대로 근거를 갖추어
의사결정을 하는 연습을 통해
투자자로서
고민하는 시간을
빼곡히 보내다보면
어느 덧
투자자로서 쑤욱
성장해있을 나를 기대하며.
오늘도
치열하게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댓글
뜨끔하는 제목 ㅎㅎㅎ 3가지 경우 모두 저에게 해당되네요. 엔젤님 인심처럼 후한 글 넘넘 좋아요 🩷🩷
엔젤님 너무 정곡을 찌르셔서 아프네용 저한테 많이 와닿아서 그런지 너무 좋네요
너무 따듯한 마음이 담겨있는 글이네요 엔젤님!! 그동안 쌓아온 시간을 믿겠습니다. 엔젤님 남은 학교 화이팅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