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강의후기, 독서후기, 조모임후기, 꼭 '후기' 남겨야 할까요?

  • 24.06.02





안녕하세요.

진수도리입니다.


책을 읽고 생각이 쌓이다보니

시간이라는 비용을 사용하면서

쌓였다가 다시 휘발되는 이 '생각'이라는 것을

다시 가공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

이렇게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후기를 써야 하는 이유


강의 듣고 흡수하면, 독서하고 흡수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후기까지 힘든데 왜 써야할까요?

제가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배움이라는 것은 엄마 뱃 속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보고 느끼고 듣는 모든 것들이 되죠.


저 역시 생각이 커지기 전 유년 시절을 되돌아보면

친구들이랑 노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이런 모든 것이 배움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경험에 대한 중요성도 잘 몰랐죠.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고 지식을 얻게 되면서

이것을 배움이라고 인식하게 된 것 같은데요.


조금 더 성장하게 되어 사회생활을 하고

경험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면서

주입식 교육으로 얻은 지식 보다는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프레임에서 벗어난 생각과

경험에 의한 '나의 생각'

즉, 주관이 형성되는 가치의 소중함

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월부에 들어와서 초반에는

후기를 정리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전혀 알지 못했던 분야였고 뭐든지 새롭고

전혀 경험도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강사님들께서 알려주시는 것들 그대~로를

받아적고 후기에 남기곤 했었어요.

그래서 ㅈㅍㄱ(저평가), ㅎㄱㅅ(환금성),

ㅅㅇㄹ(수익률), ㅇㄱㅂㅈ(원금보존), ㄹㅅㅋ(리스크)

이런식으로 나의 생각이 없이 필사 정도로만 적었죠.


강의 내용을 빼고는 후기 적기가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배운대로 해보자는 나름의 기준을 지키고

과제는 무조건 해야한다 생각했고

지금까지 들은 강의 전부 과제 100프로 완수를 해왔습니다.


계속 하다보니까 점점 강의 내용과 나의 생각이 겹쳐지더니

지금은 내용의 비중 보다 생각 비중이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이 왜 중요할까?


투자 공부를 이제 조금 해보다보니

깨닫게 된 사실이 생겼습니다.


투자는 딱딱 정해진 정답지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

복잡계의 시장에서 수 많은 변수를 알고

감당가능한 역량리스크를 대비해 대응해나가서

불편한 상황들을 이겨내는 것이라는 것을요.


그렇다면 나의 생각이 없이는 이겨낼 수 있을까요?

매수/매도 또는 중대한 의사결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매물코칭, 그리고 투자코칭 등의 시스템을 만들어 주셨죠.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월부는 저희에게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시려고 하십니다.


우리 스스로 판단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

이게 저희의 궁극적인 배움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을 꾸준히 쌓아가면서

여러 기회를 발판삼아 생각을 점검 받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글쓰기에 대한 생각(내 몸에 주는 신호)


저는 후기를 쓰고 나서도

저의 글을 몇번 다시 읽어봅니다.

왠지 제가 쓴 글은 눈에 더 잘 들어오고

더 와 닿으면서 감동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배운것들이 남아서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니까 그제서야

내 몸에서 아는 체득이라는 단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월부에서 행동과 실천에 대한 중요성을

굉장히 많이 배우죠.

그런데 저도 이것도 해봐야지, 저것도 해봐야지 하는데

욕심 만큼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들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글을 자꾸 더 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나만의 언어와 문장으로 가공을 해보고,

나만의 글을 다시 읽으면서 감동을 느끼고,

이를 통해 자존감이라는 에너지를 더 얻어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제 스스로에게 신호를 막 보내는거죠.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도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어렵지만 그래도 나만의 글 하나하나가 쌓이는

감동을 얻는게 성취감이 꽤 큰 것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목표하는 인생의 모습을 위해

오늘도 매 순간 열심히 몰입하시는

동료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극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월부 환경이 참 소중하고 감사한 것 같습니다.


때론 가족, 연인, 회사, 친구 등 어려운 상황을 통해

상처를 받고 마음이 힘들지라도

강의를 듣고,

후기를 쓰고,

내 자신과의 싸움을 해나가면서


나만의 언어를 쌓아가는 성장을 통해

꼭 목표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독립된' 투자자가

모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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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만두엄마
24. 06. 02. 18:15

우리조 조장님 진수도리님^^ 글 감사해요 후기 쓰는거 귀찮아도 열심히 써야겠네요^^

엠쥬
24. 06. 02. 18:49

감탄을 금할수가 없네요 이제는 글을 쓰는 걸 즐기시는것 같아요^^

프리도도
24. 06. 02. 19:36

매번 후기를 바로 올려주시고 후기 적는 이유까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