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투자자 행복한 카인입니다 :)

투자공부를 시작한지 어언 2년이 다 되어가는

아직은 이른 여름 날씨인 6월의 첫 번째 날에

첫 번째 월부 투자코칭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코칭 후에 최대한 생생함을 담고

또 아까운 기억이 휘발되지 않기 위해

그 자리에서 바로 후기를 쓰는게 국룰이지만,

(예비)아내가 일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코칭에서 얼만큼 잘 알아 들었고

또 얼만큼 코칭내용을 잘 설명할 수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또 아내에게 확신을 준 후에야

비로소 후기를 적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녹음파일 일주일간 반복 재생하고 익힌 끝에

앞으로 어떤 방향성으로 투자를 이어 나아갈지,

그리고 특히 거주는 어떻게 해결할지

가닥을 잡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실거주는 남 일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 코칭을 결심한 이유 -

술먹고 노는 게 제일 좋았던 30대 청년이

월부를 통해 자본주의를 깨닫게 되고

아는 지역과 아는 단지를 넓혀가다가

또 운 좋게 투자도 진행하면서

이렇게 쌓아가면 되겠구나~ 했습니다.

중소도시와 광역시 위주로 계속된 임장과

월 20만원 미만으로 지출을 통제하며

다음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며

당연히 투자자니까, 나는 월세를 살거야!

라는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다가 주변에서 하나같이 질문합니다.

조카인님은 부산에 실거주 왜 안해요?

신혼집이더라도 실거주는 돈을 깔고 앉는 거라

공격적인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에고를,

부산에 관심있는 많은 동료들이 자극해줬습니다.

월부에서 부산 지역분석 특강을 들었습니다.

부산 사람이 부산 특강을 듣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니 내가 사는 부산, 왜 이렇게 싼거지?

내 집 마련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내집마련 기초반도 수강을 해봤습니다.

아니 신혼 집으로 이게 된다고?

계속된 입주로 매매와 전세가 정신 못차리는 부산

이제야 입주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부산

보일듯 말듯 깜깜한 부산이라는 바다에서

한 줄기 빛을 비추는 등대를 마주했습니다.

운 좋게 라즈베리 튜터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라즈베리 튜터님 감사합니다 :)

넓게 보라는 것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 코칭 후 느낀점 -

코칭을 위한 구글폼을 작성하면서

아내와 함께 감당 가능한 예산을 설정해보고

되도록이면 아내 직장에 가까우면 좋겠다 싶어

OO지역 A단지 매수를 검토해봤습니다.

작년 초 전국적으로 부동산이 무너지고

게다가 지역 근처에 대단지 신축이 들어오며

지금 부산은 실거주가 들어가기엔 좋은 타이밍이구나,

그리고 지역 안과 밖의 비교평가를 통해서

매수하려는 단지가 저평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예산과 소득-지출 상황과 더불어

A단지를 매수하려는 프로세스까지 검토하신 후

라즈베리 튜터님은 잘 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생각치 못했던 대안도 제시해주셨습니다.

아무리 인구 300만명의 부산 광역시라더라도

지방이기 때문에 무한정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매도나 전세전환이 가능한 물건임과 동시에

그 때의 성과 또한 고려해봤으면 하셨습니다.

공급이 정리되고 있는 부산이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보다는 5년 후의 수익을 위해서

전세가 측면에서 선택의 폭을 더 넓혀 놓고

A단지보다 더 나은 선택이 어떤 건지

그리고 더 높은 성과를 위한 선택일지

고민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라즈베리 튜터님 또 감사합니다 :)

운이 좋아도 너무 좋습니다.

- 코칭 이후 가장 먼저 실천할 일 -

운이 좋아서 라즈베리 튜터님을 만나

특강을 통해 배웠던 내용을 묻고 답하며

32년간 부산에 실수요자 입장에서 거주하면서,

그리고 투자자로 2년 다돼가는 시간을 보내면서

제 안에 깊이 박힌 '편견'을 깰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경제 관념이 맞는 아내를 만나

둘이 합친 변동비 지출이 30만원이 되지 않고

나머지를 저축한다면 대출이자는 물론

앞으로의 투자도 조금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 OO지역에 6월 입주가 있고

바로 3개월 후 인근 지역에도 역시

대규모 공급이 버젓이 예정되어 있어서

무너지는 전세가 덕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이 좋아서 아내 명의가 살아있어서

2호기를 아내 이름으로 매수를 검토할 계획이고

내년~내후년에 3호기까지 마무리하고

둘을 반씩 닮은 미래아이를 위해 둘 다 1년 휴직하는

아름다운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 졌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제게 한 번에 큰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아직은 배워야할 것과 경험해야 할게 한참 많은 시장이지만

이번 투자코칭을 계기로 아는 것에 그치지 않는

행동으로 옮기는 실전 투자자가 뭔지를

다름아닌 투자 그 자체로 검증해보겠습니다.

목표는 2024년 안에 실전투자 경험담 쓰기입니다

라즈베리 튜터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