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 얹으니 비교평가가 되네요.
저평가가 보여요."
"와 어느 단지에 달려가야 할 지 알겠어요! "
시세지도 한 장이면
매물임장까지 절로 이어집니다.
아주 부끄럽지만,
제가 태어나서 처음 써보았던
첫 임장보고서의 시세지도입니다.
나름대로 이 한 장을 만드는데도
처음이라 온종일 허둥지둥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을 그렇게 쓰고도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
그야말로 남는 것 1도 없는 시세지도였습니다.
그 이유는
내 생각이 전혀 담기지 않은
단순 정보만 넣은 시세지도
였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부동산 캡쳐와 다르지 않은..ㅎㅎ)
*
예전의 저처럼 자동 라벨을 이용해
무지성으로 시세지도를 그리고 있으신 분들 이나
아무런 생각 정리 없이 시세지도를 끝내시는 분들
혹은
시세지도가 처음인 초보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판에 시세를 얹어
저평가 판단 및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진짜' 시세지도 작성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디테일한 시세지도 그리기
(아실 -> 모든 평형 -> 초등배정 -> 구조)
2. 한 판에 올려놓고 내 생각 적기
3. 투자 관심 단지 얹기
먼저 아래의 순서로
시세 지도를 한 장 그려봅니다.
시세 및 선호도 파악의 모든 것
이 담겨 있는 한 장 지도입니다.
위치(교통, 편의시설), 연식
구조(계단식, 복도식, 방, 화장실 개수)
초등 배정 그리고 평형별 시세까지 함께 보며
단지의 위치와 선호 요인, 가격을
미리 살펴봅니다.
#정리
💡1. 디테일한 시세 지도 그리기
(지도 베이스 -> 주요 평형 시세
-> 초등 배정 -> 구조,임대,대형 표시)
다음은 완성된 시세지도를 보고 생긴
투자와 관련된 생각들을
마구마구 지도에 얹어봅니다.
당연히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틀려도 괜찮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짧게라도 괜찮아요.
데이터만 올린 시세지도보다
생각을 담기 위해 고민한 과정을 거친 시세지도는
확실한 내 것이 됩니다.
내 생각을 담으려 하면
시세지도를 깊게 들여다보며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정리
💡2. 지도에 내 생각 담기
(한 판에 올려놓고 생각 담기)
여기까지 따라온다면,
자연스레 궁금한 단지가 생깁니다.
"와!! 같은 4억이면 A단지가 더 낫지."
"잉? 바로 옆 단지인데 1억이 더 싸다고?"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매물임장 때 후보로 살펴볼 단지들을
가시적으로 표시해줍니다.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매임할 단지까지 뽑는 3단계에 오면요.
더이상 시세지도를 보고 멍~때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은 어딜까?
여기를 사람들이 왜 좋아할까?
A단지가 지금 이 가격이면 싼가?
등등에 대해 고민하며
매물임장할 단지를 뽑아 표시 합니다.
시세지도에서 뽑은 관심 후보 단지들을
매물임장 때 살펴봅니다.
#정리
💡3. 투자 관심 단지 얹기
파악한 정보들로 매물임장 후보 단지 뽑기
오늘은
매물임장까지 이어지는
시세지도의 신세계
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자동화라벨로
시세를 복붙해서 붙여넣기만 했던
1도 기억 나지 않는 시세지도에서
시세지도를 깊게 들여다보며
사람들의 수요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그래서 지금 어디가 싼가?
에 대한 답을 시세지도에서 찾아내며
매물임장 단지후보까지
자연스레 정리되는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매물임장까지 이어지는
찐찐찐! 시세지도 그리기-
천천히 함께 따라해보아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