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지방에서 10억 버는 사람 vs 수도권에서 10억 버는 사람 [진심을담아서]

  • 24.06.14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날이 많이 더워졌는데

잘 지내고 계실까요?


집 사기 좋은 시기에

몇몇 분들은 실제로 집을 사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지켜보실텐데요.


제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부동산을 통해서 10억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첨부된 단지들은 모두 각색되었으며

전고점과 가치 수준이 비슷한 단지들로

선별해보았습니다 :)



지방에서 10억 버는 사람


여기 평생을 지방에서 거주하고

지방밖에 모르는 투자자 A가 있습니다.

투자에 눈을 뜨고 자본주의에서 자산을 모으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강의도 모르겠고, 기준도 모르겠지만

몇가지 투자 저서를 읽고

회사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보리라 다짐합니다.


그러나 서울 수도권은 뭔가 낯설고 복잡해보이고

심지어 살기 좋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주말에 서울 사는 친구 집을

다녀온 투자자 A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울이 크고 멋진 도시는 맞지만,

어딜 나가려면 차를 끌고 가야하고

사람들도 너무 많고 복잡해…

무엇보다도 돈이 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아’


누군가가 본다면 아쉬운 결정일 수 있지만

투자자 A는 본인의 기준에 따라서

서울수도권 자산을 취득하는 것보다

지방에서 내가 가진 돈으로

가장 좋은 내집마련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권에서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그런 곳을

2012년 3월에 3.5억에 매수를 합니다.


사자마자 오를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보는 눈을 기르고

많은 매물을 보고 결정했음에도

낮은 가격에 찍히는 것을 보면서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잠시 생각이 많아졌지만,

다시금 투자로 성과를 낸 분들의 말을 듣고

불안함 마음을 다잡아갑니다.


"아니야 여긴 오를 수 있어

기다려 보자!"


그리고 시세를 열어서 확인하니

여전히 싸다는 확신이 들었고,

오히려 하나 더 매수하는 결정을 합니다.


서울투자에서 돈을 아꼈고,

무엇보다 전세가가 올라서

소액으로 매수할 수 있었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잠시 잊은 것처럼

재밌게, 유익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는 한명 뿐이지만

정말 즐겁고 재밌게 키웠고

다양한 추억을 쌓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1년 2년 3년… 5년이 지나고

모든 열매가 열렸습니다.


3.5억에 매수한 실거주가 7억이 되었고

더 떨어져서 3억에 매수한 같은 단지 아파트도

또 7억이 되어서 순자산 11억이 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10억 버는 사람


2006년 집을 팔자마자 1억이 올라버린

벼락거지를 경험하고, 전세로 이동했는데

전세값이 급등하는 또한번의 벼락거지를 경험한

수도권 거주민이 있습니다.


서울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던 사람으로

교통 좋은 경기도에서만

지내도 언감생심이라 생각하며

욕심없이 살던 사람이었는데,

다시 한번 벼락거지가 될 수 없음을 다짐하며

2012년 집을 열심히 보러다닙니다.


2012년 수도권 시장,

집값은 거품이다, 고금리에 사는 것 아니다 등

좋지 않은 말들로 가득했습니다.


부동산도 하나둘 폐업하고,

벼락거지가 될 수 없을 다짐하며

자산을 꼭 갖겠다는 말로 현장을 다니지만

1년 째 소득이 없습니다.


감당 가능한 대출 선을 미리 알아두고

매수 가능한 금액을 정해두고 현장을 다니지만

빡빡한 예산으로 좋은 집을 사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계속될 무렵

아무도 집을 사는 건 아니라고 말하는 시장에서

그리고 아무도 관심없는 경기도 한 지역에서

이 가장은 결국 집을 매수하게 됩니다.

물론 급매라고 생각했지만

더 싸게 거래가 되기도 했고

비슷한 가격대에 여러 매물이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너무 집값이 오르지 않자

당시 집을 같이 산 옆집 친구는

집을 팔아버리기도 했고



조금 떨어지다가 약간의 이득을 챙기자

지치다 못해서 팔아버리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이제 팔 시기라고

오래 기다리지 않았냐고 할 때마다

서울수도권 B 씨는 흔들렸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짐한 것

과거에 벼락거지가 되지 않겠노라

내가 사는 집에서 편하게 살겠노라

이런 다짐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사실 부동산 집값을 들여다 보기엔

실제로 정신이 너무 없긴 했습니다.

중학생이던 둘째는 대학생이 되었고

큰 아이는 취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시장을 겪는다고 표현하기엔

잊고 살면서 가족의 행복에 힘을 썼고,

최초에 받은 대출도 차분히 갚아 나갔습니다.


오르고 내리는 무수히 많은 기간동안

이 B씨는 많은 부침을 견뎌 냈고

최초에 대출금도 다 갚았을 뿐만 아니라,

연금 상품도 꾸준하게 가입하셔서

순자산은 10억 이상이 되셨습니다.


이 제 전세보증금이라는 현금으로

새로운 꿈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억보다 중요한 것은


이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투자로 돈을 버는 과정에서는

기다리는 것은

매우 필수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몇몇 투자와 관련된 책에서는

투자를 소위 ‘시간에 투자한다’는

말을 쓰기도합니다.


자산은 기본적으로 시간을 먹으면서

덩치가 커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기다리는 시간은

매우 지난하고 힘이 듭니다.


정확히는 ‘기다리기만 하면’ 힘이 듭니다.


아파트를 충분히 많이 보고

대출금을 갚으면서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금액으로 가장 좋은 아파트를

'내가 원하는 그 시기'에 했다면

나 자신을 믿고 기다리는 게 필요합니다.


투자를 하면서 자산을 쌓는 것은

나 자신을 믿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나 자신을 믿고 기다린다면,

아니 즐겁게 그 시간을 보낸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산이 훌쩍 커있을 겁니다.


집을 사기에 좋은 시기이기에

월부에서 강의를 듣고 코칭을 통해

어떤 분들은 지방에 매수하시고

어떤 분들은 수도권에 매수하시고

등 각자의 사정에 따라

투자하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앞으로 어디가 먼저 오를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일희일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가치있다는 것을 이해했고

심지어 싸다는 생각을 했으며

용기있게 매수까지 하셨다면

그 행동 자체는 충분히 칭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방사람 A, 수도권사람 B 모두

용기있는 매수라는 실행이 있어서

순자산 10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건

투자는 점이 아니라 선이기에

가치있는 것을 싸게 사서 점을 찍었으면

점을 계속 이어나가는 기간,

즉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다리는 시간이

낮은 거래가에 너무 힘이 들고

매일 실거래창을 들여다보고

조금이라도 오르면 팔아버리고 싶고

등의 괴로운 마음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다리는 시간이 괴롭고 힘든 게 아니라

부모님과 여행을 다녀오고

배우자와 치맥을 뜯었으며

자녀들과 캠핑을 하는 등의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스스로 믿어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셨으면 하는 마음에

긴 글을 적어봤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험블creator badge
24. 06. 14. 22:52

확신을 통해 기다리는 시간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담님 글은 진짜 넘 좋습니다!!

중꺾마
24. 06. 14. 23:22

튜터님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티나04
24. 06. 14. 23:57

튜터님~ 행동하고, 고민도하고, 기다려서 꼭! 벅찬 수확을ㅎㅎ 이루겠습니당♥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시간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채우는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