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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올해 3월 열기 수강신청을 할때만 해도 내가 4달 뒤에도 월부 강의를 듣고 있을 줄 생각도 못했다. 부동산에 대해 아는것도 관심도 없었던 나는 살면서 한번은 알아봐야하지 않을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월부에 들어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극찬하며 반복해서 듣는 강의를 그렇지, 그렇지,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들었다. 그 간단하고도 당연하게 들리는 짧은 문장이 얼마나 오랜 세월을 경험을 통해 깨지고 부서지고 남아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 간단한 내용을 내가 내 삶에서 실현해 내기가 얼마나 쉽지 않은가를 짧은 4개월간 계속해서 깨닫고 실망하고 좌절해가는 과정을 겪어내고 있다.
매 정규강의마다 오프닝강의로 제공되는 라이브코칭 편집본은 항상 같은 질문이 나온다. 서울투자해야하나요, 지방투자해야하나요. 실거주 먼저해야할까요, 투자먼저해야할까요. 답은 자명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점차 혼란이 오고 있다. 나와 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채 막연히 공부하면, 막연히 투자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겠지라는 두루뭉술함이 내가 가야할 방향을 흐릿하게 하고 뱅글뱅글 돌게 만들고 있다. 달리면서 고민하는 것도 맞지만 달리면서 정리가 되지 않으니 문제다. 더 문제는 멈춰선다고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될까?이다.
열이 40도가 넘는 아이를 맡겨두고 임장을 다녀왔다. 같이 못 있어줘서 죄스러운 마음 보다도 더 큰 건 그런 중요한 시간과 맞바꾼 시간을 그만큼의 가치와 의미있는 시간으로 남겼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하는 내 자신에 대한 자책과 실망이다. 매번 정말 감사한 조원분들 덕분에 임장을 다녔구나, 이제는 내가 혼자서도 다닐 수 있게, 더 나아가 다른 분들께도 도움을 드릴 수 있게 한 사람의 몫을 해야겠구나. 내 시간을 가치있게 만드는건 나 스스로여야한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오버페이스로 달리다기 나가떨어지지 말아야지, 했지만 설렁설렁 걷다가 낙오되지 말아야함을 깨달았다. 다들 괜찮다고, 잘했다고 해주시는 말씀들이 정말 잘해서가 아니라 내가 우리 아들에게 하듯이, 앞으로 잘 하라고 하는 말임을 깨닫게 된다. 앞으로도 남아지기 위해 고마운 분들의 도움을 받되 당연히 여기지 말고, 배운바대로 행하기위해 보다 노력하는 나날을 만들겠습니다.
주우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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