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기 11조 3주차 , 선배와의 대화 후기
안녕하세요.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되는 일을 추구하는
상생 투자자가 '될' 너나연 입니다 :)
이번 3주차는 열반스쿨 기초반의 수강 전통인
'선배와의 대화'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우리 11조에 배정되신 선배님은
21년 5월에 월부 수강을 시작하신 후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투자와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
멋진 '칸부' 선배님이셨습니다.
평소 교대 근무를 하시며 들쭉날쭉한 패턴에
최근 월부학교 (상급반) 수강을 하시며
시간적으로 바쁘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작은 질문 하나 하나에도
정성스러운 답변을 준비해주셔서
화면을 뚫을 듯한 온기가 피부로 전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사전에 질문을 미리 받아주셔서
궁금한 점과 선배님의 답변을 토대로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지만,
아무래도 1호기에 대한 갈증이 있는 저에게
그리고 '경험담'을 전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잘 없었던 우리 조원들에게는
칸부 선배님께서 들려주신 투자 경험이
가장 임팩트 있게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투자 물건을 찾기 위해
앞마당을 돌면서 포기하고 싶던 순간들.
투자 기준에 맞는 매물을 찾진 못했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선택에 선택을 거듭하신
선배님의 지나온 과정을 들으며
담담하게 풀어주신 짧은 찰나의 이야기로
선배님의 고생을 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임장을 위해 이동 시간만 4~5시간이 걸리는
오랜 장거리 마라톤을 지속하고 계신
선배님의 과거와 현재에서
단순히 멋지다, 대단하다 의 감정을 넘어
'저 사람,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전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비교 평가가 되고 있더라'
'1년을 지내다 보니 시장이 바뀌어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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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부 선배님께서 지나오신 날들은
꾸준함의 정석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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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재주에 비해 꽤 많은 우연과 행운 속에서
과분한 경험과 감사한 기회로 채워진 저의 지난 날들이
칸부 선배님과 참 대비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의 지난 1년은,
'환경의 중심'으로 들어가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래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었기에
주어진 작은 역할에도 최선과 진심을 다했습니다.
그러자 놀랍도록 주변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열정 가득한 사람들, 잘 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을 에워싸게 되자,
'나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에 들끓어
최근 '투자'에 대한 갈증에 바짝 입이 마른 저의 모습과
처음에는 꾸준히 묵묵히 '투자'만을 보고 전진했고,
그렇게 투자를 한 채 두 채 경험하다 보니
이제는 '환경 안에서 좋은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칸부 선배님의 말씀이 교차되며
비록 시작 점은 다르지만,
결국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는
언젠가 어디선가 꼭 만나고 또 만났겠구나.
나에게 꼭 필요한 지금의 시기에
'선배'로 나타나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오래 오래 이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
'또 연락 드릴게요 선배님, 자주 연락 드릴게요 선배님'
주책 맞게 세 번 네 번을 더 말씀 드린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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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배와의 만남 이후로
이제부터 칸부님을
'칸부 선배님'으로 호칭할 수 있다는 것에
무척 자부심이 들었을 만큼
선배와의 대화 시간이 참 뜻깊었습니다.
겸손과 특유의 담백함으로
부족함마저 기분 좋게 자각할 수 있게 리드해주신,
칸부 선배님과의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왠지 자주 뵙게 될 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다음을 기약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칸부 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
댓글
조장님, 최근1년에 큰 변화가 있으신만큼 엄청 성장하셨겠어요. 선배님의 말씀도 더 와닿았을 것 같고~ 저는 앞으로의 조장님의 모습이 너무 기대됩니다. 응원하고요!!
조장님^^ 응원합니다♡♡
나연님의 있는그대로의 모습으로 밀고 나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계속 연락주신다는 말씀은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주 주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나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