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푸니푸 푸르니푸 선배와의 만남 (2024.06.25 21:00 ~ 2024.06.26 00:15)
푸르 선배님으로 지정된 어느날. 단톡방은 어수선했다.
어떤 선배일까? 어떤 질문에도 잘 답변해 주실까? 라는 기대감에 선배닝믜 칼럼들을 읽어봤고, 질문을 적다보니 조원 모두 합해서 57개 (ㄷㄷ)..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질문 리스트지만, "푸버리지를 100%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약속된 시간에 입장했다.
내가 고민한 질문, 다른 분이 고민한 질문에 모두 선배님의 경험과 지식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만큼 나눠주셨다. 신기한 건 '이건 나도 모르겠다!' 라는게 한 개도 없었다는 게 더 신기할 정도.
그 중, 내가 가장 마음에 새길 내용은
1) 모든 앞마당의 전수조사를 생활화하기. 전수조사는 N호기투자 직전에만 보는게 아니다. 지켜보는만큼 좋은 물건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점점 실전반만큼 혹독한 자기 시간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사임은 짧게, 단지분석도 치밀하게, 투자분석은 50장+..)
2) 고통은 성장. 임보 20개까지는 버텨야 한다. (오히려 여유로운 나 자신을 반성..)
3) 조장은 되도록 빠르게 수행. 남이 아닌 나에게 더 도움이 된다. (언제나 준비된 조장은 없다. 일단 하고봐라!)
지정한 21개(7명*3개씩)의 질문 외에도 개인적인 상황, 투자, 임보, 마인드세팅 등등. 한 30개 정도 질문했나..
푸르니푸 선배님과 3시간은 너무 아쉽게 빠르게 지나갔다. 1시간이라도 더 했으면 질문 몇 개 더 하고 싶었는데... 무심하게도 이미 자정이 지난시간. (누군가의 졸음이 보이기도..ㅎ)
선배님 말로는 똑같은 사람이고 강의를 조금 먼저 들었을 뿐이라고 하지만, 역시 "오래 살아남은 월부투자자"는 남달랐다.
앞마당 늘릴 때마다 전수조사를 하거나, 한 달에 매물만 100개 넘게 본다거나, 시세조사를 30분 만에 끝낸다거나.. 철인3종경기같이 어려운 난이도들을 한 달 만에 척척 해내가는 그 숙련도는 나도 할 수 있을지 상상이 안된다..
선배님이 이제 4년차 투자자라는데, 거대한 산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럼 20년차의 너바나님은 히말라야..?)
투자시장에서는 이런 투자자가 득실득실한데, 내가 지낸 1년차는 헛되지 않았지만 너무 작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직장인투자자로 생존하려면, "2년이상 월부환경을 놓지 말고, 매달 제대로 된 앞마당을 전국구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다짐을 더 굳건하게 다지는 선배와의 만남이었다.
저희들의 답변을 해주기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르선배님!
다음엔 더 발전된 월부인으로 다시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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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도리 : 후기도 바로 남겨주셨네요 막내님 👍 완전 모범생이셔~ ㅎㅎㅎ
푸르니푸 : 막내님의 질문을 보고 와아 정말 열정적이고 대단하신 분이다 라는걸 직감했습니다, 좋은 질문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 24년 앞마당 마니마니 만드시고 무엇보다도 과정안에서 즐겁고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
어니스트 : 누군가의 졸음...뜨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