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파파] '할 수 없어' 에서 '할 수 있어' 되기까지 4년차 투자자 찐 이야기

안녕하세요

식빵파파입니다 :)


월부 튜터 칼럼 게시판에 첫 글을 쓰려니 떨립니다 :)

그래도 오늘은, 용기를 내어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짧게, 제 이야기를 짧게 해볼까합 니다


제목 그대로


할 수 없어를 입에 달고 살던 제가,

어떻게 '할 수 있어'가 되기까지 변화할 수 있었는지


최근 제가 느꼈던 경험들을 함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4년전

2020년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저는 4년전 딱 이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4년전 식빵파파는,

엄청난 패배감과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항상 입에 "망했다, 할 수 없다"

라는 말을 정말 입에 달고 살 정도였습니다.

(지금의 저를 아시는 분들은 잘 상상이 안되시죠?ㅎㅎ)


4년전, 대체 어떤 시기였냐구요?


2020년, 그때는 바로 수도권 부동산 불장

아니 전국적으로 부동산이 불타오르던 그시기였습니다.



기사만 봐도,

그때의 분위기를 짐작해볼 수 있죠?


정말 이때는요

어디를 가면

그냥 집이 있냐 없냐 라는 질문이 아니라

너희 집은 얼마 올랐어? 라는 질문으로

대화가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이때의 저는...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무주택자였습니다.


어딜가든 부동산 집 값 이야기 뿐이던 그 시절에

정말 가혹하게도 저는 저의 소유의 집이 없었고

정말 말그대로 나는 집이 없는데

집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시장 속에서

엄청난 불안감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사실 4년전 그 시기가 저에게 더욱 더 가혹했던 이유는


같이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마저도

소위 말하는 로또 청약에 당첨이 되면서

무주택자에서 다 벗어나버리고

저 혼자만 무주택자가 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ㅎㅎ

다시 생각해도 우울해지네요..


안그래도 불안하던 그 시기에

친구들은 청약 당첨에

서울수도권에 신축 아파트에 입주를 하는데


저 혼자 집이 없던 그 시기가 얼마나

좌절스럽던지요



실제 친구들이 청약을 받은 동네입니다

제가 거주를 했던 곳과 그리 거리가 멀지 않아서

차를 타고 종종 지나갈 수 있었는데


이 길을 운전하면서 지나갈때마다

너무 좌절감에 사로 잡혀서

함께 차를 타고 가던 가족과도

엄청 많이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도대체 우리는 언제 우리 집을 가질 수 있어?"

"어떻게 할거야? 저 집 얼마인지 알아?"

"우리 월급으로 저 집을 언제 살 수 있는거야 대체!!?"


정말 그때 저와 가족의 대화였습니다

엄청 싸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저 동네를 피해

운전을 하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로 부터 4년이 지나고

다시 그곳을 가다


2024년 다시 그 곳을 가게 됩니다


2024년 6월 실전반 강의를 앞두고,

실전반 4강 비교평가 내용을 리뉴얼하기 위해서

해당 지역의 비교평가를 추가를 하기위해서

그냥 늘 하던데로 임장을 준비하고, 그 동네로 임장을 가게 됩니다.



다시 만난 이 길..

(feat 소녀시대..ㅎㅎ)


아무 생각없이

동료와 함께 임장을 하다가,


문득, 가족과 치열하게 다투고

절박했던 그 시절 열심히 지나갔던 그 길을

임장으로, 제 발로 다시 걷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땠을까요?


여전히 패배감과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이 길을 지나갔을까요?


정말 놀랍게도,

똑같은 길,

똑같은 아파트 단지를 보는데

달랐습니다.


"어? 이 가격이면....**가 더 좋을 것 같은데..?"

"가치 대비 가격이 **한데?"


할 수 없는 패배감과 집이 없다는 절망감이 아니라

이제는 아파트를 가치로 평가를 하고

가격이 싼 지 비싼 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 이거 기회가 오면

내가 기회를 잡을 수 있겠는데?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할 수 없다는 감정과

불안함 두려움 질투심을

느끼게 했던 그 동네에서


4년 만에 다시 갔을 때

달라진 저의 감정을 느끼면서

정말 그 날 임장길에서

복잡미묘 벅찬 감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울컥...)


그렇다면,

4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할 수 없어 쟁이에서

할 수 있어로

어떻게 해서 변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이 한 줄이었습니다.


패배감과 부정적인 감정에 젖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내가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고

행동으로 바로 옮겼습니다.


이게 전부였습니다.


지난 부동산 시장에서

저는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잘 몰라서 놓쳤던 기회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듣고,

임장을 가고 임보를 썼습니다


그 행동들을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분명 저와 비슷한 감정과 계기로

부동산을 제대로 알겠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변화하는 시장의 분위기에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가격대에

투자물건은 쉽게 보이지 않고

지금도 힘들고 지친 감정을 가지신 분들이

분명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목표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행동하고

그 행동을 반복을 한다면,


행동을 꾸준히 지속한 그 시간들이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4년전과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처럼요..!


투자자로 한걸음씩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들을 반복하고,


그 행동들 속에서

행복함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해나가시면

목표하신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시리라 믿습니다 :)


여러분들께서 목표를 달성하시는 그 과정 속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조금이라도 힘을 드릴 수 있는,

그런 투자자 + 튜터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식빵파파였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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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이드림user-level-chip
24. 06. 29. 21:37

다시 들어도 울컥하네요 튜터님..ㅠㅠ 4년 후에는 저도 튜터님처럼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월부 안에서 살아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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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리user-level-chip
24. 06. 29. 21:46

튜터님의 열정 및 독기(?)가 오롯이 전해지는 글 이었습니다. 이 열정 저도 가슴에 품고 꾸준히 앞으로 전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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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티코user-level-chip
24. 06. 29. 21:47

강의때 글에 쓰신 일화 이야기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오늘 참 의미 있었던 날인데 식빵파파님 글을 마침 읽으니 더 기운이 나서 댓글 답니다. (월부 입성 6개월차) 일본처럼 부동산 폭망 할꺼라던 배우자와 함께 오늘 간략하게 관악구 임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에게도 강사님들이 말하는 그 날이 올까?'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이렇게 증명해 주시는 선배 멘토들을 보고 실천하는 삶을 살면 저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강의에서 알려주시는 대로 실행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튜터님~!존재만으로도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