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너리입니다.
어느덧 1년 중 절반이 마무리 되고,
하반기인 7월이 시작됐네요.
오늘은 월부에 6개월 만에 복귀한 초보 조장이,
한 달 동안 우당탕탕 겪으며, 깨달은 점들을
스스로 복기해보며
조장 후기까지 작성해볼까 합니다.
혹여나 조장을 고민 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저는 지난 11월에 있었던
지투기 13기를 마지막으로
개인사정으로 월부를 쉬고있었는데요,
이번 서투기는 6개월만의
복귀인 만큼
굉장히 떨리기도 하고,
내가 과연 강의를 듣는게 맞을지,
조장을 지원하고 싶은데
내가 조장을 해도 되는지
걱정 되는 마음이 커서
하루 정도를 고민하다가
이전에 경험했던,
조장을 통한 기버 마인드 셋팅과,
성공 경험의 중요성,
우당탕탕 성장의 중요성을 알아서
"그래도 해보자"는 마음에
뒤늦게 강의와
조장을 신청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 조장 후기는 요기로!)
https://cafe.naver.com/wecando7/10141754
늦게 신청한만큼,
당연히 조장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심 그러길 바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런 저에게,
감사하게도 조장이라는 행운이
다시 한 번 기적처럼 찾아왔습니다.
======================
처음에 저희 조는 구글 시트를 통해
여러가지 사전 정보를 취합받았는데요,
보이시나요? ㅎㅎ
저희 조는 한 분을 제외하고 전부 I 천국...ㅜ
조 OT를 앞둔 시점이었는데,
이것 저것 고민이 많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 우리 조가 너무 조용하면 어쩌지?
나만 말하면 어쩌지?
노란 카톡방의 저주에 걸리면 어쩌지?...
여러가지 걱정을 안은 채로
첫 번째 조 모임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미리 준비했던 조 OT 자료와,
클로이님이 마련해주신 자료를 토대로
첫 만남에 어색하고 떨리지만,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기억나세요 여러분,,,?우리의 첫모임...)
https://weolbu.com/community/1162738?studySeq=939588&fromReport=1&displaySeq=2965
심지어 저희 조는
투자 얘기에 의욕 뿜뿜하며
엄청난 추진력을 보여줘서,
첫 주차부터 임장을 바로 계획하고,
하루만에 임장 일정을 조율하고,
임장 팀장님께서도 이에 맞춰
하루만에 루트를 완성하시는 등
분명 평시에는 샤이 보이, 샤이 걸이었지만...
임장, 임보, 강의 등
투자 관련된 활동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며 것 같습니다.
모든 팀장님들 감사합니다 ♡
그럼 조원분들 잘 만나서
한 달간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냐,
아뇨... 오히려 정 반대였습니다.
저희 조는 첫 시작부터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서
조원 한 분이 수강 포기를 결정하셨고,
남은 조원분들도
직장 인사 이동이나, 출장,
이사 준비, 육아, 결혼 준비,,, 등등
매우 바쁜 현생을 살아계셨기에,,,
이런적은 처음이라..
사실 처음에는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가 임장을 단 한번이라도
다 같이 갈 수 있을까?"
"과제나 강의는 완료하실 수 있을까?"
"중도에 하차하시는 분이
더 생기면 어쩌지?"
등등...
조 운영이 잘 안된다면,
그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는 생각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잘 하고 싶었습니다.
아니, 잘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한 달 내내
제가 조장으로서 어떻게 해야
조원 분들이 부담을 안 느끼고
이번 한달 간 집중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보고계시나요^^...
조장의 제일 큰 기쁨은,
조원분들의 성장과 성공이니까요.
그래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봤는데요,
----------
첫째, 과제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내가 먼저 조 톡방에 인증하기
둘째, 강의 업로드 당일에 수강 인증하기
셋째, 조원분들 완강, 과제 완료 시 칭찬 100번
넷째 조 모임 준비 많이 해서 핵심만 전달하기
(길어지지 않게)
다섯째, 조모임 참여 못하신 분들과
따로 조모임 시간 가지기 학습하기
여섯째, 임장 같이 못가신 분들을 위해
단지이야기 하는 시간 추가로 가지기
일곱째, 강의, 단지 복습 퀴즈 만들기
----------
등등... 이렇게 적어보니깐 꽤 많네요..ㅎ
여러분들 보고계시나요?^^ (2)
물론 개인적인 시간을 쪼개가고,
촉박하게 쫓겨가며 과제를 할때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막상 이걸 할 때는, 그런 마음보다
"한 분이라도 하차하지 않으시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조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따로 조모임을 진행한 것 까지 하면
전원 조모임에 100% 참석을 할 수 있었고,
조모임에서 단지 이야기를 많이 하며
임장은 따로 갔어도 복기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때
조원 분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 들어
너~~무 뿌듯했습니다.
역시 조장은, 조원분들의 성장과 성공에,
또 하나가 된 이 느낌에 가장 큰 기쁨을 느끼나봐요 :)
또 이번에는 무조건적인 과제 완수나,
모든 임장에 참여하게 하는 것,
강의도 전부 완강 하는 것 등,,,
조원분들이 모든 것을 완료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월부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여
우선순위에 맞춰서
각자에 맞는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방만 임장을 다니다가
이번 기회에 서울을 보시면서
'서울 투자 기준 파악'이란 원씽을 세우신 조원분께는
임보를 완벽하게 쓰시기 보다는,
강의에 몰입하는 것이 어떤지 제안하고,
또 강의 몰입에 대한 결과물로
정리본을 조 톡방에 올려주실 때는,
서로 같이 복습하며,
해당 내용들을 차용하여
마지막 주차에
조모임 퀴즈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한 달의 시간을 경험한 후
제가 깨달은 것은
결국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점과
나의 방향을 남에게 강요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방향이 있고,
그 어떤 길도 정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예전에 강의에서 들었던 말인데요,
튜터와 멘토들의 발자취를
무작정 따라가려 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고,
이게 옳다는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나아가면 무조건 성공할 거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한 달 간, 8명의 시간 속에서도
어떤 분은 모든 인풋을 넣으며 투자에 몰입하고,
어떤 분은 살아남는게 목표기도 하고,
어떤 분은 강의 몰입을 목표로 설정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배움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도 하고,
어떤 분은 육아 덕에 임장 1회 이상에 목표를 잡기도하는 등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씩 나아갔던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시장에 한해서는
그게 절대 틀린 게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우린 하락장에서 투자를 하고 있고,
결국에는 오래 살아남아야 하는
체력과 환경 세팅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각자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각자의 방향대로 몰입을 해주신
우리 모든 조원분들께 감사합니다...
좋은 조원분들 만나서,
한 달 간 행복했습니다 :)
각자의 방향성 대로,
오래오래 살아남아서
평생 만나요~~ 알랍유 ♡
댓글 0
웨스 : 조장님 저 눈물좀 닦을께요....한달동안 넘 고생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