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기브앤테이크
부주낙낙_2024.07.07
1.목차
2.요약(본)과 느낀 점(깨)
3.적용할 점
4.논의하고 싶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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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목차
1장 투자회수 _ 통념을 거스르는 성공
착한 사람은 꼴찌로 살 수밖에 없는가
재능, 노력, 운 뒤에 숨은 성공의 동력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사람
승리의 전염
그들의 성공이 특별한 이유
병적으로 양보하는 사람이 정치판에서 일한다는 것
거의 완벽하지만 한 가지가 부족한 사람
희생, 성공의 부메랑
이기는 선택
우리 안에 존재하는 고결한 본능
나뿐 아니라 모두가 이로운 세상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2장 공작과 판다 _ 충분히 베풀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비결
자비로운 사람으로 포장된 희대의 사기꾼
인맥이란 무엇인가
가면은 오래가지 못한다
기버와 테이커를 구분하는 결정적 단서
세계 최고의 인맥을 쌓은 사람은 누구인가
그가 최고의 인맥을 쌓을 수 있었던 비밀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원칙의 위험성
우연한 행운의 도미노
행복한 음모, 즐거운 망상
소원한 관계의 위력
5분의 친절 법칙
조건 없는 관용
3장 공유하는 성공 _ 승리를 독차지하지 않는 행위의 놀라운 가치
천재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성과 공동 작업의 상관관계
위대한 업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만들어진 스타
기버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양보하면 얻게 되는 것들
남들이 빛나야 나도 빛난다
승리를 독식한 죄
책임 편향
실패해도 괜찮은 분위기
인식의 공백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
4장 만들어진 재능 _ 누가, 어떻게 잠재력을 이끌어내는가
어떻게 그들은 달인이 되었을까
잠재력을 간파하는 기술
인간은 누구나 다이아몬드로 태어난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제대로 다듬는 법
재능보다 중요한 것
비천한 재능에 대한 막대한 투자
자존심을 지키고 체면을 세우는 일의 어리석음
부정적인 피드백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흙 속의 진주를 찾으려는 순수한 열망
마이클 조던에게는 없는 것
5장 겸손한 승리 _ 설득하지 않고도 설득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무기
말더듬이 변호사의 생존법
통념을 거스르는 의사소통의 힘
약점을 드러내는 태도의 가치
그는 어떻게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었을까
설득하지 않고 설득하는 법
효과적으로 머뭇거리기 위한 5가지 화법
리더는 어떻게 말하는가
협상 없이 얻어낸 막대한 혜택의 비밀
조언을 구하는 행동의 4가지 장점
6장 이기적인 이타주의자 _ 지쳐 떨어지는 사람과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의 차이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
헌신과 희생도 지나치면 독이 될까
얼마나 베푸느냐보다 중요한 것
일을 더 많이 하면서도 활력을 유지하는 이유
불 지피기와 정원에 물주기
마법의 숫자, 100시간 법칙
탈진에서 벗어나는 완벽한 해독제
돈을 포기했더니 돈이 내게로 왔다
돕는 사람의 희열
7장 호구 탈피 _ 관대하게 행동하면서도 만만한 사람이 되지 않는 법
기버를 괴롭히는 3가지 함정
상냥한 악마와 무뚝뚝한 천사
행동이라는 껍데기
느낌이 아닌 생각에 감정이입하라
너그러운 앙갚음 전략
역할 체인지
타인의 이익을 위해 살면서도 협상에서 이기는 법
이기적으로 베풀기
8장 호혜의 고리 _ 무엇이 인간을 베풀도록 만드는가
집단의 힘
인간은 순수하게 이타적일 수 있는가
적도 동지로 만드는 동질감의 위력
차별화, 같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이 되는 일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의 역할모델
호혜의 고리
좋은 사람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방법
어쨌거나 친절은 인간의 본성이다
9장 차원이 다른 성공 _ 양보하고, 배려하고, 주는 사람이 최고에 오른다
현명한 행동의 조건
영리한 협상가는 지고도 이긴다
기버 독식 시대, 기버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
2.요약(본)과 느낀 점(깨)
1장 투자회수 _ 통념을 거스르는 성공
착한 사람은 꼴찌로 살 수밖에 없는가
재능, 노력, 운 뒤에 숨은 성공의 동력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사람
승리의 전염
그들의 성공이 특별한 이유
병적으로 양보하는 사람이 정치판에서 일한다는 것
거의 완벽하지만 한 가지가 부족한 사람
희생, 성공의 부메랑
이기는 선택
우리 안에 존재하는 고결한 본능
나뿐 아니라 모두가 이로운 세상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1장에서는 기버의 생각과 행동이 성공에 어떻게 다가가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예시가 나타나있다. 기버와 테이커 매처의 차이를 알 수 있고, 호닉과 링컨의 사례를 통해서 기버들의 행동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챕터이다.
인상적으로 느끼는 점은 기버가 단순히 남을 이롭게 하는 사람에서 더 나아가 성공하는 기버들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와 그 목표를 향한 삶의 태도에서 기버적인 생각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구나 하는 점이었다. 단순히 나누는 것을 통해서는 성공사다리의 꼭대기 즉, 성공에 이르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고 스스로 채워야하는 그 목표점과 성공한 기버들의 책에서 나타나지 않은 이면의 노력들을 해야한다는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책의 문구]
▶[나의생각]
대니 셰이더 : 사업가
호닉 : 직업 투자자
- 호닉은 셰이더의 사업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자신의 이익보다 셰이더의 입장을 우선시했고 셰이더가 다른 선택지들을 충분히 검토하도록 여유를 주었다.
- 재능, 노력, 운 뒤에 숨은 성공의 동력 통념에 따르면 커다란 성공을 이룬 사람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능력, 성취동기, 기회다. 성공을 거두려면 재능을 타고나는 것은 물론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기회도 따라주어야 한다. 그런데 대니 셰이더와 데이비드 호닉의 이야기에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흔히 간과하는 네 번째 요소가 등장한다. 그것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나의생각]
더 읽다보면 나오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성공의 과정이나 결과에 있어서 홀로 이루는 것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홀로 뛰어난 것 같아 보이는 것에도 깊게 보면 타인에게서 오는 긍정적인 것들이 결과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 영역에 있어서는 성공의 세가지 공통점이라고 하는 능력이나 동기 기회에 골고루 다 영향을 주게 되는 것 같다. 기버의 생각이나 행동들이 쌓여,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들을 미칠 때 성취나 성공들이 찾아오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얼핏보면 손해일 수 있는 또 겉으로 보기에 그저 퍼주는 것만 같은 기버의 행동들이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성공의 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 테이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자신이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이들은 상호관계를 입맛에 맞게 왜곡하고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 또한 세상을 ‘먼저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는’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보고, 성공하려면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까닭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많이 얻으려 한다.
- 기버와 테이커는 행동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테이커는 노력 이상의 이익이 돌아올 경우에만 전략적으로 남을 돕는다. 기버의 손익 개념은 그 방식이 전혀 다르다. 기버는 자신이 들이는 노력이나 비용보다 타인의 이익이 더 클 때 남을 돕는다. 심지어 노력이나 비용을 아까워하지 않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은 채 남을 돕는다. 시간, 노력, 지식, 기술, 아이디어, 인간관계를 총동원해 누군가를 돕고자 애쓰는 사람이 같은 사무실 안에 있다면, 그가 바로 기버다.
-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는 ‘매처’다. 공평함을 원칙으로 삼는 매처는 남을 도울 때 상부상조 원리를 내세워 자기 이익을 보호한다.
▶[나의생각]
기버 테이커 매쳐로 분류되는 특성들
- 당신이 연봉 협상을 할 때는 테이커, 부하직원에게 조언을 해줄 때는 기버, 동료와 전문지식을 나눌 때는 매처처럼 행동해도 전혀 놀랄 것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일터에서 남을 대할 때 주로 한 가지 행동양식을 선택한다는 증거가 있다. 그 행동양식은 능력, 성취동기, 기회와 더불어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의생각]
흔히 얘기하는 페르소나와도 연결되는 부분인 것 같다. 사회적인 공간에서 나에게 맞는 모습을 해야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런 부분들을 이론적으로라도 알고 있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든다. 일관적이지 않은 나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서 괴리감이 아닌 타당성을 가지고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다는 것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서 말한 대로 생산성이 가장 낮은 기술자는 기버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생산성이 가장 뛰어난 기술자를 찾아보면 그 또한 기버임이 드러난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캘리포니아 주 기술자는 항상 동료에게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는 사람이었다. 최고의 기술자와 최악의 기술자는 모두 기버다. 테이커와 매처는 성공 사다리의 중간쯤에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 호닉의 재능과 노력에 더해 대니 셰이더와 나란히 서서 딸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던 행운 또한 거래 성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호닉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은 그만의 호혜 원칙이다. 더 훌륭한 점은 그가 승리를 독차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셰이더는 물론 그가 호닉을 투자자로 추천해준 다른 사업가들도 승자다. 호닉은 기버로 행동함으로써 이익을 창출했고 그것이 넘쳐 다른 사람들에게로 흘러갈 기회를 극대화했다.
- 무엇보다 기버의 성공은 주변 사람들의 성공을 유도하는 파급 효과를 낸다.
▶[나의생각]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기버가 가져오는 좋은 결과에 대한 예시라고 생각한다. 경쟁사회에서 테이커를 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고될 수 있지만 파이를 키우는 기버의 행동이 더 모두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좋은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한 시골 청년의 정치적 분투기 : 샘슨(링컨)
- 사업에 실패한 샘슨은 다시 주의회 의원 선거에 입후보했다. 아직 스물다섯 살에 불과한 그는 2위의 성적으로 당당히 의석을 차지했고, 간신히 돈을 빌려 첫 번째 입법심의회에서 입을 정장을 마련했다. 이후 8년간 주의회에서 일하며 법학 학위를 취득한 샘슨은 마흔다섯 살 무렵 전국 무대로 진출할 준비를 갖췄다. 마침내 그는 상원의원에 도전했다
▶[나의생각]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샘슨이라는 사람의 기버적인 생각과 행동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집중이 되었다면, 다시 재독을 할 때 늘 샘슨의 노력에 더 눈길이 가면 읽게 되는 것 같다. 상황에 굴하지 않고 그 안에서 목표를 향한 노력을 옅볼 수 있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링컨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기브앤테이크에서 나타난 모습을 보고 이 분의 목표는 무엇이었고, 그 과정들을 어떤마음으로 거쳐왔는지에 대해서 더 궁금했던 대목이었다.
- 샘슨은 매트슨은 의심했지만 트럼블은 신뢰했다. 매트슨의 혐의가 이슈로 떠올랐을 당시 샘슨과 트럼블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을 개혁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수년간 펼쳐온 샘슨은 그것이 일리노이 주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었다. 그 점에서 샘슨과 트럼블은 뜻을 같이했고, 샘슨은 트럼블의 지지자들을 설득하는 대신 스스로 칼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 “나도 내 패배를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샘슨은 자신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는 한편 트럼블의 당선으로 그들이 공유한 이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리라는 믿음을 고수했다. 선거 이후 지역 언론은 샘슨보다 트럼블이 ‘더 재능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샘슨이 완전히 물러선 것은 아니었다. 라이먼 트럼블이 상원의원에 당선되도록 도운 그는 4년 후 다시 한 번 상원의원에 도전했다. 비록 그는 패배를 맛보았지만 투표 일주일 전 샘슨을 가장 노골적으로 지지한 사람은 바로 라이먼 트럼블이었다. 샘슨의 희생은 호의로 돌아왔고 트럼블이 샘슨의 배려에 지지자가 되는 것으로 보답한 유일한 적수도 아니었다.
- ‘샘슨의 유령’은 이 시골뜨기가 편지에 쓰던 필명으로 그의 진짜 이름은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 링컨이 첫 번째 상원의원 선거에서 사퇴하고 라이먼 트럼블을 지지했을 때, 두 사람은 노예제도 폐지에 뜻을 함께하고 있었다. 노예 해방에서부터 대의를 위해 정치적 기회를 포기하는 것, 유죄로 보이는 의뢰인의 변호를 거부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링컨은 한결같이 더 큰 선(善)을 위해 행동했다. 역사학, 정치학, 심리학 전문가들은 역대 대통령을 평가하며 링컨을 명백한 ‘기버’로 분류했다. 그중 두 전문가는 이렇게 설명했다. “링컨은 양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타인을 위해 양보했다.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시민 각자의 행복에 있었다.”
- 역사학자 도리스 컨스 굿윈(Doris Kearns Goodwin)은 《권력의 조건(Team of Rivals)》에서 링컨의 내각이 얼마나 특이했는지 들려준다. “행정부 전원이 링컨보다 더 유명하고 교육 수준이 높았으며 공직 경험도 풍부했다. 그들이 내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명의 변호사는 가려질 위험이 있었다.” 만약 테이커가 링컨의 입장이었다면 내각을 ‘예스맨’으로 구성해 자신의 이익과 권력을 지키려 했을 터다. 매처는 자신을 지지해준 동지들에게 한자리씩 내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링컨은 매서운 경쟁자들을 선택했다. 도무지 믿기 어렵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기자들 앞에서 링컨이 말했다. “우리 내각에는 가장 강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나에겐 우리나라가 그들의 능력을 활용할 기회를 빼앗을 권리가 없습니다.” 경쟁자 중 몇몇은 링컨을 무시했고 나머지 사람들도 그를 무능한 사람으로 여겼다. 그러나 링컨은 그들 모두를 승리로 이끌었다. 컨스 굿윈은 링컨이 “자존심 강한 관료들을 다루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은 그에게 위대한 정치가가 지녀야 할 조건으로 알려진 친절함, 세심함, 동정심, 정직, 공감 등의 도덕성과 품위 그리고 인상적인 정치력이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어쨌든 정치마저 비옥한 토지로 삼을 수 있는 기버는 다른 어떤 직업에서든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나의생각]
링컨은 더 큰 선을 위해 행동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한 과정에서 모두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 점이 대단하기도 하고, 배우고 싶은 점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점의 중요성을 볼 수도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자존심이 아니라 실리를 추구하는 점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듯이 기버로서의 모습들을 그 과정속에서 녹임으로서 성공으로 갔었다는 점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성공사다리의 최상단과 최하단의 기버를 나누는 것은 그 목표에 대한 구체성과 확고한 의지가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기도 하는 대목이었다.
- 하지만 우리 삶은 대부분 제로섬(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쪽이 반드시 손해를 보는 상태-역주) 게임이 아니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기버는 결국 합당한 대가를 얻는다. 데이비드 호닉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희생한 링컨도 결국 이득을 보았다. 링컨과 호닉의 선택이 처음에 손해로 보인 이유는 우리가 시간의 지평선을 충분히 길게 잡고 내다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버가 신뢰와 신용을 쌓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언젠가는 명성을 얻고 성공을 돕는 관계를 형성한다. 결국에는 기버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의과대학과 영업현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 베풂은 위험을 동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 “베풂은 100미터 달리기에는 쓸모가 없지만 마라톤 경주에서는 진가를 발휘한다.”
- 서비스 부문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더불어 인맥이 넓고 ‘이타적’이라는 평판을 얻은 인물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당신의 기본적인 행동양식이 이타적이든 이기적이든 이해타산적이든 당신은 분명 당신에게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이타적이길 바랄 것이다. 이는 당신이 만나는 의사, 변호사, 교사, 치과의사, 배관공, 부동산중개인 들이 당신에게 얻을 이익이 아닌 당신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는 얘기다. 데이비드 호닉의 계약 성공률이 89퍼센트에 이르는 이유는 그가 고객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호닉이 투자를 제안하면 사업가들은 그가 진심으로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의생각]
이타적이 아니더라도, 정직하기를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다. 대표적인 예가 치과를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치과를 알아보려고 검색을 하면, 연관으로 많이 언급되는게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치과/믿을 수 있는 치과 등이다. 그리고 tv나 인터넷 등에서 정직한 치과로 유명세를 탄 곳은 예약을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곤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들은 기버의 모습임이 분명한 것 같다. 다만, 그게 테이커인지 기버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모습과 그럼에도 요즘에는 정보의 소통이 빠르기에 그런 점들을 구분하기 용이하다는 점과 기버가 더 성공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것 같기도 하다. 이게 기버의 목적은 아니지만 기버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성공하게 되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하다.
- 기버는 어떻게 자신의 단점을 그토록 강력한 장점으로 바꿔놓을까? 변화는 학과 과정에 있었을 뿐 기버가 변한 것이 아니다. 학년이 올라가고 실력이 쌓이면서 학과 과정은 개별 수업에서 회진, 인턴십, 환자 진료 등의 과정으로 바뀐다. 이는 앞으로 나아갈수록 점점 더 팀워크와 서비스가 성공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학과활동 형태가 변하는 과정에서 기버는 본성에 따라 교수들과 더욱 효율적으로 협력하고 환자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 목록 1
- 부(돈, 물질적 소유) 권력(지배력, 타인을 통제하는 힘) 쾌락(인생을 즐기는 것) 성취(남들보다 더 나아지는 것)
- 목록 2
- 유익함(타인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 책임(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사회적 정의(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것) 동정심(타인이 겪는 어려움에 반응하는 것)
- 테이커는 ‘목록 1’에 나열한 가치를 선호한 반면, 기버는 ‘목록 2’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슈바르츠는 사람들이 이타적인 행동양식의 가치를 가장 많이 지지한 곳이 어디인지 조사했다. 잠시 앞에 나열한 열두 개 나라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이타적인 행동양식의 가치를 더 중요시한 국민이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모든 나라다. 열두 개 나라의 국민은 대개 베푸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그들은 권력, 성취, 오락, 자유, 전통, 순응, 안전, 쾌락보다 베푸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다.
-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그 예상이 결국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우리는 바보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고결한 본능에 귀 기울이길 꺼린다.”
- 이 책은 이타적인 행동양식을 강력하게 혹은 위험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전반부에는 기버가 왜, 어떻게 정상에 오르는지 살펴봄으로써 기버의 성공 원리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서는 성공한 기버의 대인관계 접근 방식이 얼마나 독특한가를 인맥 쌓기, 협력, 평가 및 영향력이라는 네 개의 범주로 나눠 설명한다. 인맥 쌓기 과정에서 우리는 기버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오랜 관계를 돈독히 하는 신선한 접근 방식을 배울 수 있다. 협력 방식에는 동료와 함께 생산성을 높이고 존경을 받는 방법이 담겨 있다. 남을 평가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우리는 타인의 재능을 판단하고 육성해 최고의 결과를 내게 하는 놀라운 기술을 알 수 있다. 영향력에는 발표, 영업, 설득, 협상 등의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나 관심을 남에게 설득력 있게 전하는 새로운 전략이 들어 있다. 이 네 개의 범주는 성공한 기버가 어떻게 다른지 일깨워주고 테이커와 매처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려준다.
2장 공작과 판다 _ 충분히 베풀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비결
자비로운 사람으로 포장된 희대의 사기꾼
인맥이란 무엇인가
가면은 오래가지 못한다
기버와 테이커를 구분하는 결정적 단서
세계 최고의 인맥을 쌓은 사람은 누구인가
그가 최고의 인맥을 쌓을 수 있었던 비밀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원칙의 위험성
우연한 행운의 도미노
행복한 음모, 즐거운 망상
소원한 관계의 위력
5분의 친절 법칙
조건 없는 관용
케네스 레이, 리프킨과 스펜서의 일화
[책의 문구]
▶[나의생각]
- 우리는 왜 불공정한 행동을 하는 테이커를 응징하는 걸까? 그렇다고 앙심을 품고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 테이커가 내 것을 가져가려 했다고 보복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정의의 문제일 뿐이다. 만약 당신이 매처라면 테이커가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불공정한 행동을 해도 그를 응징할 것이다.
- “단지 ‘무언가를 얻을 목적’으로 인맥을 쌓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인맥이 주는 혜택은 의미 있는 활동과 관계를 투자한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지, 그것 자체를 ‘추구’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 테이커는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경향이 강해 ‘우리는’, ‘우리를’, ‘우리의’, ‘우리의 것’, ‘우리 스스로’ 등 일인칭 복수형 대명사 표현보다 ‘나는’, ‘나를’, ‘나의’, ‘내 것’, ‘나 스스로’ 등 일인칭 단수형 대명사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 다른 징후는 연봉에서 드러났다. 이기적인 CEO는 자기 회사의 중역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아간다.
- 가장 흥미로운 단서는 회사가 매년 주주들을 위해 발행하는 연례보고서에 나타난다. 다음은 앞서 보여준 케네스 레이와 존 헌츠먼 시니어의 사진이 실린 쪽 전체 모습이다. 왼쪽은 2006년 연례보고서에 실린 헌츠먼의 사진인데, 크기가 전체의 10퍼센트도 차지하지 않을 만큼 작다. 오른쪽은 엔론 사의 1997년 연례보고서로 레이의 사진이 전면을 차지하고 있다.
- 테이커를 가려내는 두 가지 방법을 살펴보았다. 하나는 평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그 사람이 주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해 이기적인 흔적을 발견할 경우 구애 행동 징후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다.
▶[나의생각]
테이커…이름에서부터 기버와는 대척점에 있는 개념을 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이기적인 성향을 지닌 테이커를 배척하고 밀어낸 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드러나는 모습의 중심이 우리를 위한 것인지, 스스로를 드러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를 보고도 기버의 성향인지 테이커의 성향인지를 파악해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 이제는 테이커가 기버인 척하며 사람들을 속이기가 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지금은 누구를 만나든 인터넷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거나 인간관계를 추적해 그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테이커를 찾아내는 데 반드시 회사 연례보고서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구애 행동은 소셜 네트워크 프로필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넘쳐흐른다. 사진은 물론 단어 같은 작은 단서도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 리프킨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적힌 그의 좌우명은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그러는 동안 내가 좋은 향기를 냈으면 좋겠다’이다.
- 호혜 원칙은 강력한 규범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위험이 있고 둘 다 우리가 인맥을 쌓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다. 첫 번째는 호의를 받은 사람은 결국 자신이 조종당했다고 느끼기 쉽다는 것이다.
- 호혜 원칙이 안고 있는 불리한 점이 누적되면 매처와 테이커의 인맥은 질적, 양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호혜 원칙의 두 가지 위험은 모두 인맥을 근시안적으로 바라보는 데서 발생하지만, 테이커와 매처는 ‘어떤 사람과 주고받는 것이 가장 이익이 되는가’라는 전제를 엄격히 지키려 한다.
- 핵심은 기버의 접근 방식이 인맥을 더 넓고 풍부하게 하며, 잠재적인 대가의 범위도 넓다는 점이다. 대가를 얻는 것이 기버가 인맥을 쌓는 동기가 아님에도 말이다. 한때 애플의 전도사이자 실리콘 밸리의 전설이던 가이 가와사키(Guy Kawasaki)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일단 누군가를 만나면 ‘내가 이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자문해보라”고 권한다.
▶[나의생각]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그러는 동안 내가 좋은 향기를 냈으면 좋겠다. 기버로서 바라는 모습과 그 방향이 우리에게 좋은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나의 역할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는 모습이 기버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한 것이 고스란히 녹아져있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 만약 리프킨이 테이커나 매처였다면 스펜서의 이메일을 무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버인 리프킨은 스펜서가 많은 이에게 펑크록을 제대로 알리도록, 또 노력하는 밴드들이 더 많은 팬을 확보하도록 돕고 싶었다. 리프킨은 그린데이 팬 사이트에 링크를 걸어 스펜서가 제안한 펑크록 밴드들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 리프킨의 명언 중에 “나는 약한 유대관계의 힘을 믿는다”는 말이 있다.
- 강한 유대관계는 결속감을 주고, 약한 유대관계는 새로운 정보에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하도록 다리가 되어준다. 강한 유대관계는 같은 사회적 테두리 속에서 맺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아는 기회는 이미 다른 사람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반면 약한 유대관계는 그 범위가 넓어 다른 인적 정보와 접할 기회를 주거나 어떤 실마리를 발견하게 해준다.
- 신뢰로 묶인 강한 유대관계뿐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약한 유대관계에서도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는 방식이 있다. 핵심은 그저 다시 연락하는 데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것은 기버가 성공을 거두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 리프킨이 실리콘 밸리로 진출하게 되었을 때, 그는 옛 이메일 기록을 뒤지다가 스펜서를 찾아냈고 그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5년이나 지났으니 나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겠군요. 나는 그린데이의 웹사이트를 수정했던 사람입니다. 이제 막 실리콘 밸리에 발을 들여놓은 참이라 이곳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한 번 만나서 창업에 대해 조언을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나의생각]
약한 유대관계는 기버가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버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도 맞는 것 같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베품, 큰 목적에 맞는 기버의 행동으로 인해 다핵심이라는 다시 연락하는 것이 거리낌 없이 이어질 수 있는 것 같다. 좋은 기억과 좋은 느낌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라도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을 것 같다. 그리고 그게 상대방에게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도 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핵심은 연락, 그 전에는 기버의 행동
- 매처는 타인에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테이커를 응징하려고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기도 하지만, 타인에게 관대하게 대하는 기버에게 상을 주려고 일부러 노력하기도 한다.
- 리프킨은 몰려든 사람들 각자의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었다. 하루 평균 800통이 넘는 이메일을 받는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의 비결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간단했다. 그는 사려 깊게 질문하고 참을성 있게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초저녁 무렵 리프킨은 한 친한 사업가에게 회사가 잘나가고 있는지 물었다. 그 사업가가 이야기하는 14분 동안 리프킨은 한 번도 끼어들지 않았다.
▶[나의생각]
경청!!!!!진심을 다해 듣는 것
- 놀랍게도 경영자들은 소원한 관계에서 얻은 조언이 현재의 관계에서 얻은 조언보다 더 가치 있다고 평가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관계가 소원한 사람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달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몇 년간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 사이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접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과는 같은 지식과 관점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며, 그것은 대개 당신도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한 경영자가 나에게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연락을 하기 전에는 그들이 내 생각을 크게 뛰어넘는 조언을 해주리라 예상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틀렸다는 게 드러났죠. 그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깜짝 놀랐습니다.” 소원한 관계는 약한 유대관계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불편한 감정을 주지 않는다. 레빈과 그 동료들의 설명을 들어보자. “관계가 소원해진 사람에게 다시 연락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는 것과는 다릅니다. 오랜만에 연락해도 여전히 ‘신뢰감’이 느껴지지요.”
- 테이커는 소원한 관계를 개선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가령 테이커가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낸 사람에게 연락했는데 상대가 같은 테이커라면, 그는 경계심을 품고 방어적으로 행동하며 새로운 정보를 전해주지 않는다. 테이커가 매처에게 오랜만에 연락할 경우에는 상대가 ‘최후통첩 게임’에서 본 것처럼 테이커를 응징하려 한다. 테이커가 소원해진 기버에게 연락해도 상대가 똑똑한 사람이라면 쉽게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 물론 테이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사이가 멀어졌다면 관계를 개선하기란 애초에 불가능하다.
- 매처는 테이커보다 더 쉽게 관계를 개선한다. 그러나 매처는 호혜 원칙에 얽매여 도움을 청하려고 연락하는 걸 불편해할 수도 있다. 매처는 무언가를 부탁할 때 갚아야 할 빚이 하나 생겼다고 여긴다. 이미 신세를 진 적이 있고 아직 그 빚을 갚지 못했다면 부탁하기는 두 배로 어려워진다. 이것이 수많은 매처가 풍부한 신뢰의 보고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다. 의미 있는 인간관계보다 업무적인 거래 관계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 리프킨의 진정한 목표는 사람들이 인맥을 쌓고 누가 자신에게 이로운지 판단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그는 인맥이란 우리 자신뿐 아니라 모두를 이롭게 하는 수단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인맥에 대한 이타적인 접근 방식이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함으로써 전통적인 호혜 원칙을 뒤엎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이것은 호혜 원칙의 새로운 방향이다. 전통적인 호혜 원칙에서는 서로 대가를 주고받는 매처처럼 행동한다. 나를 도와준 사람만 돕고 내가 무언가를 되돌려 받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손을 내민다는 얘기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리프킨 같은 기버가 보여주는 형태의 호혜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리프킨은 가치를 교환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가치를 더한다. 예를 들면 그는 ‘5분의 친절’이라는 단순한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
- “타인을 위해 단 5분 정도만 투자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리프킨은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언젠가 무언가를 되돌려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테이커는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연줄을 위해, 매처는 호의를 얻기 위해 인맥을 쌓지만 리프킨은 더 많이 베풀 기회를 찾기 위해 사람들을 만난다. 하버드대학 정치학자 로버트 퍼트넘(Robert Putnam)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그저 당신을 위해 그 일을 하겠습니다. 미래에 다른 누군가가 내가 당신에게 한 것처럼 내게 해주리라 확신하면서요.”
- 테이커는 인맥을 쌓으며 정해진 크기의 파이에서 가급적 더 많은 몫을 가져가려 한다. 반면 리프킨 같은 기버는 파이를 키워 모두가 커다란 조각을 가져갈 수 있게 한다. 리프킨의 도움을 받은 적 있는 닉 설리번은 그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 “리프킨은 모두에게 똑같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돕게 만들었죠.” 루프 역시 자기 경험을 들려준다. “리프킨은 자신이 누군가를 도와주면 그들도 다른 사람을 돕기를 바랍니다. 누군가가 그의 조언으로 이익을 봤을 경우 그들도 남을 돕기를 바라는 겁니다. 그것이 하나의 인맥을 만들어냅니다. 모두가 그 안에서 서로 돕고, 또 다른 사람을 돕는 인맥 말입니다.”
▶[나의생각]
기버는 파이를 키워 모두가 커다란 조각을 가져갈 수 있게 한다. 경쟁사회에서 사실 쉽게만 생각하기는 어려운 것 같기도 한 것이다. 동시에 이 파이를 키우는 것을 할 수 있다면, 그렇기에 기버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 테이커는 가장 지위가 낮았다. 끊임없이 도움을 요청하기만 하고 되돌려주는 일이 드물어 스스로 다리를 불태웠기 때문이다. 동료들은 테이커를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보고 무시함으로써 응징했다. 기버는 지위가 테이커와 매처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도량이 깊을수록 동료들로부터 큰 존경과 명망을 얻었다. 기버는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베풂으로써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증명하고 선한 의도를 보여주었다.
- 전체 엔지니어 중에서 생산성이 가장 뛰어난 사람은 남을 자주 돕고 그보다 적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기버로 지위는 물론 생산성이 가장 높았고 동료들의 깊은 존경을 받았다.
- 세상이 긴밀하게 연결된 덕분에 그가 기버라는 평판은 소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다. 루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새 회사를 차리려고 하자 곧바로 자금이 마련되었습니다. 명성이 정말 대단하지요.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는 모두가 압니다. 자금을 쉽게 조달하는 건 리프킨이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얻는 대가지요.”
▶[나의생각]
누구나 나에게 기버가 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처럼
- 키이스 페라지는 “성공의 열쇠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관용’”이라며, “당신이 관용이라는 규칙에 따라 다른 사람을 대하면 당신도 똑같은 보상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조직 BNI(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내셔널)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이반 마이스너가 ‘주는 자가 얻는다(Givers gain)’는 짧은 한마디를 좌우명으로 삼은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3장 공유하는 성공 _ 승리를 독차지하지 않는 행위의 놀라운 가치
4장 만들어진 재능 _ 누가, 어떻게 잠재력을 이끌어내는가
5장 겸손한 승리 _ 설득하지 않고도 설득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무기
6장 이기적인 이타주의자 _ 지쳐 떨어지는 사람과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의 차이
7장 호구 탈피 _ 관대하게 행동하면서도 만만한 사람이 되지 않는 법
8장 호혜의 고리 _ 무엇이 인간을 베풀도록 만드는가
9장 차원이 다른 성공 _ 양보하고, 배려하고, 주는 사람이 최고에 오른다
[책의 문구]
▶[나의생각]
- 내가 무엇이 당신을 코미디로 이끌었느냐고 묻자 메이어는 활기차게 대답했다.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하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게 좋아서요.”
- 라이트의 사례는 창의적인 성취를 개인의 공로로 돌리는 우리의 성향과, 진정 위대한 업적은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다는 현실 사이에 간극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간극이 꼭 창의적인 영역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겉보기에 완전히 지적 능력에만 의존할 것 같은 작업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주변 사람들이 성공을 좌우한다.
- “대본에 너무 많은 이름이 적혀 있으면 권위가 떨어진다고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모두가 밥그릇 하나에 달려들어 나눠 먹으려 한다고 느낀다는 거죠.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크레디트 타이틀은 제로섬 게임이 아닙니다. 모두가 올라가도 충분한 자리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남들이 빛난다면 당신도 빛나는 겁니다.”
- 메이어는 왜 자신의 공헌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한 걸까? 기버인 그는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는 것보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누가 더 많이 기여했는가를 따지는 게 아니라 대본의 전체적인 질을 높일 생각에만 몰두한 것이다.
▶[나의생각]
앞선 사례에서 기버들처럼 성공한 기버들에게는 보다 큰 목표점이 분명했다는 점이 또 인상적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사람들을 웃기고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게 좋다는 큰 선의 모습은 기버로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점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 자기가 어떤 기여를 하는지 추정하기 ‘전에’ 상대방의 공로를 목록으로 작성해보기만 해도 좋다.
- 심리적 안전감이 부족한 부서의 의료 전문가는 처벌이 두려워 자신의 실수를 숨긴다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자신의 실수로부터 무언가를 배우지 못한다. 반면 심리적 안전감이 높은 부서에서는 실수를 공유함으로써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한다.
- “메이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을 주는 사람입니다. 우리를 그의 날개 아래 거둬주었죠. 덕분에 팀에 참여하고 어울리기가 아주 쉬웠습니다. 그는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놓도록 우리를 독려했고 깎아내리는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그는 항상 경청하며 우리의 의견을 물어보았지요.”
- 피아니스트와 그 부모들은 첫 번째 피아노 선생을 얘기할 때 일관성 있게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선생들이 세심하고 친절하며 참을성 있게 가르쳐주었다는 것이다. 처음 만난 선생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음악을 전해준 덕분에 스타 피아니스트는 늘 피아노 교습시간을 고대했다. 블룸의 연구팀은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이들은 첫 번째 교습에서 매우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 따뜻하고 애정이 가득하며 그들을 지지해주는 어른을 집 밖에서 만난 것이다.”
▶[나의생각]
기버에서 중요시하는 진정성과 실효성 중에서, 진심에 대한 점들을 느낄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친절함을 잃지 않고, 따듯함을 전달하고자 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자본주의는 감정이 없다는 말처럼 세상은 녹록치않고 때로는 냉정하게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 곳에서 사람이 사람사이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들과 감정들은 따듯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사실 근성과 기버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는 연구를 통해 기버가 테이커와 매처보다 더 열심히, 오래 일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습은 그다지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기버는 팀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 “많이 베푸는 사람이 많이 얻는 법입니다. 베푸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죠.”
- “모두가 케빈을 리더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홍보에 관한 것은 모두 그에게 의지할 정도였죠.”
- “내가 눈여겨보는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헌신적으로 나누는 태도입니다.”
- 테이커는 자기 지식을 내세우는 데 집중하지만, 기버는 자신의 신념과 충돌할 때조차 다른 사람의 전문적인 지식을 적극 받아들인다.
- 실수 효과는 청중의 자부심에 좌우된다. 힘을 빼고 의사소통하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인간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의 모든 사람, 즉 보통 정도의 자부심을 지닌 사람에게 호소력이 있다. 실제로 애런슨의 연구팀은 뛰어난 사람이 실수하면 보통 정도의 자부심을 지닌 청중이 자부심이 강하거나 약한 청중보다 더 큰 호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데이브 월튼은 질문이 효과적인 설득 수단인 이유를 알고 있다. (…) 나는 당신 스스로 결론을 이끌어내도록 하려고 합니다. 나는 그런 자세로 배심원들에게 다가가 내 생각을 전하고, 그들 스스로 결론에 도달하게 합니다.” 사려 깊은 질문을 하면 배심원들은 자신을 스스로 설득한다.
- 힘을 빼고 말하는 리더는 명망을 얻고, 그 밑에서 일하는 자기주도적인 직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한다는 점에서 리더에게 존경심을 품는다.
- 조언을 구하는 것은 교묘하게 상대가 자신에게 헌신하도록 이끄는 방법이다.
-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면 상대의 지식과 통찰력을 인정하고 존경한다는 뜻을 보여줌으로써 명망을 안겨주는 셈이다. 이때 상대는 대부분 받은 대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호의적으로 대한다.
-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은 많은 기버에게 자연스러운 언어이자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숨은 원동력이다. 스스로 약점을 드러내는 것, 질문하는 것,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 조언을 구하는 것은 단지 영향력을 얻는 문을 열어줄 뿐이지만 그 영향력은 인맥 쌓기나 동료들과의 협업 등 일과 삶 전체에 울려 퍼진다.
- 1장에서 살펴보았듯 기버는 성공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타적인 행동양식이 지닌 힘을 깨닫는 것 이상으로 실패를 피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 이기심이 전혀 없는 기버는 “친구의 문제를 해결해주느라 수업을 빼먹고 공부할 시간도 빼앗겼다”고 시인했다.
- 이 극적인 호전은 기버의 정신적 에너지 소진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원리를 밝혀준다. 그것은 베푸는 양이 아니라 얼마나 피드백을 받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의료 분야에서도 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료 분야에서는 정신적 에너지 소진을 ‘동정심 감퇴, 남을 돌보는 일의 스트레스, 부담감 그리고 피로’라는 말로 표현한다.
- 많이 베푼다고 해서 기버의 시간과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도와주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소진된다.
- 콘리는 ‘마인드 매터’를 시작하면서 일정이 더 빡빡해졌지만, 오히려 그 일은 오버브룩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험한 마음의 진공 상태를 채워주었다.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아무런 의문도 생기지 않았어요. 내가 좀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았으니까요.” 성취도가 높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이끌어주면서 그녀는 자신이 오버브룩 고등학교에서보다 더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느꼈다.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주었다. 그런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면 긍정적인 피드백이 더 빨리 돌아와 그녀의 노력이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주었다.
- 나는 두 동료와 함께한 연구에서 직장인이 자신의 영향력을 인식할 경우,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에너지를 소진하는 일 없이 동기와 성과를 유지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 자신이 하는 일이 미치는 영향력을 직접 경험하면 기버의 에너지 소진은 줄어든다. 그뿐 아니라 호혜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더 이타적으로 변화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면 더 많이 기여할 힘을 얻는다. 다시 말해 기버는 영향력을 체감할 경우 에너지 소진이 줄어들고, 다른 사람도 이타적으로 변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 불 지피기 방식은 타인과 자신의 이익을 모두 고려하는 전략이다. 콘리는 이미 지칠 대로 지친 방과 후에 학생들을 만나 상담하는 대신 활력을 재충전하고 일정을 맞추기도 편한 주말을 상담시간으로 정했다. 반면 실패한 기버는 남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마다 언제든 도와주는, 즉 매일 조금씩 물을 주는 방식을 택하기 쉽다. 그 방식은 대단히 산만하고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집중력과 에너지를 엄청나게 빼앗긴다.
- 실패한 기버들을 성공한 기버로 바꾸기 위해 펄로가 나섰다. 우선 그녀는 서로 정원에 물을 주듯 돕지 말고 시간을 정해 불을 지피듯 한꺼번에 동료를 도우라고 제안했다. 또한 엔지니어들이 서로 의사소통하는 시간과 혼자만의 시간을 나눠서 쓰도록 했다.
- 동료를 돕는 시간을 따로 정해 이기심이 전혀 없는 행동에서 자신과 타인을 모두 고려하는 행동으로 전환한 이후, 엔지니어들은 자기 일을 끝낼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한 엔지니어는 “혼자 일하는 시간 덕분에 평소에 저녁 늦게까지 미뤄야 했던 일을 낮 시간에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즉, 100시간은 베푸는 행동이 가장 큰 에너지를 주고 가장 적게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범위다. 일주일에 두 시간씩 투자하면 1년에 100시간을 채울 수 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두 시간씩 자원 봉사를 하는 사람은 1년 후 행복감, 만족도, 자부심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새로운 영역에서 일주일에 두 시간씩 봉사하는 것은 우선순위에 있는 다른 일을 희생시키거나 무리하는 일 없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 배트로 공을 치기에 가장 효율적인 곳-역주)이다. 또한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건강의 균형도 찾는 지점이기도 하다
- 남을 도우면 자율성과 자주성 그리고 타인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활력이 생긴다.
- 성공한 기버는 지원망을 형성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한다. 이것은 불 지피기 방식의 봉사와 더불어 큰 활력을 주며 덕분에 성공한 기버는 실패한 기버보다 탈진할 위험에 덜 노출된다.
- 시간이 흐를수록 베풂은 마치 웨이트트레이닝이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의지력을 강화한다. 물론 근육도 지나치게 혹사하면 피로가 쌓이고 때로는 찢어진다. 그것이 바로 이기심이 전혀 없는 실패한 기버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 대개는 자신을 위해 쓴 사람이 더 행복하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만약 당신이 그 돈을 당신을 위해 쓴다면 행복감은 변치 않을 것이다. 실험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쓴 사람은 자신이 많이 행복해졌다고 대답했다. 이것이 성공한 기버의 베풂이다. 경제학자들은 이 현상을 ‘베풂의 따뜻한 빛’이라 부르고, 심리학자들은 ‘돕는 사람의 희열’이라고 칭한다. 신경과학 분야에서 최근에 발견한 바에 따르면 베풂은 보상과 의미를 느끼는 뇌의 중추를 실제로 활성화한다. 우리가 남을 이롭게 하는 행동을 하면 뇌가 삶의 목적과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 성공한 기버는 실패한 기버보다 덜 이타적인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소진한 에너지를 회복하는 능력 덕분에 세상에 더 많이 공헌한다.
- 릴리안 바워는 남녀를 불문하고 흔히 기버를 괴롭히는 세 가지 중요한 함정에 빠졌다. 그녀는 사람을 너무 신뢰했고 과도하게 공감했으며 지나치게 소심했다. (…) 만만한 호구로 전락하는 것은 기버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악몽이다.
- 연구진이 해준 말은 ‘다른 역할을 맡아보라’는 것이었다. 자신이 승진을 앞둔 직원이라고 상상하는 대신, 그 직원의 멘토가 되었다고 상상해보도록 요구한 것이다. 이제 여성들은 다른 사람을 대신해 협상을 벌이는 셈이었다. 흥미롭게도 그들은 더 높은 기준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강하게 밀어붙여 보다 나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 밴더빌트대학의 브루스 배리(Bruce Barry)와 레이 프리드먼(Ray Frie-dman) 교수는 짧은 기간에 한 가지 주제로 협상을 벌일 때는 기버가 테이커보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버는 상대에게 파이의 더 큰 부분을 떼어주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기버가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매달리면 이런 약점은 사라진다. 즉, 기버는 다른 누군가를 대변해 협상을 벌일 때 더 뛰어난 협상가가 된다.
- 해답은 내가 가족을 대표하는 대리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었죠. 한 사람의 기버로서 나는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여기서 약해지면 나에게 의지하는 내 가족이 다칠 뿐’이라고 생각하자 죄책감이 사라졌지요.”
- 기버가 개인적으로 누군가를 만날 때는 먼저 상대의 진실성을 판단한 다음, 상대가 테이커면 기본적으로 매처처럼 행동해 자신을 지키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집단 속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이용당할 위험을 피할 수 있다.
- 1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삶의 여러 영역에서 일관성 있게 한 가지 호혜 원칙만 고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 집단이 베풂을 규범으로 삼으면 다른 곳에서는 테이커나 매처 쪽으로 기우는 구성원도 그 집단에서만큼은 규범에 따라 이타적으로 행동한다. 이것은 베푸는 행동에 따르는 위험을 줄여준다. 모두가 서로에게 기여할 경우 파이가 커지고 기버도 더 이상 얻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주는 상황에 몰리지 않는다.
-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튼스쿨 교수진에 합류했을 때, 나는 수업시간에 베풂을 전파하는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학생들에게 미시건대학의 사회학자 웨인 베이커와 그의 아내 셰릴이 휴맥스에서 개발한 ‘호혜의 고리’ 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것은 학생 한 명이 한 가지 부탁을 하면 나머지 학생들이 자신의 지식과 자원, 인간관계 등을 동원해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다. 부탁 사항은 직장 소개에서 여행 관련 팁에 이르기까지 직업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다.
- 그 첫걸음은 도움을 청하게 하는 일이다.
- 호혜의 고리에서는 모든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므로 부끄러워할 이유가 거의 없다. 참가자는 분명하고 상세하게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잠재적인 조력자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지 명쾌한 방향을 제시한다. 프리사이클과 마찬가지로 호혜의 고리도 종종 기버가 나서서 역할모델을 해줌으로써 시작된다. 그러나 모든 호혜의 고리에는 다수의 매처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몇몇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베풂이 일반화된 시스템을 만들고 그것이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게 하려면, 프리사이클에서와 마찬가지로 매처와 테이커가 무언가 기여를 해야 한다.
- 기버는 보통 공개적이든 사적이든 관계없이 선을 행하지만, 테이커는 공개적일 때 선을 행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호혜의 고리는 기여도를 눈에 보이게 만들어 사람들에게 자기 성향에 상관없이 성공한 기버로 행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좋은 일을 하는 동시에 남들 눈에 좋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 여기서 근본적인 질문이 고개를 든다. 프리사이클이나 호혜의 고리처럼 베풂이 일반화된 시스템은 테이커를 더 뛰어난 사기꾼이 되게 할까? 아니면 테이커가 정말로 기버로 변모하게 할까? 나는 어찌 보면 동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행동 그 자체다. 만일 테이커가 타인을 이롭게 한다면 그 동기가 이타적이라기보다 기본적으로 이기적일지라도 문제될 것은 없다. 그들은 베풂을 일반화해 교환의 형식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기여하는 셈이다.
-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이타적인 성향을 간직하고 있지만 직장에서는 흔히 그것을 표현하길 주저한다. 그러나 협동작업과 서비스 직종이 증가하고 소셜 미디어가 성장함에 따라 기버가 인간관계와 명성을 쌓아 성공을 극대화 및 가속화할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렸다.
- 기버의 머릿속에서는 성공 자체가 다른 정의로 자리 잡는다. 테이커는 성공을 남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본다. 매처는 성공을 개인적 성취와 타인의 성취와의 균형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기버는 성공을 피터처럼 정의한다. 그들은 성공을 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개인적인 성취로 특징짓는다. 이러한 정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려면 조직의 고용, 평가, 포상, 승진 제도를 완전히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 각 개인의 생산성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생산성이 타인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에까지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 그들은 다른 사람을 밀어 떨어뜨리지 않고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모두에게 이로운 방법을 찾아내 정상에 올랐다. 이기적인 집단에서는 성공이란 제로섬 게임이지만 기버가 모이면 전체가 부분의 합계보다 더 커진다.
- “내 목적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당신이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알 때보다 무엇을 물어야 할지 알 때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말하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지요. 나는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이런 태도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건 하나의 습관입니다. 습관은 누구나 들일 수 있지요.”
▶▶▶
지난 해 월부기버의 활동을 시작으로 기버, 에이스, 월부학교 등의 과정을 겪으면서 기버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들을 더 생각해보고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기브앤테이크를 계속 재독해가면서 이번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더 나은 기버, 성공한 기버로 가기 위해서 채워야 하는 점에 대한 점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나누고 베풀고 기버로서 그런 점에서 기쁨을 느끼면서 지속하는 것들을 지난 재독에서 느꼈던 점이라면, 이번 재독에서는 각자 성공한 기버들의 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점들과 그 과정과 결과에 이르기까지 이면의 노력에 대한 부분들이 더 주의깊게 읽게 되었습니다. 기버로서 주도적인 참여를 하고 우리들의 파이를 키워간다는 것과 그러면서 모두가 잘 되는 것에 적극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결국 성공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월부기버로서 진정성, 실효성 그리고 선한 영향력 등의 메시지를 주는 것들이 책을 통해서 더 구체화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그러는 동안 내가 좋은 향기를 냈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 문구가 더욱 와닿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분기도 그리고 앞으로의 과정에서도 좋은 영향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러면서 같이 발전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적용할 점
#목표
링컨은 한결같이 더 큰 선(善)을 위해 행동했다.
▶링컨뿐만아니라, 호닉 리프킨 메이어 등의 사례에서 나온 성공한 기버들은 각자가 가지는 대의와 목표들이 있었다. 그런 목표에 대한 점들이 기버로서의 태도와 행동과 어우러져 성공의 결과를 맺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동시에 그 과정들에서 흔들림들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적용할 점은 구체적인 목표과 그 달성까지의 노력 그리고 기버의 태도
#목록 2
유익함(타인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 책임(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사회적 정의(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것) 동정심(타인이 겪는 어려움에 반응하는 것)
#기버의 마음가짐
리프킨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적힌 그의 좌우명은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그러는 동안 내가 좋은 향기를 냈으면 좋겠다’이다.
▶큰 목표와 그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내가 좋은 향기. 즉, 좋은 영향력을 보다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는 사림이기를. 그런 점들이 성공하는 기버로서 오랜기간 해나갈 수 있는 점이라는 것이 이 문장에서 와닿는 점이고 계속 새기면서 가도 좋을 것 같다.
#약한 유대관계
리프킨의 명언 중에 “나는 약한 유대관계의 힘을 믿는다”는 말이 있다.
핵심은 그저 다시 연락하는 데 있다.
▶약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핵심은 다시 연락하는 것
#경청
그런데 그의 비결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간단했다. 그는 사려 깊게 질문하고 참을성 있게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경청!
#5분의 친절
리프킨은 가치를 교환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가치를 더한다. 예를 들면 그는 ‘5분의 친절’이라는 단순한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 “타인을 위해 단 5분 정도만 투자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실수의 공유
반면 심리적 안전감이 높은 부서에서는 실수를 공유함으로써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한다.
#기버
따뜻하고 애정이 가득하며 그들을 지지해주는 어른을 집 밖에서 만난 것이다.”
▶따듯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냉정할 수 있는 돈의 세계에서 친절한 사람이 되기
#힘을 뺀 의사소통
-힘을 빼고 의사소통하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인간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의 모든 사람, 즉 보통 정도의 자부심을 지닌 사람에게 호소력이 있다.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은 많은 기버에게 자연스러운 언어이자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숨은 원동력이다. 스스로 약점을 드러내는 것, 질문하는 것,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 조언을 구하는 것은 단지 영향력을 얻는 문을 열어줄 뿐이지만 그 영향력은 인맥 쌓기나 동료들과의 협업 등 일과 삶 전체에 울려 퍼진다.
▶약점, 질문, 조심, 조언
▶이 중 질문과 조언은 적극적으로 더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성공하는 기버의 방식
동료를 돕는 시간을 따로 정해 이기심이 전혀 없는 행동에서 자신과 타인을 모두 고려하는 행동으로 전환한 이후, 엔지니어들은 자기 일을 끝낼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자신이 승진을 앞둔 직원이라고 상상하는 대신, 그 직원의 멘토가 되었다고 상상해보도록 요구한 것이다.
즉, 기버는 다른 누군가를 대변해 협상을 벌일 때 더 뛰어난 협상가가 된다.
▶‘여기서 약해지면 나에게 의지하는 내 가족이 다칠 뿐’
▶누군가를 대변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기
#호혜의 고리
한 집단이 베풂을 규범으로 삼으면 다른 곳에서는 테이커나 매처 쪽으로 기우는 구성원도 그 집단에서만큼은 규범에 따라 이타적으로 행동한다.
그 첫걸음은 도움을 청하게 하는 일이다.
▶호혜의 고리, 집단의 규범 잡기
4.논의하고 싶은 내용
[발췌문]
*성공하는 기버들의 목표
링컨은 한결같이 더 큰 선(善)을 위해 행동했다.
메이어는 활기차게 대답했다.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하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게 좋아서요.”
대본의 전체적인 질을 높일 생각에만 몰두한 것이다.
*기버의 마음가짐
리프킨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적힌 그의 좌우명은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그러는 동안 내가 좋은 향기를 냈으면 좋겠다’이다.
피아니스트와 그 부모들은 첫 번째 피아노 선생을 얘기할 때 일관성 있게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선생들이 세심하고 친절하며 참을성 있게 가르쳐주었다는 것이다. 처음 만난 선생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음악을 전해준 덕분에 스타 피아니스트는 늘 피아노 교습시간을 고대했다. 블룸의 연구팀은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이들은 첫 번째 교습에서 매우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 따뜻하고 애정이 가득하며 그들을 지지해주는 어른을 집 밖에서 만난 것이다.”
[발제문]
성공한 기버들을 보면, 보다 큰 목표 혹은 구체적인 목표들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한 과정에서 기버로서 태도와 행동을 쌓아가면서 보다 좋은 영향력과 성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각자 가지고 있는 목표나 이번 기버 3분기에서의 마음가짐 등을 얘기 나누면서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고 또 우리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과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발제문에 대한 나의 생각
지난 해부터 월부기버, 에이스, 학교 반장 등 기버로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정들을 겪으면서 노후대비나 경제적자유라는 목표점에서 나를 넘어선 우리라는 가치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속에 있는 의미들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기버로서의 즐거움 또한 지속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피아니스트와 그 부모들은 첫 번째 피아노 선생을 얘기할 때 일관성 있게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선생들이 세심하고 친절하며 참을성 있게 가르쳐주었다는 것이다. 처음 만난 선생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음악을 전해준 덕분에 스타 피아니스트는 늘 피아노 교습시간을 고대했다. 블룸의 연구팀은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이들은 첫 번째 교습에서 매우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 따뜻하고 애정이 가득하며 그들을 지지해주는 어른을 집 밖에서 만난 것이다.”
위와 같은 사례에서 느끼게 되는 점들과 유사한 것들을 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과거의 제가 자본주의를 모르고 살았던 시절, 그리고 감정이 없다고 하는 자본주의의 냉정한 현실에서 사람 사이의 따듯함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책에서 나온 지속할 수 있는 열의를 줄 수 있는 것도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 이전에 친절함이라는 따듯한 모습들을 전달할 수 있고 더 계속해서 할 수 있는 힘을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로서도 더 성장해야하고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구나 하는 의무감이자 책임감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한 필수적인 것들을 꾸준히 채워가야한다는 것도 더욱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