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자음과모음님 강의)

  • 23.10.10

"25년 12월 31일 찌미인 나는 반드시 1, 2호기 계약을 끝낸 잘하는 투자자 찌미가 된다."


열반기초를 듣고 바로 실전준비반으로 넘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를 듣고 자음과모음님한테 완전 반했다.

투자 실력, 강의 실력, 인사이트와 열정을 전달하는 능력까지.

정말 멋있는 강의였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었다.


강의를 듣고 당장 임장을 나가고싶었다.

이번 달은 투자 공부를 시작하기 전의 무지했던 내가 잡아둔 일정들이 많아서 조모임은 참여하지 않았는데 그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그 와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 영화제 참석을 위해 부산에 내려가있었는데 일정을 끝낸 밤, 영화제 가기 전 아침에 강의를 틈틈히 들었다. 강의가 도움되는 내용이 많고 재밌어서 듣는게 힘들거나 피곤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강의를 듣고나니 영화제고 뭐고 시간이 너무 아깝고 배운걸 빨리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결국 마지막날은 영화제를 가지 않고 양산시를 임장했다. 이왕이면 부산광역시를 할 걸 그랬다.


카카오맵 거리재기로 물금읍과 양산시청쪽을 모두 확인하는 루트를그렸다. 난생 처음 임장루트라는걸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법정동을 모두 지나고 상권과 택지를 모두 보려고 하니 자꾸 루트가 길어지고 복잡해졌다. 루트를 보고 다니다가 화면을 잘못 터치해서 그려둔 루트가 사라졌고 몇번 씩이나 길에 서서 루트를 다시 그렸다. 이런 스스로가 너무 답답해서 열반기초때 만난 조원들에게 루트그리는 앱과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다음 임장 때는 램블러를 써서 루트를 짜봐야겠다.



어떤 상권이 있는지 여기 사람들의 직장이 주로 어디고 교통을 뭘 이용하게 될지, 초중고가 있는 곳인지, 도로가 깨끗하고 언덕이 없는지 등 알려주신 분위기임장 체크리스트를 떠올리며 사람들이 어느 동네를 선호할지 생각하며 다녔다.

'임장 생초보인 나의 오늘 분장 목표는 사람들이 선호할 동네가 어딜지만 정하는거다!'

'오늘 임장은 자모님 강의에 대한 복습이다!'

라는 마음으로 주변 단지들의 가격이나 학업성취율은 보지않았다.

곧 임보를 쓸때 내가 임장하면서 본 것들이 기억이 나고 임보와 임장의 내용이 연결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분장을 끝내고 나니 정말로 사람들이 어떤 동네에서 살고 싶어할지 정리가 됐다.

양산부산대병원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쪽 동네를 선호하겠다.

젊은 부부와 아이를 키우는 집은 이 동네를 좋아하겠다.

심지어 나중에 어느 동네 이 단지는 꼭 보러와야겠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실제로 임장을 해보니 왜 실제로 봐야하는지 알았고 혼자 돌았지만 지루할틈 없이 꽤 재밌었다.


하나하나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서 친절한 강의를 해준 자모님에게 정말 알차게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강의만으로 맞든틀리든 혼자서 임장을 하고 선호동네까지 고를 수 있게해준 자모님께 감사하다.

지금은 그냥 '하는' 단계지만 잘하는 단계까지 확신을 가지고 투자자의 삶을 살아야겠다.

그래서 언젠가 자모님을 직접 보고 덕분에 이렇게 '잘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었다고 감사하다고 얘기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댓글


뚝섬스웨거
23. 10. 10. 22:52

혼자서도 의지를 갖고 잘 해내셔서 너무 멋지네요! 과제하실때 궁금한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