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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긴데 모두가 뜯어 말리는 신탁등기물건 매수?!!! [지구a] 1호기경험담#3

24.07.14



안녕하세요, 투자자 지구a입니다.

이 글은 작년 가을, 저의 중소도시 1호기 경험담입니다.(3편)

 

 


 

(지난 이야기)

월부에 들어온지 1년, 1호기를 하겠다는 열망으로

5달동안 지방만 뿌수고 다니다가

드디어 매물코칭을 넣고 설레었던 것도 잠시,

두 개의 매물이 모두 탈락하여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제주바다 멘토님의 매물코칭을 받고

1호기를 위해 다시 한 번 앞마당 털이에 들어간 저는

 

정말 정말 정말

월부에 들어온 이래로 제일 열심히,

제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록 매물코칭에서 매수는 보류되었지만

정확한 방향성에 대한 코칭을 받은 덕분에

"이제는 정말 할 수 있겠다"

확신이 들었거든요.

 

너무 저가치 매물만 보고있었던 저는 코칭을 통해

좀 더 높은 가치의 매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이에 맞추어

좀 더 좋은 입지,

좋은 연식의 단지부터

다시 전수조사를 했어요.

 

기준이 생기니 매물털이를 할 때에도

헤매는 시간이 없어서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수조사를 하면서는

책상 앞에만 앉아있지 않았습니다.

 

그 주에 평일이고 주말이고

계속 부동산에 갔었어요.

 

 

처음으로 워크인도 해봤는데

 

진짜 투자할 생각으로 가니까

들어갔을 때 아무리 사장님이 시큰둥해도

저는 그냥 제 조건을 말하게 되더라구요

 

"사장님, 안녕하세요.

투자하려고 하는데

OO단지 ##억 있을까요?"

 

이렇게 말했을 때

쳐다도 안보시고 "없어요 나가세요~" 하시는 분도 있었고

"투자는 안해요~" 하시는 분도 있었고

"아유 이젠 전화도 안하고 막들어오네~"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그런데 상처받고 망설이고 돌아서지지가 않는게

빨리 코칭에서 들었던 상황과 시장이 달라지기 전에

내꺼 찾아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꼭하고 싶은데 정말 없을까요?" 하기도 하고

"네 사장님 갑자기 와서 죄송해요 이 가격에 좋은거 없을까요~?" 하기도 하고

일단 슬~쩍 의자에 앉기도 하고ㅋㅋㅋ

그랬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다니다가...

소중한 제 1호기 물건을 만나게 됩니다.

 

 


 

 

문제는 이 1호기 상태가 평범하진 않았다는 거였습니다.

 

신탁등기물건이었거든요.

 

신탁등기란,

<특정의 재산권을 타인으로 하여금

일정한 자의 이익 또는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그 재산권을 관리, 처분하는 것>

 

즉, 원소유주가 자신의 재산을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에서 신탁등기는 주로

개인(위탁자)->신탁회사(수탁자)에게

부동산의 재산권을 이전하여

해당 부동산을 관리하고, 처분하고, 개발하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요.

 

이 때 위험할 수도 있는 부분이

부동산의 관리처분에 대한 권한이 수탁자에게 넘어가있는데

이를 확인하지 않고 권한이 없는 위탁자와 거래를 하게 될경우

이는 전면 무효화 될 수 있습니다.

 

 


 

 

1호기 하는 입장에서 일반매수도 어려운데

신탁등기는 확인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하니 더 복잡하고,

이 제도를 악용해 전세사기 등을 벌이기도 하니

 

사실 신탁등기 물건은 그냥 하지 말아라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물건이 탐났어요,

분명히 시세보다 쌌거든요.

 

그리고 일반적인 신탁등기물건과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개인(위탁)이 신탁회사(수탁)에게 맡기는데 (대출을 위해서)

이 물건은 법인(위탁)이 개인(수탁)에게 맡겼다는 점이었어요.

 

 

왜 그랬냐면,

원소유주분(언니)이 부동산 임대사업을 위해 법인을 냈고,

법인에서는 실제 관리를 개인(동생)에게 맡긴 상황이었거든요.

 

복잡하죠?

 

 

이 복잡한 상황 때문에 이전 매수자도 가족의 반대로 매수를 포기하고,

제가 부동산에 들어가기 10분 전에 매수포기의사를 전달,

 

세금문제로 빨리 이 물건을 매도하고 싶었던 매도자는

시세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내놓은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아주 큰 실수를 합니다.

 

저는 이 물건이 시세보다 싸다는 걸 알았어요.

탐났고, 조급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검색을 엄청 했죠.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의 "신탁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거래는 무효화된다"

라는 내용을 특약으로 넣으면 된다는 말에 솔깃해

 

그 자리에서 가계약금을 송금했습니다.

 

아주 하지 말라는 건 다 함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합니다....

 

돈은 이미 송금해놓고선 돌아가는 기차에서

당시 월학에 계셨던 이전 조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상황을 설명드렸고,

 

"지구님, 지구님이 지금 하신 가장 큰 실수는

이 물건에 대해 스스로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했다는 거에요.

 

충분히 알아보고, 매물코칭 넣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 모르겠지만

 

스스로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서 투자를 했다는게

가장 큰 실수입니다.

 

가계약금 넣고 나서 매물코칭 넣으면

튜터님들도 말씀하기 어려워하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시고,

매물코칭 넣으시고,

천천히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바로 매물코칭부터 넣긴했지만

그 날 밤은 정말 힘들었어요.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그 짧은 검색으로 확신을 한게 제정신인가,

분명히 자리에서 가계약금 송금하지말라고

그렇게 배웠는데 뭐에 홀렸나???

 

신탁등기를 검색해보고 또 검색해보고..

 

거의 밤을 새다시피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마을법무사를 통해서 상담을 받는데

법무사님이 몇 마디 듣지도 않고

신탁등기면 그냥 하지 말라는거에요ㅠㅠㅠ

그것도 너무 단호하게..

 

 

그래서 저는 다시 한 번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낮시간을 보내다가..

 

 

 

그날 저녁 드디어 두 번째 매물코칭을 받고

평화와 광명을 찾았습니다.

(feat. 뚜또 튜터님)

 


 

 

너무 길어져서 다음편에 계속......(금요일 투비컨티뉴)

 

 

 

 

 

[1호기 경험담]

1편. 종잣돈은 적고 1호기는 해야하는데, 수도권만 보고 계시진 않나요?

https://weolbu.com/community/1306517

 

2편. 매물코칭 넣었는데 아... 둘 다 안 된다구요...

https://weolbu.com/community/1358029

 

 

[매코후기]

1년 반만의 매물코칭을 실패했지만 절망이 아닌 희망을 느꼈습니다. (with. 제주바다멘토님)

https://cafe.naver.com/wecando7/10062245

 

 

 

 

오늘도 고맙습니다 우리 리리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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