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2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58기 68조 워너비빅]

단 한 번의 투자로 1억 버는 임장, 임장보고서 노하우 - 실전준비반

손품과 발품

흔히 부동산은 손품과 발품을 많이 팔아야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고는 알고 있지만

그 손품과 발품을 어떻게, 얼마나, 어느 정도까지 팔아야 하는지 좀 막연했었는데

실준반 2강은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준 강의였다.

 

분위기 임장을 갈 때 보통 지도상에서 임장할 지역에 어떤 직장, 교통, 학군, 환경 입지가 있는지, 

대장아파트는 어디인지 정도는 파악을 하면서 루트를 짜 본 적은 있었지만

지도를 일반지도 한 버전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위성지도, 지형도, 지적도 등 여러가지 버전으로 살펴보면서

지도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정보가 이토록 다양하고 폭넓을 수 있음에 감탄했다.

임장은 마치 소개팅처럼 한 번도 본 적 없는 대상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예측을 해보다가

드디어 현장에 가서 실체를 마주하며 내 상상과 예측이 맞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상상했던 것이 현장에 그대로 펼쳐지면 정말 짜릿하고 임장이 더욱 재미있어진다고

너무나도 즐거운 표정을 얼굴 가득 띄운 채 얘기하는 권유디님을 보면서

아, 저 분은 이게 진심으로 재밌구나, 이렇게도 임장에 재미를 부여할 수 있구나 싶어

앞으로 임장에서도 상상력을 좀 더 발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무위키를 십분 활용하여 지역에 대한 정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든가

인구구성에서 연령 분포도만으로 신도시인지 구도시인지 예측 가능하다는 것도 좋은 팁이었다.

 

무엇보다도 손품과 발품을 어떻게 연결시키고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와,

둘은 상호보완적이어서 손품을 스마트하게 팔아야 발품의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가격도 가치 판단에 선입견이 될 수 있다

 

분위기 임장에서 가격을 알고 보는 것 자체가 선입견이 될 수 있다는 말도 공감이 되었다. 

분임에서 보통 대장아파트를 같이 둘러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가격을 알고 본 적이 더 많았지만

언젠가 조별모임을 마치고, 나온 김에 둘러보자는 생각으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근처 단지들을 둘러본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집에 가는 길에 가격을 확인해보니 

건물은 너무 낡았음에도 위치상 땅의 가치가 높을 것 같다고 느꼈던 단지들이 

실제로 고가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는데, 

그 때의 기억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다.

 

 

투자는 상대평가다

임보 과제에서 생활권을 구분해 보라는 가이드라인을 봤을 때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고, 왜 나누어야 하는지도 이해되지 않았는데

2강을 들은 후 조원들과 함께 분위기 임장을 하다보니 

그 전까지의 임장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분위기가 반전되는 지점’이 눈에 들어오면서

바로 그 지점이 생활권의 경계가 되는 곳이구나 싶어 흥미로웠다. 


지역 내 생활권을 구분하고 생활권별로 순위를 매기고, 

생활권 내에서도 단지별 순위를 매기는 반복된 ‘순위매김’의 과정이며

임장은 단순히 분위기나 단지를 보는 것에서 끝나면 안되고 

반드시 무엇이 더 좋고 덜 좋은지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까지가 임보의 과정에 포함된다는 것.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반 소비재는 마음에 들면 여러 개를 살 수도 있지만

집은 그러기엔 가격도 고가일 뿐더러 기나긴 보유기간을 거쳐야 더 큰 가치로 돌아오기 때문에

그 어떤 소비보다 꼼꼼하고 반복적인 상대평가만이 최선의 선택을 가능케 하는 방법일 것이다.  

 

임장은 투자를 위한 보다 의식적이고 적극적인 상대평가의 과정이고,
손품과 발품을 통해 얻은 모든 정보를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이 임보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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