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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돈독모 후기

지난 달에 이어 연속으로 하게 된 돈독모

돈독모는 하면 할수록 좋다는 생각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하영 원장님의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였습니다.

이하영 원장님은 러셀tv에 작년에 처음 나왔을 때 말하시는 걸 보고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보기 위해 여기저기 책을 놓아둔다고 하셨던 점이 그때는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 분이 책을 썼다고 하시기에 기회가 될 때 읽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돈독모를 통해 읽게 되었습니다.

 

오늘 돈독모는 리더님 포함 5명이었는데 모두 다 여자분과 함께하는 새로운 경험도 하였습니다.

먼저 인상 깊은 구절로는 완벽함을 추구하곤 했는데 불완벽한 과정이 있고 그 뒤에 결과 나옴을 다시 알게 되었다는 내용과 열심히보다는 충실히, 열심히는 살았으나 결과물이 없어 월부에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월부를 하면서 불평, 불만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이 더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월부를 통해 감사일기를 실천하고 있고 감사야말로 부자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한 실패를 경험하고 피하려기보다 그 과정을 겪어야겠다는 생각도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리더님께서 2가지로 정리해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즐겁고 충실하게 보냈는가?  나는 오늘의 나에게 감동할 수 있는가?

돌이켜보니 요즘 들어 직장 일이 바쁠 시즌이라는 핑계로 직장에 시간을 많이 투여하고 그로 인해 투자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돈독모 전까지 충실하게 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돈독모하고 지금 후기를 쓰면서 오늘 그래도 충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저를 돌아보았을 때 30대 후반에 충실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첫 번째 발제문으로 몰입하여 성장했던 경험이나 성장하고 싶은 일, 즐겁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할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블로그에 몰입하고 계시는 분께서는 블로그를 수익화하는 과정을 자세히 말해주시는데 미소를 띄며 말하시는 모습이 정말 몰입하고 계시고 에너지가 줌을 뚫고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도 다녀오신 분께서는 시세 스캐닝을 하기 싫어도 매일 하자 마음 먹고 매일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몰입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직장에서 자발적으로 퇴근시간보다 길게 일을 4년을 지속하시면서 직장을 관리영역으로 만드신 분도 계셨습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바디프로필을 멋지게 찍으신 리더님이셨는데 이런 경험을 해보셔서 투자에서도 리더자리까지 오시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저는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은 했지만 내가 깊게 몰입하지는 않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요즘 몰입하는 것은 매일 목표, 실적, 감사일기, 계획, 확언과 시각화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몰입하고 싶은 것은 서울, 수도권 임장과 임보입니다. 이를 즐기기 위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나오는 것처럼 지금은 가족과 합의한 월 2회 임장, 익숙해지고 나서 임장 횟수 늘리기, 임장 메이트 구하기, 서울, 수도권 지도를 저장해두고 내가 가본 곳에 스티커 붙이기, 가족과 함께 여행 겸 임장가기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임보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저도 아직 얼마 써보지 않아 임보가 어렵습니다. 임보는 임장 다녀온 걸 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점점 입지분석보다 결론에 집중해야 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매월 복기를 안했는데 이번 달부터는 매월 복기도 하겠습니다!

 

두 번째 발제문으로 서울 부동산 상승에서 느끼는 생각과 어떤 태도로 행동할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저야말로 조급한 대중인데 3급지 위주로 보다가 4급지와 경기로 지금 지역을 넓히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단지여도 저평가가 되어 있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를 매순간 기억하고 실천하려 합니다.  금리도 내려가고 하락한 것들이 오르는 것을 보며 기회가 다음에 또 오겠다. 기회는 언제나 있으니 다음에는 내가 꼭 잡는다. 내가 해낸다는 자신감도 좀 생기곤 합니다.

여러 물건들을 날리다보면 그 순간은 속상하지만 그 뒤에 물건에 대한 기준이 잡히고 내 물건에 확신이 생기고 결정을 빨리하게 된다는 투자하신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전갭이 붙어도 매매가가 올라버린 경우도 포기해야 됨을 알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아파트 가격대별로 그룹핑을 했지 투자 금액대별로 투자 단지 리스트를 뽑지는 않았었는데 임보에 적용하겠습니다.

 

세 번째 발제문으로 스무살 미래를 그려가기 위해 한 노력을 나누고 10년 후 꿈꾸는 나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 발제문을 준비하면서 비전보드를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순자산 10억, 서울 25개구, 경기 핵심지역, 광역시, 50만 도시 앞마당, 독서 300권을 달성한 저를 떠올려보았습니다.

 

질문시간도 역시나 알찼는데요. 리더님께서 몸도 좋지 않으신데 저희 한 명 한 명 살펴보시고 특히 액션 플랜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시고 개인별로 필요한 걸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거기에 아낌없는 격려까지요. 아이도 중요하고 투자도 하려다보니 뭐 아직 제대로 되는게 없고 나의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리더님께서 발제문에서 의도하는 것들을 잘 파악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신 부분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후기 마지막으로 10년 뒤의 원하는 하루를 여기에 적어보려 합니다.

 

화창한 토요일 아침, 한참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는 아침부터 친구들과 운동한다고 운동복을 입고 있다.

그런 아이에게 내가 말한다. “오늘은 광주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올라오시니 이따 수서역 가자!”
아이는 어느새 16살, 내 키를 따라잡고 이제는 아빠와 키가 같다. 아마 내년이면 180cm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남편이 볼보를 몰고 수서역으로 간다. 주차하고 역으로 들어가니 딱 기차가 도착했다고 전광판에 뜬다.

엄마, 아빠는 다 큰 손자지만 귀여운지 바로 볼을 쓰다듬는다.

차를 타고 가면서 엄마, 아빠는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바쁘시다.

“언제 이렇게 서울에 한강이 보이는 곳을 샀어, 그동안 아이 신경 안 쓰고 부동산만 한다고 뭐라고 했는데 이렇게 잘되었네! 장하다 내 딸"

“엄마, 아빠 우리 사촌 오빠 결혼식 때 우리 셋이 서울스카이 갔었잖아. 내가 그때 잠실주공 5단지 다음에 내가 꼭 산다 다짐했었거든. 그때 아빠가 옆에서 서울은 힘들고 지방에서 여유롭게 살아 했었고”

“잘했어 잘했어 오늘 온 김에 우리 손녀도 다 같이 보고 가야지”

“어머님, 아버님 같이 아침에 한강 조깅도 하시고 세빛둥둥섬에서 공연도 내일 보시게요.”

“내가 서울을 안 살아서 몰랐는데 이것저것 참 재밌네”

 

십년 뒤 하루쓰면서 몰입하게 되고 웃음이 절로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주신 리더님 포함 조원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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