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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킨베스터입니다.
월부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년 반이 넘었고…
드디어 저도 1호기 경험담을 쓰는 날이 오네요(^_^;;)
그동안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여러차례 있었지만,
열심히 존버한… 나 자신을 조금은 칭한해주고 싶습니다.
그럼 1호기 매수 경험담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몇달전 매물코칭 경험담을 공유드렸었는데요
(https://cafe.naver.com/wecando7/9252773),
당시 아쉽게도 매물을 날렸었지만 속으로는
어쩌면 또 다른 기회를 만나기 바로 직전이라는 뜻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다시 비슷한 조건의 물건을 알아보기 위해
지금 공부하는 임장지와 과거 앞마당들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운이 좋게 공부하고 있던 지역의 투자후보를 발견했습니다.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딱 맞는 투자조건…
이건 운명인가 싶었고 부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바킨: “사장님 **아파츠 OOO동 XXXX호 물건 아직 있나요?”
부사님: 응 아직 있고 수리도 잘 되어 있고 세입자 낀 상태로 매수하는 거에요~
바킨: 혹시 이번주 토요일에 물건 볼 수 있나요?
부사님: 네 오셔요~ 근데 애기들이 있어서 짐이 좀 많아요…
사장님께서 주신 사진상으로는 비록 준구축이였지만
수리상태는 꽤 괜찮은 편이였고
아이 둘이나 있어 짐이 많다는걸 감안하고 봐야겟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 세입자 분이 배려해 주셔서
투자하려는 물건을 볼 수 있었습니다.
I 계약 및 전세 맞춘 이야기
그러나… 짐이 예상보다 너~~~무 많았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과 각종 집기류 등으로 정신이 없었던 상태…
하지만 이에 현혹되지 않고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집의 구조와 큰돈이 들어가는 수리 포인트가 있는지,
다른 수리 상태는 괜찮은지를 꼼꼼히 체크하며 집을 보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세입자 분이 집에 안계셔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속으로는 “괜찮은 물건이다. 매수해도 손해는 안보겠는데?” 생각을 하고
부동산 사장님께는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매물을 보고 있는 동안 30분 뒤 부사님께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바킨님~ 미안한데 내가 착각을 했네~
전세가 O.O억이 아니라 O.O ~O.3억이였어… 미안해요~"
(저한테 브리핑했던 가격에서 3천만원이 더 내려가 있는 상태)
근데 세입자를 다시 O.O억에 맞추는 조건으로 매도하는건데 괜찮을까요?"
라고 부사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속으로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상태라면
지금 집이 너무 어지럽혀져 있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집을 훼손할 수도 있기에
조금은 걱정스러웠던거죠… (저는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_^;;)
그리고 사람들의 수요도 있는 동네이기도 하며, 전화 임장과 부사님을 통해
투자하려는 단지 내에서 전세 물건 중에서는 해당 물건이 높은 순위의 상태라는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크게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매도자가 전세를 맞추는 것을 특약으로 추가하는 계약이였기에
리스크는 훨씬 적은 안전한 첫 투자라 생각했던거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사장님께는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밑져야 본전이라고
"사장님 300만원만 깎아 주실 수 있으실까요? 하고 여쭤봤더니
매도자분꼐서는 100만원만 깎아주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했었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장님 계좌번호 불러주세요”하고 저환수원리를 떠올리며 가계약금을 송금했습니다.
I 매수계약 및 전세 맞춘 이야기
며칠 후 매도자분을 만나서 계약ㅇ르 진행하였고
너무도 운이 좋게도 2주 뒤에 세입자도 맞춰지며
순조롭게 계약이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전세 만기를 채우지 않고 나가는 세입자였기에
원하는 가격에 새롭게 다시 전세를 맞추는거라 매수자인 저에게
전세계약 복비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기분이 조금 상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비용들이 자꾸만 발생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사장님께 컴플레인을 걸기도 하였습니다.
"사장님, 제가 지불하려면 할 수도 있는데
자꾸 예상 밖에 비용들이 발생하는게 섭섭하네요…"
하고 저의 의견을 전달했더니 미안하다고 하며
자신이 복비를 싸게 해줄테니깐 이해해달라고 하셨습니다.
(30만원 정도 깎았고,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고 징징거려봅시다~!)
조금은 기분이 상했지만, 복비를 지불하더라도
싸게 사는 가격이라 생각되어 요청에 응했습니다.
세입자분은 고양이를 키우는 “신혼부부(^_^)”였고
집을 훼손할 경우 원상복구한다는 특약을 추가하여
전세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세입자분은 부모님이 전세금을 모두 현금으로 지원해주는… 자녀였고,
서울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요청하여 2주간의 심사기간을 요청했습니다.
(모두가 전세대출을 받을거라는 착각하지 않기 ㅎㅎㅎ)
그동안 저는 서울투자 기초반을 듣고 1주일 간 해외출장도 다녀왔고
보증보험 심사가 승인이 나면서 잔금 계약일도 잡아
도장 찍고 등기를 치루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I 잔금 치룬 이야기
세무사의 경우 APP을 통해 알아보기도 하였지만,
운이 좋게도 사장님이 알고 계신 세무사 사무소가
가장 저렴하게 법무적인 업무를 대행하고 있었기에
대행 수수료를 지불하고 맡겼습니다(레버리지 다들 배웠죠?_
여기서 물론 부사님들이 끼고 있는 세무사들이 있지만
자신있게 여기가 제일 최저가라고 하며 단골 세무사가 있을 정도면
여기서 거래도 많이 이루어지고 투자자 물건도 많이 관리하시는구나 하고
부사님을 잘 만났다는 생각도 조금 했었습니다.
매수계약을 마치고 뿌듯한 마음에 네이버 부동산에서
내 물건이 등록된 것도 확인해보고 이후 거래됐던 가격들을 보면서
가격이 꽤 올라 기분이 좋아지곤 했었습니다(아직 확정수익도 아니면서…)
그리고 계약일자를 정하고 부동산에 약속했던 시간보다
그동안의 시장흐름이나 매도자, 새로운 세입자 등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약속했던 시간보다 3~40분 정도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부사님: 바킨님 축하해요~~ 가격 조금씩 오르던데?? 그래서인지 매도자분이
나한테 전화와서 너무 싸게 판거 아니냐고 하면서 하소연을 하더라고…
이 얘기를 듣고 역지사지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면 상대방이
불편하게 할거라 생각되어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했던거죠.
얼마 뒤 매도자 분이 오셨고 역시나 계약체결 후
상승한 집값 때문인지 심기가 불편해 보였고 빨리 잔금 받고 떠나고 싶은 눈치였습니다.
묻는 말에 대답만 하며 저와 하는 대화에는 옅은 미소만 띄우며
최대한 불쾌하지 않도록 행동하며 언행을 조심하기 위해 신경쓰곤 했습니다.
잔금은 10여분 내외로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사장님과 인사를 나눈 후 부동산을 나오며 매수한 단지를 한 바퀴 돌면서
기분좋게 떠날 수 있었습니다.
I 바킨베스터의 잘한 점과 아쉬운 점
이번 계약이 100점짜리는 아니더라도 70점은 줄만한 첫 1호기 투자였던것 같습니다.
여기서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나눠보자면;
[잘한점]
전세를 맞출 때 내 물건이 몇 순위로 나갈지는 파악하고, 전세계약 체결 후
매수자에게 승계하는 조건을 특약으로 추가하며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계약한 점
이렇게 있고, 반면에 아쉬운 점은;
[아쉬운 점]
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반성하고 다음번 투자에서는 이 부분을 개선해야겠습니다.)
글 재주가 없다보니 시간의 순서대로 주절주절 쓰기 했지만
나름 동료분들께 공유드리고 싶었던 내용들은 모두 기재한 것 같습니다.
혹시 궁금하신점이나 문의 주실 내용을 답글로 달아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원하는 것을 눈 앞에서 아쉽게 놓친 순간이 있다면
그건 원하는 또 다른 것을 얻기 바로 직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시지 않으셨으멵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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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지 : 칼럼요약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
날개를달다 : 고생하셨습니다😊
우주해피 : 와 망고님 100일칼럼 수고하셨습니다 바킨조장님 칼럼이라 더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