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성장하지 못해 힘든 누군가에게 보내는 글(진짜 성장하고 싶으면 ○○들을 해보세요.)[성실불도저]

  • 24.07.30

 

안녕하세요.

오늘도 닉값하기 위해

꿋꿋이 밀고 나가는 성실불도저입니다.

 

 

이번 글은 제목과 같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성과는 없고

성장하지 못한다며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성장

월부에서 성장이란 무엇일까요?

 

앞마당 개수?

비교평가 실력?

n호기의 투자 채수?

 

여러분들은

어떠한 이유 때문에 월부에 오셨나요?

 

노후준비와 경제적 자유?

 

월급쟁이 부자 또는

이를 넘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월부에 오신 뒤로

얼마나 성장하고 실력을 쌓으셨나요?

 

흔히

1년 만에 1호기를 하고,

강의에서 mvp가 되고, 200장의 임보를 쓰며

실전반과 월부학교에서 투자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또는 이것들이 아니더라도

내가 이루고 싶은 만큼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계시나요?

 

 

대가

왜 성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올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는 실력을 쌓아서 잃지 않는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목표 자산은 얼마인가요?

 

요즘 비전보드를 보면

이제는 대부분 10억을 넘어 30억 이상씩은 되는 거 같더라고요.

 

우아 30억..

그런데 혹시 여러분은 30억이라는 돈의 가치와 의미를 알고 계시나요?

 

순자산 30억 이상을 꿈꾸고 있다 라면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자산 상위 1%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하는데요.

 

이 말인즉슨 나의 목표가 가지는 의미와 그 무게를 정확히 알고

그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치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 이미 아는 이야기라고요?

뻔한 이야기일지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시요?

 

내가 만약 누군가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였는데,

기대했던 위로와 격려가 아닌

정신 차리고 제대로 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보통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다면

자의식에 상처를 받고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할 거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저기요 불도저씨..!

그래도 저는 지금 일을 하고 아이까지 돌보느라 잠도 못 자고 임보 쓰고 있어요~

저는 지금 비가 오고 더운데도 임장을 하고 있고요.

이렇게 주말 내내 임장을 가다 보니 가족과의 시간도 포기하고 없어요!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정말 큰 대가이긴 합니다.

가족과의 시간만큼 소중한게 또 있을까요?

하지만 이런 말들로 정말 정당한 대가가 충족될까요?

 

왜냐면요..

내가 원하는 목표가 만약 진짜 30억 그 이상이라면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의 '기본 단위의 열심히'일 수 있어요.



마치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나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문제집을 열심히 풀고 있을 겁니다.

 

냉정하겠지만

30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하고 있고, 해야 하는 것들이에요..

 

그러면 나는 이미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데

어떤 걸 더 해야 하냐고요?

 

 

극도의 솔직함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기존의 자의식을 깨기 위해서는

'극도의 솔직함'을 가지고 나 자신을 바라봐야 합니다.

현재의 나를 정확히 알 수 있어야 해요.

 

이제는

'메타인지'라고도 말하죠.

 

극도의 솔직함과 메타인지.

 

자신에게 정말로 솔직해져야 합니다.

남은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은 속일 수 없어요.

 

잠깐 저의 이야기도 해볼게요.

 

저는 말이죠.

월부를 시작한 지 2년 반이 되었지만

아직 투자를 해보지 못했어요.

 

아너스를 하며 강의를 들었지만

mvp는 한 번도 돼보지 못했고요.

 

임보 역시 아직도 1등 뽑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어요.

 

하지만 저요?

열심히 노력했어요.

 

저는 지금까지 자실은 했어도

월부방식에서 벗어나 떠나있었던 적이 없었고요.

 

수도권에 거주하며

1년을 연속으로 쉬지 않고 지방임장도 다녀봤고요.

 

야간 근무를 하면서도 잠을 자지 않고 투자시간을 사용하다 보니

큰 사고도 여러 번 날 뻔했고요.

 

수술을 한 당일에도

지혈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임장을 다녔어요.

 

유리공과의 문제는 당연고요..

 

그렇지만 그 안에서도

성장하지 못하는 나를 극도의 솔직함으로

되돌아봤을 때는 어땠을까요?

 

 

메타인지

열심히 임장을 다니며 분단임은 했지만

부사님들이 투자자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전임과 매임은 하지 않았던 지역들.

 

'왜 하필 이때 내게 이런 일이 생기지'라며 회사와 가정에서 생긴 문제들로

바쁘고 시간이 부족했단 핑계를 대며 할 일들을 미루다가 결국 하지 않았던 일들.

 

며칠 열심히 고생했기에 피곤하고 휴식도 필요하다는 이유로

시세트래킹도 안하고, 임보 쓰지 않고 미루다가 뜬금없이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임보를 잘 쓰는게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임보를 쓰지 않았던 지역들.

 

이만큼만 해도 겉보기에는

다른 튜터님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고생을 했다며

말해 줄 수 있어요.

 

진짜 고생한 건 맞거든요!

 

하지만 어떤가요?

본인은 괜찮았던가요?

솔직하게 자신을 되돌아보세요.

마음이 편안했던가요?

 

이러는 시간 동안

내가 말했던 '대가'들은 정작

내가 아닌 나의 가족들이 치르고 있었습니다..

 

 

진실의 결과

우리의 상황을

운동경기로 한 번 비유 해보겠습니다.

 

요즘 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하면서

금메달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데요.

 

모르고 계시다면?

투자에 몰입 중인 찐월부인ㅎㅎ

 

어쨌든 만약 내가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올림픽 경기를 위해

세계 1등 금메달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식단 관리와 기초훈련, 전문 트레이닝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4년이라는 시간이 어쩌면 막연하게도 느껴지기 때문에

오늘은 휴식이라는 명목으로 이 정도까지만 하고 훈련을 멈춥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체력적인 한계와 부상으로 슬럼프가 찾아옵니다.

그래도 난 열심히 훈련을 했다고 합리화를 하며 슬럼프가 사라질 때까지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올림픽까지는 몇 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고

나는 마냥 논 것은 아니었기에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시간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4년 후 이제는 올림픽이라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그런데 정작 상황마다 핑계를 대며 훈련을 게을리했던 시간을 보냈다 보니

링 위에서 싸우는 게 두렵고 세계적인 선수들의 벽을 느끼게 됩니다.

 

나도 쉬지 않고 노력했는데 왜 안되지 하며 자책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면서 메달을 따지 못한 나를 바라보며 슬퍼하죠.

 

위 선수는 노력을 안 하지 않았습니다.

지루함의 시간을 이겨내려고도 했어요.

무려 4년 동안이요..!

 

하지만 이건 동네 체육대회에서의 우승이 아니라

전 세계 1등이 되기 위한 경기였습니다.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지 못한 것일 뿐이었죠.

 

 

복기와 수용성

이제 본인의 모습을 극도의 솔직함을 통해

복기하고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되돌아보았다면 인정해 보세요.

그리고 부정이 아닌 인정했다 라면 시작하세요.

 

단순히 잘 살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아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근본의 마음을 찾아 절실하게 행동하세요.

 

그 과정이 어렵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보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해준다면 무조건적으로 수용을 해보세요.

고통스럽겠지만 그래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마세요.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극한의 대가를 한 번에 치를 필요는 없어요.

 

ㅎㅎ

그럼 지금까지 했던 말들은 뭐냐고요?

 

위에서 드렸던 말씀들이 어쩌면

그동안 내가 했던 노력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들리셨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왜 그럴까요?

 

 

나만의 스토리

여러분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전을 해서

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꼭 쉬지 않고 달려갈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시속 170km 이상씩 과속을 하며 달리실 필요도 없고요.

 

열심히 달리다가도 잠을 자지 못해 피곤하고 힘들다면

내 상황에 맞춰 휴게소에 잠시 들려 쉬었다 가도 괜찮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휴게소에 잠시 들려 핫바와 어묵도 먹고,

다음 휴게소에서는 버터오징어구이와 알감자도 먹자구요~

 

이런 것들이 다른 누군가는 해보지 못한 경험과

자신만의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만약 빨리만 가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기만 했다면

이런 휴게소 음식들은 맛보지 못했을 거고, 당연히 누군가에게 이야기도 못해줄 거예요.

 

 

저 역시 아직 부산에는 도착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에게는 제가 경험했던 소고기국밥과 소떡소떡의 맛을,

누군가에게는 졸음쉼터에서의 꿀맛 같았던 잠을 이야기해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자신의 그런 지난 시간들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꼭 모든 것을 참고 빨리 달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목표를 위해 가고 있는 방향과 속도만

인지하고 있으세요.

 

그리고 그만큼 부산까지 가는데

조금은 도착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고만 인정하고 생각하면 돼요.

 

반대로만 다시 안 돌아가면 됩니다.^^

 

내가 보낸 시간들이 헛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의 인생이라는 한 권의 책 속에서

나만이 들려줄 수 있는

소중한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갈 수 있었으니깐요.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왜인지 알고 계시나요?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니라

주변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역시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나와 함께 해주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 동료가 없으시다고요?

그럼 제가 부산까지 함께 가는 동료가 되어 드릴게요.

 

 

다시 한 번 처음으로 돌아가 질문드리겠습니다.

월부에서 성장이란 무엇일까요?

 

사실 이건 모두 저의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보내는 글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도 보내는 글이기도 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과 저는

진실의 순간을 마주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뒷이야기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그럼 저와 함께 부산까지 가보실까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느린다람쥐
24. 07. 30. 22:50

불도저님 마음이 울리네요... 자신에게 솔직해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자아자! 조아쒀!!!

석구
24. 07. 31. 06:10

스스로에 대해 극도의 솔직함을 갖고 한발한발 정진해보겠습니다. 함께 부산가시죠 도저님!

와아앙냥냥
24. 07. 31. 17:23

와 도저님.... 중간에 열심히하지 않은 대가는 가족이 치르고있다...... 완전 팩폭 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