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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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장님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법(feat. 찐투자자의 질문 예시 포함) [포카라]

 



숨막히는 어색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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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장님과 매물을 같이 보러 이동할 때

제가 느꼈던 감정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될때까지 도전하는 워킹맘투자자

포카라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각각의 과정들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중 유독 어려웠던 부분이

매물임장이었습니다.

 

 

 

아직은 뭐가 뭔지 몰라

살 수 없는 시기에

내 공부를 위해 매물을

보러 가는 것도 죄송한데

 

 

이미 사장님은 눈치 채신 것 같고..

 

 

이런 상황에서 사장님 걸음은

왜 이렇게 빠르신지..

 

뒤에서 조용히 따라가기 바빴던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에서 겨우 꺼낸 질문이

 

"여기 애들은 초등학교 어디로 가요?"

"여기 사는 분들은 회사를 어디로 다니세요?"

 

 

허허허

지금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네요 ㅎㅎ

 

 

 

이런 상황에서 집을 보러 가는 그 길이

참 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어색해서 피하고 싶은 이 순간이

사실은 투자자로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

 

 

혹시 알고 계신가요?

 

 

부동산 사장님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필요한 정보까지 겟! 할 수 있는 대화법

(ft. 투자자의 질문법)을 공개합니다.

 

 

두둥!

 

 

저는 사장님과 대화할 때

3가지의 흐름을 가지고

질문을 합니다.

 

 

이 플로우로 질문하면

 

 

사장님께 '살 것 같다'라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볼만 하죠?

그럼 시작해볼게요.

 

 

 

 

#1. 해당 물건에 관해 질문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질문은

 

"물건 그 자체"에 관한 질문입니다.

 

우리가 투자하는 대상은

생활권이나 지역이 아니라

 

그저 아파트 한 채 입니다.

 

 

실제 내가 투자한다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한 정보는

 

이 지역이, 이 생활권이

몇등인지가 아니라

 

이 물건이 가격이 싼지,

리스크는 없는지,

내가 감당 가능한지

 

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궁금해야 할 것도

바로 이 물건 자체에 관한 내용입니다.

 

 

물건에 관한 질문을 깊이 할 수록

사장님은 '이 사람은 살 사람이야'

라는 인식을 강하게 받습니다.

 

 

처음엔 긴장해서 질문을 자꾸

잊어버리고 빼먹더라구요.

그래서 육하원칙을 살짝 변형해서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마지막에 어디로 이사가시는지에 관한

질문은 선택적으로 하는데요

 

 

매도 사유를 자세히 알고 싶거나

(예: 이사갈 집이 정해졌는지 등)

수요가 이 단지에서 어디로 옮겨가는지를

알고 싶을 때 질문합니다.

 

 

선호도가 높은 단지의 경우

단지 내에서 평형을 넓혀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지금보다 상급지나

상급 단지로 옮겨가는 경우도 많아

단지 선호도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건에 대해 충분히 질문을 드리면

사장님 입장에서도 이 사람이 공부하러 온 게 아니라

진짜 이 물건에 관심이 있구나.

 

 

라고 느끼실 거에요.

 

 

 

 

 

#2. 해당 단지에 관해 질문한다.

 

 

 

물건에 대해 깊이 판 후에는

이 단지가 가진 특징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한 단지에서 보통 매물을

1개 보진 않기 때문에

 

 

매물 간 비교도 해볼 수 있어서

상당히 유의미합니다.

 

 

이 때 저는

로얄동, 향, 타입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편입니다.

 

 

단지마다 로얄동이 1억 이상 비싼 경우도 있고

오히려 별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3-4개의 타입 중

선호 타입과 비선호 타입의 가격차이가

무려 5천만원 이상 나는 곳도 있습니다.

 

동향이냐 남향이냐 역시

1-2천 차이나는 곳도 있지만

3천-5천까지 차이나는 곳도 많습니다.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는

좋은 것을 안 좋은 것과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차이를 알아두는 것은

너무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단지에 대한 질문을 할 때는

선호/비선호하는 요소와 더불어

가격차이까지 질문합니다.

 

 

 

 

 

이런 단지의 특성을 잘 파악해놓으면

같은 단지에서 같은 돈으로

더 버는 투자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시장에 대해 질문한다.

 

 

마지막으로 저는 시장에 대한

질문을 꼭 하는 편입니다.

 

 

시장에 대한 질문이 뭐지..?

 

라는 생각도 드실텐데요 ㅎㅎ

 

 

어려운 것은 아니고

지금 현재 이 동네, 이 생활권, 이 단지가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는 질문을 합니다.

 

 

보통 매수세, 전세동향에 대해서

많이 여쭤보는 데요

 

 

이걸 여쭤보는 이유는

매도자 우위인지, 매수자 우위인지

경쟁자가 많은 상황인지

전세는 잘 빠지는지

손님들이 돌고 있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알기 위해 질문합니다.

 

 

 

 

이 정보를 잘 알면

가격을 좀 더 협상해보거나

투자 시기를 미루거나 혹은 땡기는 등의

투자적인 판단을 할 수 있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질문하려고 합니다.

 

 

 

매물 자체 > 단지에 대해 > 시장에 대해

 

이렇게 질문을 하면

사장님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고

투자에 꼭 필요한 정보도

알 수 있답니다.

 

 

 

사장님과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막막하시다면 말씀드린 방법을

한번 사용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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