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중급반 - 나에게 맞는 투자지역 찾는 법
양파링, 게리롱, 식빵파파, 주우이
안녕하세요 새롭고 웅장하게 새웅입니다.
열기 때 강의는 마치 어린아이가 에버랜드에 들어가는 입장티켓 부스 앞에 서
앞으로 내가 즐길 여러 놀이기구들을 바라보며 설래는 마음으로
“아! 내 비전보드여~! 곧 GET하러 간다!”의 각오와 함께했다면,
8개월이 지나 다소 늦게(?) 첫 수강을 하게된 게리롱 튜터님의 5시간 강의는 저에게
T엑스를 타기 위해 1시간,2시간 줄을 기다리면서
앞서 탄 사람들의 곡소리와 웃음소리를 듣는 시간과 함께 상상을 펼쳤치며 깔깔거렸고
탑승해서 들뜬기분으로 출발~~을 외치며 나름 긴장했지
떨어지고 나서 정신을 못차리는 동안 강의가 끝나버리며 뭉클한 감동에
“또 타자!”라고 말하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게리롱 튜터님께서 예시를 좋아하셔서 저도 깨알BM을 해보았습니다.)
(출처. https://youtu.be/SAPN3vUMk2M)
위 사진은 에버랜드 직원이 직접 베타테스트로 참여하여 영상을 남긴 명장면입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엔 영상을 찍는 직원만 보이다. 재밌어서 두번보고 세번을 보다보니
뒤자석에 앉은 한 중년의 남성이 보이더군요..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처음엔 존재감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직원의 모습보다 이 중년의 남성의 모습이
눈에 계속 들어오더군요…
저희의 앞으로 펼쳐질 투자는 위 사진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군가는 투자의 에버랜드에서 가장 핫한 놀이기구를 타고 난 뒤에
“잘만들었네”, 처절한 외침 “이제 그만!!”, “안끝나!”라고 외치는 사람이 될지
아니면 마지막 끝에서 만족하는 모습으로 “잘만들었네”라고 말할 겁니다.
우린 어떤 투자자가 될까요?
저는 끝나고 또 타러 가고 싶은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BM1. 저환수원리의 진짜 의미를 배우다.
: 열기때 배웠고, 지금까지 앞마당을 넓히면서 적용했던 ‘저환수원리’를 모르는 월부 투자자가 있을까?
잘 못 배운게 아니지만, 너무나 많은 단지들과 비교평가 정글 속에서
점점 내가 맞다라고 생각하는 쪽으로 나만의 기준을 만들면서 가치투자자라고 말하지 않았나?
라는 메타인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명강의였습니다.
‘더닝크루거’ 효과라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나 이제 쫌 뭔가 알꺼 같고, 역시 나 성장했네!라고 말하는 이 순간이
내가 정말 모르는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저점의 순간임을 인지하는 것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망치 한대 맞은 기분이였고, 감사했습니다.
‘저’평가에서 저평가 단지들 중 ‘저’가치를 잊고있었습니다.
‘환’급성은 매수자들의 ‘환’심을 잊고 있었습니다.
‘수’익률에서는 ‘수’틀리는 ‘수’를 두지 않는다를 잊고 있었습니다.
‘원’금보존에서는 가치 있는 ‘원’래 가지고 있는 단지를 잃지 않는다를 잊고 있었습니다.
‘리’스크에서는 ‘리’익이 있다면 피하면 안됨을 잊고 있었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우린 갭만 보고 달려드는 이리때가 아니라 가치투자자임을 잊지말아야 한다는 것
튜텨님의 처절하게 타고오신 롤러코스터를 통해 정말 값진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BM2. 임장과 임보에는 항상 가치가 따라다닌다.
: 짧은 8개월이였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시기에
소화도 잘 못시켰던 내용들을 꾸역꾸역 소화시키려고 노력했고
어느정도 잘 따라는 가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아 내가 가치를 알고 있으면 충분하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치’에 조금 더 집중해서 직접 임보에 적고 내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어려운 ‘매임’을 그냥 해라, 해야한다의 다짐이 아니라
왜 항상 그 다짐이 어려운지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어떻게 매임을 임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한 걸음 더 매임에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가격으로 부사님들과 씨름하지 말고
손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에 집중할 것에 집중하고 임장 이후에 트레킹을 잘할 것!
결국 이 임장, 임보 모든 과정이 정확한 ‘가치’에 다가가는 일환임을 다시 한 번더 각인 시킬 수 있었습니다.
BM3. 복기를 잘하자.
: 저의 강점이라고 하면 오답노트를 잘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닙니다.(화내실꺼 같은데..워~워~)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보다 전 과거를 평가하는 걸 조금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마도 이게 저를 발목을 붙잡을 때가 있었고(너무 비관적으로 살았던 시절)
지금 앞으로 더 성장하는데 거침없이 나아가는 이유일 것 같습니다.
전 늘 오답노트를 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월부 투자자 동료분들은 오늘의 ‘목실감’을 작성하지만
전 어제의 ‘목실감’을 오답노트합니다.
이유는… 이게 가장 저에게 잘 맞는 옷이고 편한 옷이기 때문입니다.(고쳐야한다면 고치겠습니다.)
아마도 어려서 부터 ‘바둑’을 했던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복기’의 사전적 의미는
바둑에서, 한 번 두고 난 바둑의 판국을 비평하기 위하여 두었던 대로 다시 처음부터 놓아 봄
즉, 게임이 끝난 뒤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긴 대국을 펼친 선수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순간 순간의 한 수 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랫으면 어디다 두실겁니까?’ ‘아 저라면 여기..’ ‘그럼 이 수로 맞대응 할탠데요’ ‘그럼 이렇게’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지난 8개월 동안 가장~!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게 미래에 대한 ‘믿음’이였습니다.
아침마다 ‘갓생오답노트’를 작성하며 목실감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 내용엔 ‘투자’와 ‘부자’는 들어가있지 않았습니다.
투자와 부자는 현재의 나로는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오로지 믿음으로만 일괄한다는 생각에
지난 투자 공부에 대한 복기를 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복기’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주신 게리롱 튜터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질문한번 해봅니다.
6개월 전 임장지에서 뽑은 1등 단지, 몇동 몇호였고 지금 매가가 얼마입니까?
4개월 전은요? 아니 지난달 부천에서 1등단지는 몇동 몇호 몇층이였습니까?!
단지는 기억이 나는데요… 시세트레킹은 한달 잘 못하고 있는데 전수조사때 한꺼번에 업데이트 하면..
오답노트도 열심히 했던 저도 잊어버렸던 ‘복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앞으로 ‘모의 투자’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역시나 없는게 이상할 정도의 월부 카페 안찾아서 몰랐지 찾으니 바로 나오네요
[성실그램님 나눔글]https://cafe.naver.com/wecando7/7320638
이번 한달 저와 함께 모의투자 잘 배워서 남은 2024년 직접 티엑스를 타지 못하더라도
환호와 절망을 간접적으로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와.. 이렇게 열심히 적었던 강의후기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정신 차리고 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습니다.
그 정도로 너무 좋은 강의 였고 별 5개에서 25000개 주고싶은 강의였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0
허씨허씨 : 우와 정성 가득담긴 후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새웅님!!!
마그온 : 후기 고생 많으셨습니다 :) 웅 님 앞으로도 응원 하겠습니다 ♥
그린쑤 : 우와! 알찬 강의만큼 알찬 후기네요 새웅님 알찬 후기를 읽으니까, 게리롱님의 강의를 간단하게 복습한 느낌이에요. 많이 배웠습니다:) 모의투자 너무 좋네요~ 나눔글 읽어보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당
놀멍놀멍 : 세상에나.. 강의후기글이 이래도 되는 겁니까... 대체 무슨 강의를 들으신 겁니까... 저도 다음에 꼭 열중 강의 들어보겠습니다. 새웅님께서 느끼신 인사이트와 성찰을 저도 비슷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실력을 더 쌓겠습니다. 투자자로 성장하는 길 위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웅님.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덕삼이덕 : 강의 후기에 정성이 가득하네요. 열중반 놀이터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감솨 합니다~
힘내자모모 : 와 완전 강의 노트 수준의 후기네요!! 공부를 열심히 하신 느낌이 팍팍 들어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쏭비맘 : 새웅님의 무슨 후기를 이리 잘 쓰셔습니까?ㅋ저의 후기를 복기하게 만드시네요. 저도 이번 게리롱님의 강의에서 또 새로운 도전과 목표가 생겼습니다. 많은 것을 얻은 만큼 많은 것을 해냏 수 있는 새웅님이 되실거라 믿어요. 새웅님 후기 짱~~ ^^
서크라테스 : 새웅님 후기에서 열정이 파바박 느껴졌습니다. 강의 후기 나눔글로 느끼는게 많아진 시간이였습니다. 복기의 중요성!!!!오늘도 파이팅하세요~~^^
나라무 : ㅋ 새웅님의 찐후기 잘봤습니다. 역시 후기도 남다르십니다~^^ 지난 5월 열중강의에서도 게리롱님의 강의가 있었는데 그때 저환수원리를 더 딥하게 들어가면 이런 의미구나 하고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또한 bm2에서 적어주신 내용보며 이달 앞마당 만들어감에 있어 어떤부분에 더 집중해야할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겠되었네요~ 앞으로도 새웅님의 찐후기보러 들르겠습니다~좋은주말보내세용^^
시그니쳐 : 강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복기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