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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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하락세. 워런버핏까지 애플 지분 절반 매도..?

안녕하세요, 광화문금융러입니다. 

 

지난 월요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에 10%나 하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저도 15년 넘게 투자를 하면서 

하루에 이렇게까지 지수가 많이 빠졌던 기억이 없을 정도이니까 

많은 분들께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우셨을 텐데요.

 

특히 요즘 미국, 일본, 인도 주식 다 오를 때 

혼자 횡보만 하는 국내 주식 시장을 벗어나,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한 분들이 많으시죠. 

 

그런데 또 막상 이렇게 내가 미국 주식에 투자를 시작하니까 

하락을 하고, 더 나아가 무시무시한 ‘경기 침체’라는 

키워드도 함께 등장하면서 지금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1.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이 하락 이유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 이니까요)


2. 두 부류의 투자자에게 맞는 미국주식 투자전략

(1)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한 소액투자자

(2) 어느 정도 큰 규모로 운용하고 계신 분들

 


 

 

우선, 이번에 주가가 크게 하락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경기 침체 우려였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 침체’라는 키워드는 

부동산 투자자가 많은 월부 회원님들께 

더 크게 다가왔을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주식 시장만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이기 때문이죠.

 

 

경기 침체 우려가 생긴 배경?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배경에는 

바로 실업률 증가와 샴의 법칙이 있었는데요. 

 

샴의 법칙이란 ?
최근 3개월 동안의 평균 실업률이 
직전 12개월간 최저 실업률보다 
0.5%p 높을 때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

 

쉽게 말해서, 
‘평소보다 실업률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보시면 최근 3개월 동안의 미국 실업률은 

4.13%(4.30%, 4.10%, 4.00%의 평균)였는데, 

직전 12개월 동안 발표된 최저 실업률은 3.50%였습니다. 

 

즉 0.63%p(4.13%-3.50%) 더 높게 나타나면서

샴의 법칙을 적용하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 샴의 법칙의 정확도인데요. 

무려 지난 11번의 경기 침체기 중에서 

샴의 법칙은 10번의 경기 침체기를 

맞췄을 정도로 “높은 적중률”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시장의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엔캐리 트레이드’, 

‘워런 버핏의 애플 비중 50% 축소’ 등이 겹치면서, 

주식을 팔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고요. 

 

여전히 경기 침체가 온다, 

그 정도는 아니다 등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저는 현재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우려가 

다소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전히 미국의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낮은 수준의 실업률이 유지가 되는 상황에서 

실업률이 증가하는 것과 보통의 상황에서 

실업률이 증가하는 것은 다르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경기 침체가 맞냐, 아니냐의 어려운 주제를 떠나서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할 

통계 지표를 여러분들께 먼저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기간 : 1928년 ~ 2023년)

 

우선 지금 보시는 표는 S&P500 지수가 

연중에 얼마나 급락을 했는지를 나타낸 표입니다.  


한 해 동안 1928년부터 작년까지 

연 중에 5%~10% 수준의 

급락을 경험한 해가 94%를 차지합니다.  
 

즉, 미국 주식들은 장기간 꾸준히 우상향했지만, 

연 중에 5~10% 수준의 하락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S&P500 지수의 급락도 고점 대비 

8.45%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꼭 경기 침체 우려가 아니라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발생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추가로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10%~15% 수준의 하락은 64%, 

3번 중 2번 꼴로 경험하는 흔한 일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1980년도 이후 

연도별 S&P500 성과(파란색 막대그래프)와 

연간 주가 급락 수준(빨간색 점) 자료를 갖고 왔습니다.  


1980년대 이후로 S&P500 지수는 

연평균 10.83%의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연 중 고점 대비 주가가 급락하는 수준은 

연평균 14.2%였습니다.  
 

위 표에서 빨간색 점 위치를 대충 보아도 

10% 넘게 하락했던 적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즉, 최근의 주가 하락은 자주 벌어지는 이벤트일 뿐, 

경기 침체의 전조증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믿었던 미국 주식 시장이 불안해 보이고, 

또 하락세가 두려우시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 정도 수준의 하락은 주식 투자자라면 

당연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고요.  


여러분들께서 특별히 운이 나쁘거나 
투자 타이밍이 나빠서 발생하는 일은 아닙니다^^.  

 

(기간 : 1988년 ~ 2023년)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미국 주식이 그동안 오랫동안 상승했다는 심리가 

요즘 하락을 더 불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팩트 체크도 진행해봤는데요.  
지금 보시는 표는 1988년 이후로 S&P500의 전고점을 돌파했을 때의 수익률과

그렇지 않은 평범한 때의 수익률을 기간별로 비교한 표입니다.  
 

보시면 3개월을 제외하고 6개월, 1년 후, 2년 후, 3년 후 모두 

전고점을 돌파한 시점 이후의 성과가 더 좋았습니다.  


좀 더 보수적으로 해석하더라도 

'전고점 돌파가 주가 하락을 의미하는 신호가 아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많은 투자자들이 S&P500이 주가가 크게 상승하여 

전고점을 돌파한 것만으로도 불안해하고요.  


또 최근의 여러 콘텐츠에서 전고점 돌파를 마치 

주가 하락의 신호인 것처럼 다루면서 

이런 불안한 심리를 부추겼는데요.  

 

그런데 사실 여기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주식을 장기간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를 하면, 

전고점 돌파는 당연한 것입니다.  


미국 주식의 역사는 항상 전고점을 

연거푸 경신하고 상승했기 때문에 장기간 우상향을 한 것이죠.  
 

따라서,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한다면 

단순하게 주가가 상승했다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횡보했던 코스피 시장이 익숙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과도하게 불안 요인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자료는 그동안의 S&P500 지수와 

미국 주식 시장에 위기라고 불렸던 이벤트들을 표시한 내용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팬데믹,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한눈에 보기에도 위기라고 불릴 만한 

이벤트들이 연이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위기들을 차근차근 극복하며 우상향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위기의 이벤트들이 

어떤 투자자에게는 큰 수익의 기회를 안겨주기도 하였죠.  

 

그렇다면, 지금의 이런 불안함을 단순하게 위기라고 보지만 말고,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를 위해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과 

규모 있게 자산을 운용하고 계신 분들께  
 

현재 상황에서 어떤 투자를 하면 좋을지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소액 투자자 

 

#1. 좋은 투자 경험을 쌓자

앞서 보여드린 데이터를 단순히 정보로만 보지 말고, 

각자의 투자 경험으로 축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아~ 아무리 미국 주식이라도 

15% 가까이 하락하는 일도 많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락세가 당분간 더 이어진다면, 

감정적인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2. 투자 불안감 해소, 감정적인 판단 이겨내기

만약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개별 주 투자가 불안하다면, 

S&P500 ETF과 같은 지수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감정적인 판단을 이겨내고 꾸준히 매수하며 

그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 성과가 좋지 않다는 두려움이 있다면, 

투자 금액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 시장을 떠나지 말 것

시장을 떠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시장을 떠나 관망하는 것은 

수년 전의 주가 상승 데이터를 보는 것처럼 

나의 투자 경험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과도한 불안함을 이겨내는 

경험을 쌓는 것을 목적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단기간의 투자 성과가 중요해 보여도

우리에겐 1년 후, 3년 후, 5년 후, 10년 후의

성과가 더 중요해 집니다.

이를 위해선 지금부터 좋은 투자 경험을

쌓아 올려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 운용 규모가 큰 투자자 

 

#1. 포트폴리오 점검하기 

사실 지금의 시장 변동성은 

주로 빅테크/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 때문입니다.  
 

오히려 중소형주/가치주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죠.  
 

따라서, 현재 나의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빅테크/AI 관련 기업들 위주로 편중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하게 빅테크/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거품이다 아니다를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에는 아무리 큰 변동성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그럼에도 주가가 잘 올랐기 때문이죠.  
 

#2. 섹터/현금 비중 고려하기 

꾸준히 좋은 성과를 계속 만들어 내기 위해선 

합리적인 수준의 변동성(위험)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투자 규모가 커서 

하락세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빅테크/기술주/AI 편중에서 벗어나  
1) 헬스케어/방어소비재(필수소비재) 섹터 기업의 비중을 늘리거나  
2)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2가지에 대해선 실제로 3개월 전부터

제가 계속 공유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우선, 헬스케어/방어소비재(필수소비재) 이 2개의 섹터는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배당금을 잘 주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어떤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를 잘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죠.  
 

앞으로 당분간 더 이어질 경기 침체 이슈, 

미국 대선 등의 큰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헬스케어와  

방어소비재 섹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하고요.  

 

또 다른 측면에서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만큼 

불안함을 잠재울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워런 버핏이 애플을 매도하면서 현금성 자산의 규모를 늘렸듯이,  
본인의 주식 투자 비중이 과도하다 판단이 된다면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투자를 하면서도, 더 나아가 살면서도 

지금 당장 매우 중요해 보이는 일들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다 보면, 

결국 내 자산과 내 자신이 성장해 있었습니다.

 

부디 오늘 저의 칼럼이 

여러분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럼이 되었길 바라고요.

 

이 글을 읽은 보든 분들의

우상향하는 삶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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