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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도서명: 돈의 속성
돈을 인격으로 대하라.
돈을 의인화하여 표현한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돈을 사랑하고, 어떻게 해야 내 곁에 오래 머물수 있게 할지, 어떻게 대해주어야 불어날지 고민해보게 된다. 아울러 돈에 품성이 있다고 표현하면서, 급하게 들어온 돈은 급하게 나갈 수 있음을, 규칙적으로 들어온 돈의 중요함을, 작은 돈이 부자로 만들어주고 큰 돈이 가난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남의 돈을 내 돈 처럼 여겼는지 생각해 보았다. 회사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친 사람이 엘레베이터 버튼을 핸드폰으로 쾅쾅 소리가 나도록 세게 치면서 누르는 것을 본 경험이 생각났다. 여기서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란 비단 실제 남이 소유한 돈 뿐만 아니라 공공기물, 회사 법인카드 등을 대하고 사용하는 태도도 말하는 것이다. 나는 남의 돈에 대하여 건강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고민해보고 그런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의 독립기념일
언제일까. 기대된다. 매일 아침 확언으로 외치고 적는 그날이 온다면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경험을 살 것
민속촌에 놀러갔을 때 일이다. 여러가지 보고 먹고 즐길 것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민속촌이 아니라도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었다. 단, 말을 타보는 체험행사가 있었는데, 타볼까 말까 고민을 했다. 내 기억으론 당시 금액이 비싸진 않았음에도 ‘굳이 그 돈을 내고 해봐야하나’라는 생각에 말을 타보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해볼껄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1년 정도 지난 일인데도 아직 기억에 남는다.
이번 여름 휴가때는 바다에 갔는데, 으레 휴양지에 있는 놀거리들, 현장에서 현금을 주고 타는 바나나보트, 시워킹 등을 해보았다. 휴양지 바가지요금이니 민속촌에서 말을 타려면 냈어야 했던 돈보다 훨씬 비쌌지만, 이번에는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경험해봤고 좋았다. 후회는 없었다. 앞으로도 나중에 사라지는 물건보다 영원히 남길 수 있는 경험에 돈을 써야겠다는 생각이다.
돈을 버는 이유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김상욱 교수가 TV에서 이런 사례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범죄자를 교도소에 가두는 것은 만인에게 평등한 처벌인데, 모두에게 시간은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천만원의 벌금은 당사자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무게감이 다르지만 부자에게도 시간은 동일하게 흐르기 때문이리라.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야말로 경제적 자유라고 생각했다. 내가 앞으로 돈을 모으고 모아, 미래의 어느 한 시점에 축적한 부로 그 이후의 시간을 모두 사들여 더 이상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 시점, 그 시점이야말로 내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날이 될 것이고, 독립기념일이 될 것이다.
방향성
열반기초반에서 ‘직장생활 10년 했는데 왜 그대로인가’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 내가 직장생활을 10년을 한 것도 맞고, 그대로인 것도 알고 있는데 남이 그런얘기를 해주니 더 객관적으로 와닿아 충격이었던 것 같다. 나는 나름 성실성과 attitude를 강조하는 분야에서 10년간 살아 남았고 그 대가로 동일 연차보다는 항상 더 벌고 있었지만, 그래서 정말 나의 상황이 달라졌나?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로워졌을 수 있다. 하지만, 노후에 대한 불안 감이 줄어들었는가? 10년뒤에도, 아니 평생 먹고 살 자신 있는가? 경제적자유를 달성할 수 있겠는가? 이에 대한 답은 10년전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열심히 살았지만 잘못된 방향을 잡아 열심히 산 것에 대해서 자본주의는 아무 관심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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