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대기업 연봉보다 더 벌게 해준 아마존

전문가칼럼
24.08.16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아마존 셀링을 하며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있는 아마존셀러 아셀입니다 :) 오늘은 제가 어떻게 연봉 7천만원을 받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아마존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대기업 결국 퇴사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23살에 처음으로 대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를 부러워했고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셨죠. 하지만 좋은 회사에 입사한 기쁨도 잠시, 직장 내 괴롭힘과 매일 반복되는 야근에 지쳐 저는 회사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고, 결국 7개월 만에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재직하는 동안 밝고 긍정적이었던 제 성격도 변해, 많이 위축되고 주눅이 들었던 것 같아요.

반복된 직장생활, 미래에 대한 고민

대기업을 퇴사한 후, 한국처럼 수직적인 구조가 아닌 수평적인 구조를 가진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어를 전공한 덕분에 자연스레 중국 주재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 중견기업의 중국 주재원으로 지원해 광저우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한 대로 비교적 수평적인 문화와 높은 연봉, 우수한 복지 덕분에 회사 생활은 만족스러웠고, 중국의 낮은 물가 덕분에 수입은 많으나 지출은 적어 자연스럽게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린 마음에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경력을 살려 한국에서 취업했지만, 한국의 수직적인 문화와 잦은 야근,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많은 우울감과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렇게 살 수 있을까 무수히 고민한 끝에, 4개월 만에 퇴사를 결심하고 다시 중국 주재원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을 접하다(+실제 수익 인증)

중국에서 근무하던 중 코로나가 발병하여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서울 본사의 이커머스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B2B 해외 영업만 하다 처음으로 B2C 이커머스를 경험하게 되었고, 제품 소싱부터 브랜딩까지의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에서 휴직을 할지 중국으로 돌아갈지 고민하던 중,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아마존 베스트 셀러 업체로부터 입사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 근무 경험을 살려 새 브랜드 런칭을 위한 소싱 담당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업무 범위가 넓어져 마케팅 및 광고까지 맡게 되면서 많은 도전과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아마존 비즈니스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아마존에 대해 공부하며 성실히 근무한 결과, 8개월만에 2개 브랜드 8개 제품을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고 신규 직원 채용도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저는 팀장으로 승진하며 연봉이 상승하여 20대 중반의 나이에 연봉 7000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자가 만료될 시점에 회사로부터 영주권 스폰 제안을 받았지만, 아마존의 폭발적인 성장성과 잠재력을 직접 경험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 제 아마존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존 FBA 시스템을 잘 활용한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비즈니스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한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정하고, 2022년부터 아마존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으로 달라진 인생

저는 누군가가 아마존 비즈니스에 만족하느냐고 물으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YES”라고 대답합니다. 아마존 비즈니스를 시작한 이후로 시간적, 공간적 자유는 물론 금전적으로도 이전 직장에 비해 훨씬 여유로운 삶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비즈니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초기 세팅만 잘 해놓으면 적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를 의심하던 주변 사람들도 제가 장기간 아마존 셀링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 가능성을 믿게 되었고, 결국 그들 역시 아마존 셀링을 배우고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와 트래픽이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작고 치열한 시장에 비해 훨씬 많은 판매와 매출을 이룰 수 있으며, 한국보다 높은 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비즈니스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일을 하면서 제 자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을 위한 일이 아닌, 나를 위한 일이기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그 성과가 직접적으로 제게 돌아왔습니다. 회사에서의 경험과는 다른 깊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마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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