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월부라는 커뮤니티에서의 그간의 꽤 지속적이고 헌신적이었던 임장과 임보작성을 하며 수 개의 앞마당을 만들어 왔지만 아주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서울/수도권 자가를 먼저할 것 인가?, 모은 돈으로 지방 투자를 할 것 인가?”
흥미롭기도 하고 불확실하기도 한 요근래의 시장 상황을 바라보며 이 중요한 질문에 명확히 대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열기, 열중, 실준, 실전반을 4월 중반에 걸처 끝내고 동료와 6개월간 자실을 하던 중 제가 살고 있는 꽤 좋은 지역의 단지가 도전해볼만한 가격 수준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는 '어? 나도 내집을 먼저 살 수 있는 건가?' 라고 얼핏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수강하게된 내집마련 기초반에서 “지방에 투자해야 할까요, 아니면 서울 중심부에 시선을 두어야 할까요?” 1년 반 간 질질 끌어온 아무도 대신 결정해줄 수 없는 이 중요한 고민에 대한 선택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어느정도 가닥을 잡은채 1주차 강의를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1주차 강의에서 너나위님이 요목조목 집어주시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정책, 대출에 대한 내용을 마주하면서 “나는 매년 모은 돈으로 지방투자를 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대출, 정책의 변화에 눈 감으며 지내온 지난 1년 반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정부 지원 조건들과 대출 플랜을 꼼꼼하게 계산해본 후 모종의 이유로 내 집 마련이 차선이 되어 지방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 ‘정책을 팔로업하는 것이 버겨워서’ 혹은 ‘원천징수, 세전/세후 연봉, 대출상관금액등의 계산이 귀찮고 번잡하여’ 지방투자를 선택하는 것은 마음가짐의 근간부터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필수적인 절차가 부재한 채로 임장을 가버려서 "자가냐, 투자냐, 청약이냐"갈피를 못 잡고 흔들렸던 제 마음도 이해가 갔습니다
저는 가격이 아닌 매수의 유형 (일반매매 vs 투자 vs 청약)으로 결정하려했습니다. 그 것이 그간 제가 흔들렸던 큰 이유 중 하나 였습니다. 가격적으로 내가 감당할 수는 없지만 기축 시세보다 싸기에 좋아보이는 청약,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20평형 가격으로 올라온 30평형 매물에 더이상 혹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제를 하면서 파악하게된 ‘감당가능한 아파트의 가격’으로 ‘내 꺼’ 단지를 추렸습니다
"잘하면 가질 수 있겠다"하는 물건이 아닌 확실히 안정적으로 손에 들어오는 물건으로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좋을 때는 그냥 좋아. 그런데 심장이 뛸 때는 잘하면 가질 수 있을 거 같을 때. 폭풍처럼 기대심리 이런 거. ‘내꺼’는 그냥 ‘내꺼’라고 생각해. 너 월급 들어오는데 심장 뛰는 거 봤어? 내껀데 왜 뛰어. 내꺼는 아닌데, 잘하면 가질 수 있겠다 싶을 때 심장이 뛰는 거야.”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이제 자가 마련을 위한 감당가능한 대출의 범위와 필요한 종잣돈을 확인했으니 시세를 트래킹하거나 혹은 투자를 하며 적정 시기에 대한 전략을 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3년 뒤 자가를 마련하겠다 라는 계획하에 N년뒤 N정도의 금액 분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는 지방에 투자를 해두고 상승분을 모아 수도권에 집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첫 주차 강의에서 예산 및 가능한 단지 가격의 정량화에 대한 Ah-ha 모먼트을 겪고 나니, 2주차 강의가 기다려집니다 :) 남은 2,3주차에서 저는 얼마나 더 배우고 깨닫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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