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부자아들 자산공부 프로젝트(부동산편 : 번외편1) '써니부자와 함께 떠나는 강남 체험기'

안녕하세요.^^



저번주에는

부자아들 자산공부 프로젝트(부동산편 : 3.기준설정)

'아들아~ 돈은 어렸을때 부터 모아야 한다.'

라는 주제로

어떤 단지를 어떻게 살것인지

투자금을 모으는 계획까지

세워 봤습니다.



기준은 세웠지만

기준에 맞는 단지를 찾고

그 단지를 가보며 비교를 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프로젝트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자본주의를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하고

자산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기 위해

여러 체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번외1편

'써니부자와 함께 떠나는 강남 체험기'

입니다







강남중에서도

대치동과 도곡동을 가보기로 하고

루트는 아래와 같이 짰습니다.




매우 더운 날씨였고

처음 시작이기 때문에

코스는 짧게 잡았습니다.







도곡렉슬(06년식) - 준신축

대치동 학원가 - 최고 학군지 학원가

은마(79년식) - 구축(재건축)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15년식) - 신축

타워팰리스(02~03년식) - 주상복합



이런 컨셉으로 돌아보기로 하고

집을 나섭니다.



아이들은 먼거리는 대부분 자차로 이동했기 때문에

강남까지의 시간도 직접 느껴보라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로 결정을 합니다.



우리 가족의 자본주의 체험 첫 출발이기에

온 가족이 출동했습니다.



김포 고촌에서 버스 탑승

김포공항역 하차

9호선 급행 탑승

선정릉 하차

수인분당선 환승

한티역 하차



가면서는 오늘 가볼 코스와

강남이 왜 좋은지(직장수, 학군, 교통)

우리가 사는 아파트는 왜 이 가격인지?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을 보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게임도 많이 했다는건 안 비밀^^;;)






ㅣ1코스(도곡렉슬)


1코스는 도곡렉슬을 둘러보며

전에 살았던 준신축 아파트와

차이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티역에서 내려서 도곡렉슬 단지로 이동합니다

뒷모습은 친구 같네요^^

날씨가 엄청 덥습니다.







도곡렉슬 입구에 있는

큰 상가가 눈에 띕니다.

과연 상가에는 어떤 업종들이

들어와 있을까요?







상가 구성도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우리동네에 없는 것을

찾아보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찾은것은

은행 VIP클럽

클라리넷, 하프, 첼로 학원

영어도서관

외국유명대학 준비학원

(하버드만 알아봄)

입니다.



아이들은 은행에 VIP클럽이 있어서

돈 많은 사람들을 따로 관리 해주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했고

학원도 서울대, 연고대 준비반만 들어봤지

아이비리그에 속한 하버드나 예일대 등을

준비하는 학원은 처음 봤다고 했습니다.

악기도 피아노나 기타, 드럼 학원은 봤지만

하프나 클라리넷을 단독으로 가르치는 학원은

실제로 처음 본 것입니다.



이 상가 하나를 보고도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다른 목표와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돈이 있을수록 교육에 좀 더 신경을 쓰며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배운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ㅣ2코스(대치동 학원가)


렉슬을 나와 대치동 학원가를 보며 지나갑니다.

대성 학원의 규모에 일단 놀라고

많은 학원 개수에 두번 놀랍니다.



아이들이 여기가 학원이 많은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여

살고 있는 김포에서 학원이 많은 곳과

큰써니 친구 중 공부에 신경을 쓰는 친구들이 가는 목동을

아실(아파트실거래가앱)을 통해 비교해 주었습니다.







김포에서 학원이 많은

사우동이 60여개 인데 반해

주변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가는

유명한 목동도 430여개로 매우 많지만

대치동은 950여개로 압도적인 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압도적인 규모와

유명한 학원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공부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간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사촌도 청담에서 대치동으로 학원을 다닙니다.)






ㅣ3코스(은마)


학원가를 지나 은마아파트로 갑니다.

은마는 워낙 유명해서 아이들도 들어봤다고 하네요.^^







-은마를 처음 들어서자 마자 하는 말-



작은써니 : 인천 할머니가 사는 아파트(저층 구축아파트)와

비슷한거 같아요. 여기 높아보이는데 엘베는 있어요?



큰써니 : 아파트는 진짜 낡았는데 지바겐이 보여요.

좋은차가 되게 많은데요?



이 낡은 아파트가 25억씩이나 된다는 것을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 이었습니다.

(도색을 해서 깔끔해 진거란다.^^;;)



아이들이 재건축과 용적률에 대한 개념을

어려워해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질문) 저층(5층이하)이 아닌 은마 같이 중층은 왜 재건축이 잘 안될까?


두써니 모두 : 음..... 부시기 어려워서?

(요즘 마인크래프트를 많이 합니다 ㅎㅎ)



써니 : 예를 들어 35층으로 재건축을 한다고 하면

5층 아파트는 30층을 더 지을 수 있고

15층 아파트는 20층을 더 지을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의 이익이 저층이 훨씬 크기 때문이야.



하지만 강남의 중층 재건축이 진행되는 이유는

강남 아파트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중층이어서 더 지을 수 있는 수가 줄어든다해도

비싼 가격으로 이익을 채울 수 있으니까

(우리가 보러갈 래대팰이 32억이야)



용적률은 쉽게 얘기해서 같은 면적에

아파트를 얼마나 높게 지었느냐 라고 보면돼.

용적률이 낮을수록 면적에 비해 집의 수가 적다는거고

높을수록 집의 수가 많다는 뜻이야.

그러면 저층보다 중층이 용적률이 높을거고

용적률이 낮을수록 재건축에 유리하겠지?



이렇게 간단히 재건축에 대해 설명을 마치고

오늘 마지막 코스인 4코스로 이동합니다.






ㅣ4코스(래대팰, 타워팰리스)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입구에서

부동산 앞에 일부러 멈춰서서

가격을 함께 봅니다.



32억이라는 매매가에도 놀랐지만

8억이라는 돈을 주고도

매달 320만원을 내야한다는

반전세 가격에 깜놀합니다.

이런 단지에 살려면 얼마가 있어야 되는지

살짝 계산도 해 보았습니다^^



이 동네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니

우리가 사는 곳과 비교해 보라고 했더니

단지안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김포의 신축에 살고 있습니다.)



보안이 좀 더 철저하다는 것?

보통은 들어갈때만 카드를 찍는데

이곳은 나갈때도 찍어야 되서

여러 출입문을 기웃거리며

몰래 나가려는 시도를 하자

큰써니가 우리가족 인크레더블 같다고 합니다.

(찾아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렇게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고

타워팰리스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멀리서 웅장한 타워팰리스를 보면서

'저건 재건축이 가능할까?' 라고 물었습니다.

아까 배운 용적률이 얼마나 될까

함께 찾아 보았습니다.



은마가 200정도이니 더 높을것 같다고 예상은 했지만

900이 넘을거라고는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주상복합은 편리하지만 대부분

적은 부지에 높게 올리기 때문에(66층)

재건축을 하기에는 어렵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나누니 어느덧

타워팰리스 지하에 있는 프리미엄 마트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바퀴 돌아보며

우리동네와 가격을 비교해 보고

동네에는 없는 것을 하나 사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찍어 온 것은

4만원이 넘는 수박

200미리 한병에 1.5만원인 수제콜라

세일해도 140만원이 넘는 와인

애완동물용 아이스크림

입니다.



이외에도 신기한 것들이 많았으며

가격은 동네보다 2배 이상 비싸다고 했습니다.



동네보다 훨씬 비싼 물가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쇼핑하는 사람들을 보며

여기서 살려면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될까를

가늠해 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트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고

자몽청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평소에 비싼 외식을 하지 않아서 인지

비싼거를 사주겠다고 해도

그냥 푸드코트에서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습관이 무섭습니다.)



3만원인 자몽청을 사는것도

망설이는 눈치였습니다.







더 둘러보려 했지만

식구들이 더위에 너무 지쳐서

여기까지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늘 본 아파트 중에

어떤것을 사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큰써니 : 난 은마살래. 새아파트로 변할테니까 제일 좋을거고

난 아직 나이가 어리니 조금 오래 걸려도 괜찮으니까.



작은써니 : 나는 래대팰. 새거라 가장 좋고 살기 편해 보여.

10년 이내라면 지하철 연결되고 상가 편리한 타워팰리스도 괜찮은 것 같아.



두 아이의 선택 기준과

각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오늘 우리는 잠깐 했는데도 너무 덥고 힘든데

아빠는 이걸 8년이나 계속 해왔다니 정말 힘들었을것 같고

대단하다 우리 남편(아빠)!





아내와 아이들이 이렇게

그동안의 노력을 알아줘서

감동 이었습니다.

(힘들었던던 시절에 들었으면 눈물났을 거에요^^)



짧은 시간에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했지만

직접 보고 그들의 삶을 느끼고 온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 이었다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번외2편으로

직장탐구를 해보겠습니다.



직장은 강남이 좋다고 했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근무하는지

돈을 많이 버는 직장에는

어떤 직장이 있고 얼마나 버는지



강남과 판교, 여의도 3곳을 직접 가서

경험하고 느끼고 오겠습니다.



써니부자의 자산공부 프로젝트!

다음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