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출산 후 나눔글 소재가 풍부해진 월부이브입니다.
저는 결혼 전 월부를 시작해서
혼인신고 전에 1호기를 하고
이번에 임신/출산을 하게 되면서
혼인신고 후 2호기를 진행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혼인신고 여부와 시기에 대해 궁금했는데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있지 않을까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신했다고 해서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임신 확인 후 바로 혼인신고를 했고
이로써 3호기부터는 취득세를 8% 내게 되었는데요.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복기해보겠습니다.
1. 아기와 관련된 문제에 있어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말 아닌가요?
네.. 학군 이야기를 할 때 많이 하는 말이죠.
저는 당시 임신을 하면 무조건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줄 알았고
혼인신고를 안 하면 미혼모가 되는 건데
그렇게 하다가 혹여나 아기에게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됐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임신하고 출산하고 출생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그 누구도 아기 아빠를 궁금해하지 않았고 ㅋㅋㅋㅋ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적도 없었습니다.
굳이 미혼모인척을 하지 않아도
임신과 출산의 모든 과정은
산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옆에 있는 젊은 남자가 당연히 아빠이겠거니 생각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뒤 출생신고를 하고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을 하고
정부/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부부관계를 서류로 증빙할 일이 없었습니다.
2. 결혼 전부터 남편과 한 약속을
깨고 싶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투자에 미쳐있었지만 (^.^)
신혼임에도 매주 주말마다 집에서 홀로 지내느라
약간 뾰루퉁해 보이지만 티는 안 내고 있는 남편에게는
절대로 그런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본능적으로..
혼인신고를 미루자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당시 제가
제대로된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확신에 차서 설득해봤겠지만
저 스스로도 혼인신고가 필수라고 생각했기에
괜히 말을 꺼냈다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느냐는 말을 들을까봐
그러다 유리공이 깨질까봐
무서웠던 거 같아요.ㅎㅎ
그런데 이번에 혼인신고 이야기를 하다가
남편 반응을 보니 의외로 쿨하더라구요? ㅎㅎ
각잡고 잘 얘기했다면
설득할 수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3. 혼인신고를 안 하고 얻는 편익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 전 제주바다 멘토님에게 받은 투자코칭에서
혼인신고를 안 하고 취득세를 아끼는 것과
혼인신고를 하고 공동명의로 매수해서
나중에 양도세를 아끼는 것이
결국은 비슷하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취득세를 아끼면 초반에 투자금이 없을 때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저는 당시 나름 투자금이 많다고 생각해서
취득세를 별로 안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가치성장투자가 핫해지고..
또 막상 2호기까지 진행하고
다음 투자를 생각하게 되니
취득세 8%가 많이 아쉽더라구요.ㅎㅎ
다시 혼인신고 전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혼인신고를 안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엄청나게 후회하거나
낙담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ㅎㅎ
취득세 8%의 벽은
결국 언젠가 넘어야 하고
나름대로 아기와 가족을 위해
잘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기에
큰 후회는 없습니다!
문득
투자를 하는 과정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나름대로 많이 고민하고
결과가 감당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면
나중에 좀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자산을 잘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뿅~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모든것에는 편익과 리스크가 있음에 다시한번 느낌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혼인신고 관련 고민이 많은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글쟁이 월부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