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마중 10기 6감적으로 강남3구에 내집마련하조 웨스] 내마중 조모임 후기

  • 24.09.02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안녕하세요.

세상과의 연결을 추구하는 웨스입니다.

 

벌써 9월이 되어 날씨도 한층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임장하기 딱 좋은 날씨가 다가오고 있네요😊

 

지난 8월은 저희 내마중 조원분들과 함께 했기에

저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꾸준히 월부 강의를 들어왔지만

조장을 해본 건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요.

 

오늘은 초보 조장의 우당탕탕 적응기를 남겨보며

한달간 조모임을 복기해보고 조장 후기도 써보고자 합니다.

저 같은 초보 조장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망설임 없는 조장 지원

저는 지난 2월에 첫 조장을 해본 적이 있는데요.

그 때는 어찌나 모든 것이 어색하고 어려웠는지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을 바꿔준 월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나눠보고자

 

"2024년 모든 강의 조장지원"

 

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호기롭게 첫 조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조원분들은 너무너무 좋으신데…

 

제가 과연 조장으로서

기대를 잘 충족시키고 있는지

더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건 아닌지

혼자만의 완벽주의의 틀에 갇혀 힘들었습니다.

 

조원들을 향한 나눔의 아웃풋을 해야하는데

여전히 저를 향한 인풋을 할 뿐이었습니다.

 

조원들을 위한 조장이라기 보다

더 나은 조장이 되기 위한 저와의 싸움이었습니다.

 

더 잘해보려는 생각이 저의 생각을 제한시켰고

저의 행동반경을 더 좁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조장의 벽을 느끼고 

그 후로 조장 지원을 잠시 중단하였습니다.

 

제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저의 그 부족함을 제가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던 와중에,

우연히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을 읽고 

생각의 방향성을 찾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더 잘 돕기 위해서 내가 성장하는 것이지

내가 성장한 다음 누군가를 돕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다.

(중략) 누군가를 도와주는 데 상대방보다 한참 앞서 나가야 할 이유는 없다. 

- 아웃풋 법칙-”

 

제가 그 동안 조장의 본질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훌륭한 조장, 최고의 조장이 아니라

함께 하는 조장, 같이 뛰는 조장이 되면 된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은 아이러니 하게도

첫 조장의 시행착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타인을 위한 아웃풋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조장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소수정예 우리 조. 오히려 좋아

드디어 조톡방이 열리는 날.

설레는 마음으로 조원 분들을 기다렸지만

저녁 8시전에 딱 두 분만 들어오셨습니다^^

다음 날 세 분이 더 들어오셨지만

그 중 한 분은 개인사로 인해 중간에 나가시게 되었습니다.

 

저 포함 5명인 우리 조. 독수리 오형제…

아마 첫 조장 때였다면

“내가 잘 못해서 한 분이 나가신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달라진 저…

가장 중요한 건 저와 함께 하는 4명의 소중한 조원 분들이었고

오히려 한 분 한 분께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중도포기하신 분을 응원하는 한 편,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장 톡방에서 다른 조장님들께서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그렇게 행운 같은 네 분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8월을 채워나갔습니다.

 

조장으로서의 목표

강의 시작 전에 저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워보았습니다.

 

첫째, 가장 먼저 완강하기

둘째, 가장 빨리 과제 하기

셋째, 한 분도 빠짐없이 조원 모두와 조모임하기

 

완강과 과제를 가장 빨리 하려 했던 이유는

조원분들이 궁금해하시거나 필요한 부분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더 나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고

조원분들에게 완강, 과제완수를 독려하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조원분들…

순식간에 모두 다 완강하시고 과제까지 싹 다 하시더라구요 :-)

제가 아마 제일 늦게 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강의 내용에 진심인 우리 조원분들,

과제에 열과 성을 다하시는 우리 63조 조원 덕분에

오히려 제가 마지막까지 힘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휴가에 출장에 정신 없던 저를 오히려 끌어주신 우리 조원분들..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저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저의 뒤늦은 완강이

더 힘이 되었다는 조원도 계셨습니다.

 

“조장님이 빨리 앞서나갔다면 

오히려 쫒아가느라 부담스러웠을 것 같아요.

등산할 때도 맨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 사람 있잖아요. 

조장님이 그런 사람이셔서 좋았어요”

 

(의도하진 않았지만…)

제가 늘 천천히 강의와 과제를 완수한 것이

이렇게 또 응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조장이 빨리가든 천천히 가든

조원과 함께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가 부담없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길 바라는 마음.

조원분들의 속도를 존중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빨리 뛰는 분 옆에서는 빨리 뛰고,

천천히 뛰는 분과는 천천히 뛰며

이제 막 발걸음을 떼신 분과는 함께 걸으며

각자의 ‘전진’을 응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 번째 목표였던

조원 모두와 조모임하기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모든 분들과 조모임을 하려는 저의 모습을 보고

조원분들도 더 잘 협조해주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조원 분들 모두의

완강 + 과제제출까지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내마중 강의와 과제를 하셨다는 것에 뿌듯했습니다.

 

제가 만든 일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누구보다 우리 조원분들이

많이 성장하셨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누군가가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한다는 것

그 것은 저의 성장만큼이나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목표를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장으로서 가졌던 가장 큰 마음 가짐은

‘조원 분들이 정말 꼭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강의를 꼭 들으시기를,

과제를 꼭 하시기를 독려하였습니다.

그게 조원분들의 목표에 더 가까이 가는 길이었으니까요.

 

그냥 강의는 봐야하니까, 과제는 해야하니까,

그리고 조장은 그걸 독려해야하니까…그랬던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저희 조원 모두가 각자 원하는 목표를 이루시기를 바랬습니다.

 

강의 보고 과제를 했을 때

가장 도움을 받는 것은 다름아닌 조원분들 본인이기 때문에

꼭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조에는

저처럼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

실거주 갈아타기를 준비하시는 분,

지방에 실거주하며 거주보유 분리를 고민하시는 분

등 다양한 목표를 가지신 분들이 함께 했는데요.

 

각자 목표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이 순간,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고,

그런 결정을 내린 조원분들이 너무 멋졌습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각자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가지다 보니

응원과 칭찬의 말도 더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초보 조장인 저는 조원분들 덕분에

함께 성장하는 것의 기쁨,

누군가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의 

따뜻함을 배웠습니다.

이 자체만으로 저는 조장을 하기를 

백번 천번 잘한 것 같습니다.

 

내집마련 강의를 듣고

함께 하는 것의 행복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저를 이렇게 다듬어준 조원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100억가자님, 무한긍정님, 고투더썬님, youn1043님

앞으로도 꾸준히 각자의 속도대로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언젠가, 그리고 어디에선가 또 만나게 될 겁니다.

 

그럼 감사함 가득한 후기를 마쳐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주유밈
24. 09. 02. 23:55

강의 듣고 조모임후기까지 쓰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

고투더썬
24. 09. 03. 11:18

최고의 조장님이셨습니다 :)

무한긍정
24. 09. 03. 11:47

와~~ 감동의 글. 최고 조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