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오피스텔→ 경기도 신축 → 서울 대단지 신축 30평! 3단계 점프업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두딸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워킹맘 피아오리앙입니다.

 

저는 부모님 도움없이 2009년에 남편과 2년동안 회사에서 모은 돈으로 무작정 결혼을 했습니다.

 

지방에서 살다가 직장때문에 서울을 왔기에 집이 얼마나 중요한지 2년동안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신혼을 오피스텔에 살다가 운좋게 경기도 좋은 지역에서 신축을 첫집을 매수해서 평수를 넓혔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이 돈이 되는 것 같아 무지성으로 같은 경기 지역에 여러가지 형태로 투자를 했습니다.

(그때 월부를 알았더라면, 전 강남에 제 집을 마련했을 겁니다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너무 쉽게 쉽게 집을 샀던거 같네요. 

 

그런데 다행이었던건 그 시기가 집값 절대적 상승기였고, 돈을 꽤 벌었습니다.

 

또한 시기가 잘 맞아 22년도에 집을 잘 매도 했습니다.

 

하지만 운이 거기까지였는지

 

전세를 한타임 살고 집을 사보자고 잘못 생각했고, 전세 최고가를 주고 좋은집에 살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집에서 빚도 없었고, 정말 행복하게 막 소비하면서 지냈습니다.

 

23년 초 집값이 폭락하고 인플레이션으로 내 돈은 녹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제 안에서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지금 사야 할 것 같은 직감이 들었지만, 투자금과 전세금으로 제 돈은 다 묶여 있었습니다.

 

그 좋은 시기를 바보같이 다 보내버렸습니다.

 

그러던 차에 월부 강의가 있는 것을 알았고 23년 7월 실준반을 시작으로 월부 생활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업무강도가 높았던 시절에 강의듣고 애들 밥하고 청소하고 과제하고 조모임하고 주말은 임장으로 다 보내고

 

하루 4시간씩 자면서 일정을 억지로 소화했던것 같습니다. 

(그때 탈모도 같이 왔네요 ㅠㅠ 다들 숙면은 취하시면서 공부하셔요. )

 

남편이 정말 무관심으로 일관했기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네요.(월부생활하시는 워킹맘들 진짜 대단하세요)

 

월부 강의는 부동산 지식과 법을 잘알고 있었다고 자부하는 저에게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가치가 있는 자산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몇억씩하는 집을 막 사고 있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웠고,

 

과거로 돌아갔을때 제가 가진 돈으로 1급지도 살수 있었던 것을 알고 전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전세금이 물가 상승률에 맞춰 올라가면서 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자산을 어디에 파킹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할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강의를 듣고난 직후, 부동산에 ㅂ도 모르는 남편에게 월세로 갈거라고 통보했고,

 

전세텀이 돌아오기 전에 2급지 서울지역을 다 제 앞마당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체력도 시간도 안되는 저였기에, 

 

남편과 상의해서 마지막 육아휴직을 무급으로 사용하기로 큰 결심을 하고 24년 휴직에 들어갔습니다. 

(건강상 이슈도 있어서 휴직했습니다.)

 

2월부터 내마중/실준반/서투기를 번갈아 수강하면서 서울지역 앞마당을 계속 만들기 시작했고 

 

평일에는 개인 임장생활도 병행했습니다. 

 

월부에서 만난 한줄기 빛같은 조원분들이 저와 함께 임장도 해주셨고, 어떨 땐 충고, 어떨때 따뜻한 위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셨던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그러던 중 전세에서 월세로 좁은 집으로 옮기게 되고 아주 호기롭게 구매했던 가구들과 여러 짐들을 ⅓을 처분했습니다. 

 

전세금이 생겼지만, 바로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앞마당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월부에서 그렇게 배웠습니다. 지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비록 몇천 비싸게 산것 같아 보이지만, 비교를 통해 매수후에 확신과 안정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한달을 더 임장을 하고 나서, 이제는 매수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앞마당 중에 몇개단지를 추려서 매일 부동산으로 출근했던것 같습니다.

 

그때가 6월 중순이었고 그렇게 2주정도 지난 다음에 가격오름세가 심상치 않아서 살거라면 지금이다는 생각했고, 매물을 추리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원픽으로 생각했던 2급지 흑석지역에서 매물을 털었지만, 손에 잡히는 건 25평이었고, 이미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가격이 2달사이 2억이 뛴 단지도 있었습니다.

 

다른 2급지인 성동구에서 월부에서 강조한 신축 대단지 위주로 매물을 추리면서, 흑석과 비교를 시작했습니다.

 

엑셀에 배운대로 조금씩 비교했지만 월부에서는 첫투자였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강의에서 배웠던 아래 내용은 강사님들이 너무 많이 말씀하셔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아래 조언을 토대로 매물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오른단지는 버리고 덜 오른 단지를 선택해라”

 

“하락기에는 30평대를 보라”

 

“신축 대단지를 보라”

 

“투자자는 절대가격이 싼 매물을 사야한다”

 

“전세가격을 너무 높게 세팅하지 말아라”

 

“1-3층, 최고층을 피해라 ”

 

“밑져야 본전이다. 무조건 매수시 가격협상을 시도해라 ”

 

그래서 저는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는 뜨거운 6월 시장에서 성동구 역세권 신축 대단지에서 최저가 30평대 매물을 우여곡절 끝에 찾고 게다가 천만원정도 가격을 깍아서(지금 생각해도 짜릿하네요)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매물털면서 계약하겠다고 하자 4번정도 다 퇴짜맞고 가격을 올리는 걸 눈앞에서 목격했지만 배운대로 추격매수는 하지 않아서 그당시에는 말도 안되는 최저가 매물을 만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계약직후 집값 상승흐름을 알게 된 집주인이 계약전에 배액배상한다고 난리도 쳤으나 

 

정말 하늘이 도우셔서 더 비싸게 팔리지 않았고, 

 

무사히 정식계약하고 8월말 등기완료했습니다.

 

만약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제가 사는지역과 가까운 4급지 지역에 아파트를 매수했을것 같습니다.

 

정확한 땅의 가치를 구분하는 방법 즉 물고기를 낚는 법을 월부에서 배웠고,

 

배운 방법으로 서툴지만 월부 1호기를 매수했습니다.

 

발톱이 빠질뻔도 하고 임장 다음날은 종아리에 쥐가 여러번 나서 눈물이 핑돌기도 하고, 물집이 잡혀서 구두도 못신었고, 아이들 과제를 가끔 챙기지 못하고, 또한 저를 향한 남편의 의뭉스러운 시선을 이겨내며 월부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 내눈과 발과 귀 모든 감각으로 느끼고 이성으로 판단해서, 매수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짜릿한 일인지, 아파트 매수 4번째(월부 1호기)에 드디어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정식계약하는 날, 

 

남편이 여기가 그렇게 좋아? 라고 했을때 정말 자신있게 정말 좋은 단지이다. 안팔거야 라고 얘기했네요 ㅎㅎ

 

생판 모르는 지역에서 내 아파트를 찾아내는 일이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저에겐 24년 상반기 매수라는 목표가 있었고,

 

저를 가르쳐 주는 월부가 있었고,

 

저와 동행해주는 조원들이 있었고,

 

묵묵히 임장지를 걸어갔던 제 자신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결심과 행동에는 용기와 확신이 필요했는데, 

 

그 원천은 월부 강의였던것은 확실합니다.

 

다른 분들도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시고 걸으시고 성장하시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남편이 강의비용을 듣고 깜짝 놀라기도 했으나 

 

제가 계산기 두들기며 가격절충한 거나 매물털어서 최저가 찾은것들이 다 배운거다 라고 얘기하니 암말도 못하더군요 (남편 눈치 보여서, 강의 수강하는 동안 좋아하는 브랜드 커피와 옷쇼핑을 끊었습니다;;;;)

 

서울앞마당을 위해서 서투기 실준반 내마중 위주로 수강했지만,

 

이제는 성숙한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서 열중/열기/지기/실전반까지 다 들어보고 싶습니다 ^^

(아너스 탐납니다 ㅎㅎㅎ)

 

투자상담을 하면서 단기 투자 목표도 생겼습니다.

 

또 묵묵히 배우고 걷고 성장하겠습니다^^

 

특히 저를 정신차리게 해주신 자음과 모음님, 제주바다님, 새벽보기님, 너나위님 감사드립니다 ^__________^

 

늘 응원하겠습니다.

 

전 월부에서 그리 모범적이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허술한 수강생이었지만,

 

월부 방법으로 매수성공했으니,

 

저보다 더 휼륭하신 다른 월부분들은 저보다 더 좋은 투자를 하실 것으로 믿고 응원합니다.

 

이제 서투기 수강후기 쓰러 가야겠습니다~

 

 

급하게 두서없이 쓴 매수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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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체스트넛user-level-chip
24. 09. 27. 13:29

BEST | 오리앙님 후기 이제야 봤어요 ㅎㅎ 매수하실때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신 모습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잘 지키셔서 1급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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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리얼user-level-chip
24. 09. 07. 22:44

와... 피아님 정말 대단하세요!!! 서울2급지 대단지 신축 30평이라니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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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Juser-level-chip
24. 09. 09. 17:26

오우 피아님 투자까지 넘 축하드립니다!! 묵묵히 해야할 일을 하면서 결국 행동으로 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