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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 기초반 - 다시 온 서울투자 기회! 2억으로 잡는 법
제주바다, 주우이, 권유디, 자음과모음
강의를 듣고 나니 근거 없는 믿음으로 서울의 하락기는 앞으로 몇년간 더 이어질 것이고,
분기마다 한국 휴가를 오고가면서 서울 앞마당 3개정도 늘리고 투자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서울 투자 황금기를 그냥 보냈다는 것만큼은 알겠더라고요.
물론 나는 지금 해외 파견중이니 물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핑계를 위안삼아 마음 편하게 그 시간들을 흘려보냈다는 메타인지와 함께요…ㅎㅎ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후회되서 잠을 못이룬다거나 곱씹어보면서 반성한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리적으로 한국을 갈 수 없는건 팩트이고, 8월엔 이미 가격이 올라간 매물들이었다는 것도 팩트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당시 무리하게 샀다면 투자자의 기본원칙인 ‘싸게 사라’를 지키지 못해 확신을 가지면서 보유하기도 어려웠을 것 같아요. 특히 지금처럼 이렇게 대출규제가 갑자기 강화된다는 변수도 없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자모님 강의는 내가 다음 방향을 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었던 강의였습니다.
그냥 넋 놓고 다시 서울의 하락장을 기대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자모님의 진심이 약간은 손을 놓고 될대로 되라 했던 저를 다독여주고 뒤에서 밀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행동은 빠르지만 결정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제게 가장 어려운건 투자 물건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늘 확신이 없기에 튜터님들 말씀처럼 투자코칭, 매물코칭이라는 방패로 뷸안한 마음을 잠재웠는데,
지금 코칭 프로그램도 잠정 중단이라서 사실 좀 많이 불안했습니다.
서울 투자는 어떻게 하지라는 막막함도 있었고, 놀이공원에서 길을 잃은 아이가 된 기분이었거든요.
근데 튜터님이 이 말씀을 하셨어요.
‘여러분 10년 후에도 집 팔 때 물어볼거예요?’
라는 순간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ㅎㅎ
아… 나 진짜 모든걸 다 의지하려고 하고 있었구나…. 라고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언제까지나 모든 의사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수가 없는건데 그걸 모르고
스스로가 투자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가지려고 했던적이 없었던것 같더라구요.
생각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튜터님이 비유로 들어준 물고기와 어항의 비유를 생각하면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명확한 이유를 가지고 투자하도록 행동에 옮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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