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강의 시작부터 내가 궁금해했던, 가려워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셨다.
이번 달 대전광역시 서구를 임장하고 있고, 모든 것이 처음인 상황에서 뭐가 정답인지도 모른 채로 일단 보고 듣고 쓰고있는 상황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었다.
직접 분위기임장을 하고, 단지임장을 해보니 솔직히 '그냥 삐까뻔쩍하면 다 좋아보이는데.....' 라는 생각만 주구장창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 주관적인 선호는 그저 아파트 앞에 발달된 상가들, 그저 연식 좋은 아파트들이었다. 그리고 조원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선호단지가 생각보다 갈리는 것을 느꼈고, 그 차이는 '학군'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번 강의에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제 첫 임장이지만 추후 수도권, 중소도시 모두 임장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조금 더 확실하게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를 세워야 할듯 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언제 투자 1호기를 해야하지?' 생각을 하곤 한다.
그리고 '가치'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최고의 가치를 품은 최고로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고 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생긴다. 문제는, 나의 투자 1호기를 무조건 그런 매물을 해야할 것 같다는 강박관념도 동시에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제 입문한 주제에 벌써부터 투자 1호기에 대한 부담감(?)이 샘솟고 있는 와중에 코크님의 한 마디에 사르르 녹아내린 기분이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고, 투자하면서 계속 복기하고 또 배우고 또 투자하고... 역시 중요한 건 꾸준히, 그리고 오래 버티는 것이었다.
많은 투자 사례를 보고 들어봤지만 이번 코크님의 투자 사례들은 뭔가 달랐다. 정말 있는 그대로를 들려주는 느낌이랄까... 코크님 본인이 실제로 겪었던 투자 사례들을 꾸밈없이 그대로 우리에게 전달해주시는데, 듣고 있다보니 어느새 내가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손품을 통해 사전조사를 하고, 단지 임장을 가고, 비교하며 매물을 추리고, 부동산에 연락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거래를 성사시킨 뒤 지금까지의 많은 과정들을 꾸밈없이 보여주셨고 그런 과정을 겪으며 잘 했던 부분, 고쳐야할 부분 등을 전달해주시며 방구석에서 듣고 있는 나에게 생생한 현장감 레버리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전세 빼는 과정 중, 세입자 모드로 바꿔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하여 내 물건이 브리핑되는지 확인하는 부분이었다. 전혀 생각치도 못 했던 방법인데 '부동산에서도 내 물건이 1등인가'를 확인하는 방법을 이렇게 배울 수 있어 상당히 신박하고 감명깊었다.
사실 월부에 입문하고 투자공부를 접하고 나서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이 '인맥'이었다.
친구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인맥을 형성하고 있었고, 주말마다 약속이 있을 정도로 바쁜(?) 인맥활동을 보냈으며 회사에서도 동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많은 인맥들을 대부분 정리해야한다는 말에 공감은 가면서도 한 편으로는 걱정이었다. 당장 오늘만 해도, 회사 선배로부터 퇴근 후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자는 제안을 들었지만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난 코크님의 강의를 들어야 했기에...
그리고 회사 동료들이 주말에 어딜 놀러갔거나, 뭘 샀거나, 여행을 갔거나, 넷플릭스 뭐가 재밌더라 등의 대화를 나눌 때 난 언젠가부터 그런 대화에 끼기가 어려웠다. 듣다보면 지금 내가 하지 말아야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지금 차단하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딱히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씩 소외감도 들고, 살짝 외로움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월부월드에서는 전혀 그런 생각이 들 틈이 없다. 틈만 나면 아파트 이야기, 지역 이야기, 임장 이야기 등등 지금 내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이 환경은 나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환경이다. 회사에서 이런 가벼운 소외감을 느끼면서도 월부에서 어느정도 위로도 받고 다시 동기부여받으며 충전받고 있는 식인것 같다.
결국 나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을 이루고, 막대한 부를 이룬 선배님들 역시 이런 과정을 똑같이 거쳤을 것이다.
오늘도 다시 한 번 잘 해냈다고 나에게 말해줘야겠다.
코크님의 8년 투자기를 보니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었다. 육아에 직장에 독+강+임+투에 유튜브에 팟캐스트에.... 그냥 대충 보기만 해도 체감상 살인적인(?) 스케줄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코크님은 해냈고, 그렇게 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그러실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나와 코크님이 다른 점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코크님은 해낼 수 있었고, 난 못할 것 같은 이유??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없다. 그렇다면 결국 나도 할 수 있다는 결론만 나온다.
오히려 지금 내 상황은 투자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더할 나위없는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
더 이상의 고민과 의심은 사치인것 같다.
일단 하자, 하다보면 이룰 것!
댓글
일단 하자! 이번주도 강의듣고 후기까지 넘 수고 많으셨어요 머프푸님 후기는 진짜 진심이 가득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계속 끝까지 해서 반드시 이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