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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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 130억 자산가는 일상을 어떻게 보낼까?

안녕하세요. 너나위입니다.

제목 보고 놀라셨죠?

제 성격상 저희 커뮤니티 아니면 절대 이런 제목 못 올립니다 ㅎㅎ(그래도 뭔가 색다르게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월부학교나 내집마련 강의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곤 하는데,

그 때 정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

'너나위님! 그런데 너나위님은 평소에 어떻게 지내나요?'입니다.


처음엔 '그냥 별 거 없는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 맞아. 나도 처음엔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은 어떻게 살까?'가 많이 궁금했었지'


그래서 한 번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건 단순히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를 말씀드린다라기보단

여러분들께서 꿈을 시각화하시는 것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 너나위는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저는 워낙 요령도 없었고 우선순위 밸런스를 잘 맞춰가면서 무언가를 하기보단 꽂히는 게 있으면 올인하는 타입의 사람이었어요.


'투자'라는 키워드가 인생의 0순위가 되었던 30대 시절엔 다른 것들은 전혀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을 달려오다보니 건강도 이전같지 않아지고 저도 사람인지라 지칠 때가 있더라고요.


직장과 투자만 병행했다면 아마 2,3년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충분히 밸런스를 잡아가면서 부담이 점차 줄어든다고 느꼈겠지만, 저는 너바나님과 동료들의 도움과 격려 속에 제 새로운 재능들을 발견하며 새로운 과업에 도전해왔기 때문이죠.


직장이 익숙해질만하니 투자를 하게 되었고

투자에 익숙해질만하니 강의를 하게 되었고

강의에 익숙해질만하니 책을 쓰게 되었고

책을 모두 쓰고 나니 팟캐스터가 되었고

팟캐스터가 되고 나니 유튜버가 되었고

유튜버로 익숙해질만하니 스타트업 창업멤버가 되었죠.


하나씩 새로운 일들을 할 때마다 그 일들은

이전에 제가 쌓아올렸던 것들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롭게 달성해야 하는 가시적 목표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그렇다보니 루틴이랄 게 별로 없었어요.

그저 계속 달리는 것 외에는.


천운이 따라주어 시작한 순서대로 하나씩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그 과정 중에 조금씩 무리가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턴 지금까지 해온 것들의 수준을 더욱 높여가며 발전하는 것 못지 않게 저 스스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추는 게 제겐 큰 목표가 되었어요.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멀리보고 페이스를 조절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지속가능한 루틴'을 개발하고 거기에 적응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저는 요즘 하루를 이렇게 보내요. 주말까지 일주일 내내 이 루틴이라 요일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창밖으로 차들이 많이 보이면 평일, 적으면 주말이나 공휴일, 이렇게 생각하곤 합니다.



■ 오전 루틴


0.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 기상

알람 없이 일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루틴 체화를 위해서요.


1. 독서 1시간 반

강박을 버리고 흥미가 닿는 대로 읽곤 합니다. 얼마 전엔 정유정 작가님의 '완전한 행복'이란 소설도 읽었어요. 기상 직후 독서를 하면 활자가 머리에 박히는 느낌이 들어서 뇌가 활성화되는 기분입니다.

(7월부터 지금까지 읽은 책들, 레이달리오 '원칙'도 읽었는데 차에 있네요 ㅠ)


2. 시장분석 2시간


처음 1시간 가량은 제가 알고 있는 지역들(30만 이상 전 지역)의 아파트들을 눈에 보이는대로 찍어보면서 시세를 가늠합니다. 이 때 매매가 뿐 아니라 임대물건의 갯수와 호가를 보면서 시장의 위치 즉, 싸이클을 짐작해봅니다. 이건 경험이 쌓이면서 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어찌보면 본능적이랄만큼 느낌이 와요. 전반적으로 살펴본 이후에, 다음으론 경제기사들을 살펴봅니다. 기사의 내용이 진짜인지, 아니면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 판단해보려고 노력해요.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가설들을 떠올리게 되고 이후 계속 시장을 관찰하면서 제가 세운 가설들이 맞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런 작업이 쌓이면, 투자의 대상과 시기를 특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 투자 대상 하나를 확정하게 됩니다(최근 적은 다음 칼럼은 그런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너나위 칼럼. 이제 역세권이 다가 아니에요. 더 중요한 게 있어요>

https://weolbu.com/community/10835


이 때는 부동산 투자자로서 발로 성장하는 게 아닌 시간과 경험, 그리고 두뇌로 성장하는 시간들이지요. 이 결과들은 시간을 두고 더욱 가다듬어져, 제 특강이나 정규 강의의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이 됩니다(재수강을 해도 충분한 값어치가 있는 내용들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아울러, 제가 좋아하는 우리 월부 튜터님들과도 공유하면서 그 분들에게도 영감을 주려 합니다.


3. 운동 2시간

이렇게 오전에 제게 의미가 큰 일들(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준비를 돕는)을 우선 하고 이후엔 제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활동들을 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게 운동이에요. 처음엔 건강을 위해서 하는 정도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새로운 목표가 없으면 즐겁지가 않아서 '점진적 과부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게 성장하는 재미를 주는 영역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몸에 대해 아주 민감해져서 이제서야 비로소 '컨디션을 조절한다'는 개념을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운동 혹은 겨루는 스포츠 등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골프나 테니스같은 건 그래서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해보면 또 다를 것도 알지만, 저는 혼자 수양하듯 운동하는 게 좋더라고요. 일요일엔 근처 공원에서 달리기를 합니다.

(하체 운동은 진짜 힘든데, 진짜 재밌습니다. 투자같이.영-차!^^)


■ 오후 루틴


4. 개인 업무 1-2시간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할 자잘한 것들을 합니다. 대부분 임대재계약과 관련된 것들이 많고, 세무, 대출 등과 관련된 일들도 가끔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들을 합니다. 아무래도 오후엔 집중력이 좀 떨어지게 되는 면이 있어서 기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을 주로 하려고 합니다. 요즘엔 아이가 방학이라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거나 데려오는 일들도 합니다. 놀이터에서 시중드는 일도 하고요^^

(언제 이렇게 컸을까요? ㅎㅎ 킥보드 타면 쫓아가기 바쁩니다)


5. 공부 2시간

제가 관심있는 영역들의 강의를 수강하거나 영상을 찾아보거나 책을 읽습니다(투자는 아닙니다 ㅎㅎ) 얼마 전에 99만원 짜리 강의를 결제해서 이제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6. 방송 등 개인 일정 및 준비 O시간

좋은 방송을 하기 위해선 모니터링이나 콘텐츠 시청도 필요합니다. 주로 방송 촬영을 하거나, 아니면 준비하는 것에 시간을 써요. 제가 외부 채널 출연을 최근엔 좀 줄여서 덜하지만, 간혹 있는 외부 채널 출연도 오후에 일정을 잡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MBC 라디오. 잠깐만 - 너나위 편>

https://naver.me/GKxTSe17

(얼마 전에 MBC 라디오 잠깐만 녹음을 했어요.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공유해봅니다 ㅋ)


■ 저녁 루틴


7. 약속 등 외부 활동 3시간

주로 약속을 저녁에 잡습니다. 물론 많지 않아요 ㅎㅎ 그러나 약속이 있을 경우 저녁을 활용하곤 합니다. 약속이 없으면 보통 집에 있고, 요즘엔 글을 쓰거나 강의를 준비합니다.


8. 귀가 후 정리 1시간

위 일정은 개략적인 것들이고, 특별히 일정이 많아지거나 하면 조율하게 됩니다. 보통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자려고 노력합니다.


보통 평일은 이렇게 보내고, 토요일엔 임장을 가려고 합니다. 임장 가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할 때가 많습니다 ㅎㅎ 알아보시는 거야 당연히 나쁜 일은 아닌데, 혹시나 '여기에 투자할 게 있나?'라고 오해하실 것 같아서요(괜히 오바하는 걸까요? ㅋ) 저는 투자가 가능하지 않은 지역도 임장을 열심히 다닙니다. 나중에 할 수 있게 되면 1등으로 하고 싶어서요^^


적어보니 참 별 게 없어요. 저도 예전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면 뭔가 대단한 것이 있을 줄 알았지만 막상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여전히 고민이나 걱정거리도 있답니다. 가짓수만 따지면 이전보다 더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골똘히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멍때린다고들 하죠 ㅎ)도 꽤 많은 것 같아요.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약간의 강박도 필요합니다. 매일 자기 전에 다음 날 일정을 계획하고 또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복기해봐야 하거든요.


회사에 다닐 땐 굳이 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지금은 제가 저 스스로를 계획하지 않으면 소중한 제 인생의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러가버릴까봐 어떤 면에선 더 압박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잘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우는 소리하고 있지만... 그래도 경제적 자유는 정말 큰 가치를 가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당연히 좋은 일이지요.


어찌보면 드럽게 재미없는 일상 속에,

오늘은 행복한 일이 2가지 더 생겼습니다^^



| 소중한 선물


적어놓고 보니 워낙 사람 만나서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어서

'아이고야, 참 재미도 없이 산다'싶은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더더욱 간혹 있는 기쁜 일들이 더욱 크게 기쁘고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일들이냐면요 ㅎㅎ


오늘 임대계약을 했어요. 제가 임대계약을 정말 자주하는 편인데, 보통과 다르게 이런 메시지가 왔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감동이네요 ㅠ)


정말 많은 분들과 임대계약을 해왔지만, 이런 경험이 저도 많지는 않습니다. 사실 당연한 건 아니니까요.


5년 정도 제 집에 계셨고, 3년쯤 전에 인근에 분양을 받으셨었는데 이번에 새 집으로 입주하시는 거였습니다.

계시는 내내 워낙 자가 거주하시듯 깨끗하고 조심스럽게 써주셨고 저도 매번 재계약때마다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렸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파트를 투자자산으로 봅니다. 당연하죠. 이상주의자들이 아무리 이러쿵 저러쿵해도, 현실에서의 아파트는 거주에 필수적 재화인 동시에, 자산을 불릴 수 있는 투자자산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에게 임대료를 받은만큼 그에 상응하는 임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인드 역시 가져야 합니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돈을 버는 것과 동시에 운을 버는 행위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얼굴이 알려지면서 저는 제 지난 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게 모르게 다른 이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던가?'

'내가 알려지는 것이 훗날 나에게 부끄러운 일이 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저는 그 동안 임대인으로서 임차인에게 그들에게 받은 임대료만큼 마음 편히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려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간혹이지만... 이런 감사한 일들이 있을 때마다, 저는 제가 더더욱 겸손하게 다른 이들을 섬기며 살아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싶으신가요?

큰 행운을 만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단지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판다'는 생각을 넘어, 본인에게 '임대사업자'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긴다고, 그리고 그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보시길 권합니다.



| 소중한 사람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이 가장 소중하신가요?

아마 모든 분들이 말씀하실겁니다.


'가족'이라고요.


저 역시 마찬가지에요.

제게 '가족'은 여러분들처럼 소중합니다.


동생이 한 명 있어요. 4살 터울 남동생입니다.

어릴 적부터 맞벌이 자영업을 하셨던 부모님 슬하에서 자란지라 둘이 함께 있던 시간이 많았고 제법 나이차도 나는 편이라 둘이선 꽤 잘 지냈습니다(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죠? ㅋ)


동생과 연락을 했습니다.

(형 믿어준 동생에게 감사합니다. 방금 수강신청했다네요. 그만큼 뜻깊은 시간일 겁니다^^)


그 동안 동생은 제가 직접 투자를 도와주었지만 이젠 스스로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얼마 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회사일이 만만치 않아보여 저 역시 선뜻 권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마침 어제 너바나님 열반스쿨 강의가 열려서 동생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동생은 일이 많은 인사부에서 일하는데,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 살아가면서 어디 쉬운 게 있나요?


지금까진 형이 도와줄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깨닫고 노력해서 터득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요.

요행을 바라지 않고 내가 배우고 실행하고 복기하고 깨닫게 되면서 스스로 능력을 얻어내야 합니다.


만만치 않은 회사 일.

해도해도 적응이 안 되는 육아와 개인적인 일들.


우리는 이미 일상 자체가 피곤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내가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는 '두려움과 망설임, 의심을 이겨내고 몸을 움직인 사람'에게만 찾아옵니다.


금요일 오후 3시 반.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


불과 10년 전만 해도 저는 전혀 제가 이런 삶을 살 수 있으리라 가늠하지 못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저를 믿지 못했지요.


그러다가 한 권의 책을 읽고(지난 달에도 읽었네요) 한 명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제가 가진 순수한 열정을 알아주었고 제게 본인의 10년을 갈아넣은 내공을 들이부어주었습니다.


저는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제게 주어지는 과업들을 온 몸과 마음으로 정복해나갔습니다.


제게 일어난 지난 10년 삶의 변화.

저는 그것이 제 동생에게도 일어나길 기도하며 연락을 한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제 동생은 이번 열반스쿨을 수강하게 될 것입니다.

형인 저의 첫 걸음을 제 동생도 이어받길 간절히 바랍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제 동생과 같이 이런 저런 이유로 첫 걸음을 떼는 것을 망설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가 바빠서.

지금은 시도해볼 상황이 아니어서.

이전에 들었는데 뭐 달라진 게 있을까 싶어서.

내가 보기엔 부동산 투자 할 만한 게 없어보여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


당신이 제 친동생이라 생각하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강의 준비하시는 것 옆에서 봤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내용, 시간이 흐르며 더 높게 쌓인 날카로운 통찰, 그리고 강의가 끝나고 내가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의 도구들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이제 비로소 전세 하락이 멈추고 커다란 기회의 공이 날아오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라고요.


제가 너바나님 열반스쿨을 수강했을 때의 수강 후기 중 하나와 월부닷컴 링크를 첨부해두겠습니다(후기는 그냥 올리지 말까... 창피한데...ㅎ)


<열반스쿨에서 당신이 배울 수 있는 것들>

https://weolbu.com/product?displaySeq=2226&fromUrl=/class

<꼬꼬마 너나위 열반스쿨 후기>

https://cafe.naver.com/wecando7/77419


| 그 놈의 MBTI


오늘도 아침에 책 읽으러 헬스장 옆 카페에 갔습니다.


옆 자리에서 두 남녀가 대화를 합니다(제가 갔던 카페는 자리가 너무 달라붙어 있었어요 ㅠ)


"이거 한 번 같이 해볼래?"

"나 아이잖아"

(응, 다 컸는데 무슨 아이야?)

"그거랑 뭔 상관이야"

"그래도 싫어. 그냥 안 할래"

(아... 또 MBTI야? ㅎㅎ 그 I 구나. 아이가 아니라)


처음엔 그냥 재밌다 싶었는데, 카페에서 나서서 운동하러 가는 길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도대체 MBTI를 왜 만든거고, 왜 알려고 하는거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누군가는 MBTI를 '한계'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피는 도구'로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내가 부족한 것을 개선해야 할 때 집중해야 할 포인트로 삼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제게 질문을 주시는 분들을 봤을 때 역시 후자보다는 전자가 많은 것 같아요.


'I' 라도 많은 사람들과 카메라 앞에 서는 유튜버가 될 수 있어요.

'S' 라도 어찌보면 말도 안 되는 큰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달릴 수 있어요.

'F' 라도 투자판에서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요.

'J' 라도 뜻하지 않는 돌발상황에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도 MBTI를 '내가 가진 한계의 이유'가 아닌 '전략 수립의 도구'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 글 예고


오늘 이런 저런 이야기를 엄청 했네요 ㅎㅎ

그냥 자연스럽게 제가 최근 겪은 것들, 떠오르는 생각들 중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최근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관한 이야기(기사나 통계를 활용한 Top-Down)

최근 제 거래를 진행하며 느낀 이야기(직접 경험을 통해 느낀 Bottom-Up)

일을 하며, 사람을 만나며, 살아가며 느낀 이야기(essay)

(오늘은 essay네요)


등을 골고루 돌아가며 적어보겠습니다.

자주 살펴보시고 제 글로부터 얻어갈 것을 잘 찾아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곧 여름도 끝날거에요.

모든 분들 한 주 고생많으셨습니다.


주말엔 뭐다? 임장!

(혹시나 임장길에 저 만나시면 커피 사드립니다 ㅋ 저도 내일 임장갈 거에요^^)


행복한 퇴근길, 그리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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