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프로젝트 마감으로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핵심적인 후기만 남기려고 한다.
내가 일하는 곳은 상암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잠시 나와 산책을 했다. 월드컵 단지를 거니는데 환경이 참 좋았다.
숲 내음을 맡으면 마음이 편안해졌고 대부분 평지라 아이들을 키우기도 좋아보였다. 하지만 2003년 당시 잠실과 가격이 같았던 상암은 이제 3배의 가격 차이를 보인다. 상암은 여전히 10억, 잠실은 30억이다.
오늘 성북구 길음래미안1차 경매를 입찰했다. 나는 패찰했지만 낙찰가격이 너무 높았다. 낙찰가가 7억 6천으로 현재 실거래가와 다르지 않았다. 나는 6억 6천을 썼다. 저점만 맞추면 시세차익을 본다는 생각이었다. 7억 6천으로 지금 들어가기엔 무리가 아닐까? 아무리 길음 뉴타운으로 주변 환경이 변해도 입지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강남 50분, 광화문 40분 여의도 50분이 걸린다. 10년을 보유할 곳이라면 나는 성북구를 7억 6천에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
조금의 희망을 걸었던 경매에서 전혀 아쉽지 않게 떨어지면서 다시 한 번 입지를 생각한다. 강남을 빠르게 주파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 그곳 중 아직 덜 오른 곳은 어디인가, 이런 공부를 해나가야겠다 생각한다.
댓글
피터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