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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화니 나눔글] 물건을 만들 뻔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로 성장하는 화니화니입니다. 

 

요즘 2호기 매수를 위해 

열심히 매임을 하고 있습니다. 

 

없는 물건을 만들어 낸다는 

투자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읽으며 

나는 언제 그런 실력을 갖출 수 있을까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요. 

 

제 실력은 부족하지만 

일잘러 부사님의 도움으로 

물건을 만들 “뻔”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저는 내년 초를 투자 시기로 잡고 있는데 

최근에 충분히 싼 가격의 매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세가 낮게 껴져 있어서 

제 예산에서는 벗어난 단지였고, 

사장님께 솔직하게 거절 의사를 

전달드렸습니다. 

 

보통은 문자를 드리는데

오늘은 왠지 전화를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줘서 고마워요. 

그럼 잔금을 내년으로 미뤄볼까요? 

일단 갖고 있는 예산으로 진행하고,

내년에 세입자가 나가면

전세를 시세대로 다시 맞춰서

잔금을 치면 되니까요.”

 

그런 방법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만약 매도인이 동의한다면

저도 투자 시기를 조금 앞당겨 

진행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도인과 협의를 해보겠다고 하신 후 

부사님께서 다시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진행하면 

매매가를 더 조정하기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차라리 매매가를 조금 더 깎고, 

모자르는 돈은 내가 빌려줄게요."

 

부사님들께서 돈을 빌려주시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는데

진짜로 그렇게 해주시는 줄은 몰랐습니다.

 

네이버 광고 가격보다 

0.2억 더 싼 가격이었는데

추가로 0.1억까지 네고하면

저도 싸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세가 낮게 껴져 있는데다 

집도 보기 힘든 상황이라

다른 매물보다 충분히 싼 가격이었습니다.

 

과거 가격 흐름이 비슷했던 

다른 생활권 단지와 비교해도 

이곳은 아직 가격을 덜 회복했고,

전고점 대비 20프로 떨어진 상황이라

매수를 적극 검토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그러면 이자는 어느 정도 드리면 될까요?”

 

“이자는 안 받을게요. 

중개수수료 양쪽에서 받으면 되니까 

괜찮아요. ”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무이자 레버리지였습니다.

 

저에게는 넘 감사한 조건이라서 

배우자와 최종적으로 

한 번 더 협의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자금조달계획을 한 번 더 검토하고

투자 기준에 맞는지도 한 번 더 확인한 후

매수 진행 의사를 말씀드리려던 참에 

그 매물이 오늘 거래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눈앞에서 물건을 놓쳐서 아쉬웠지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다들 싼 물건을 지켜보고 있고, 

누군가는 용기를 내서 

한 발짝 먼저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물건의 가치와 가격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빨리 결단하고 실행해야 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레버리지하여 

다음에는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결과를 만들어 내야 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용하기]

-거절 의사는 문자보다는 전화로 드리기 

-(실전 투자를 앞두고 있다면) 

내 상황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어도 

매매가가 충분히 싸다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보기 

-가치와 가격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빨리 실행에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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