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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것>
안녕하세요 너와나를 위하여입니다.
오늘 출근길에 차를 몰고 나오니 차창 밖으로 벚꽃이 피기 시작한 것이 보입니다.
이전에 회사에 다닐 땐 이런 풍경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요즘엔 이런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그만큼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낍니다.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차를 탔습니다.
저는 운전을 하고 아이는 뒷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아이가 말합니다.
"아이, 예뻐 저 공원에 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공원이 예뻐?ㅎㅎ"
"응, 아빠 공원에 꽃이 있으니까 예쁜 나비도 있을 것 같아"
딸이라 확실히 저랑은 다른 것 같습니다^^
그 때, 아 봄이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한 번 눈에 들어오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투자자는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l내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
요즘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주식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지난 몇 차례의 위기 속에서 확실히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학습 효과가 생겼습니다.
'폭락 이후 필연적 반등'이란 공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부동산 투자자입니다만
자연스레 제 주위에도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너나위님은 주식 안 하세요?"
이 말을 자주 듣는 요즘입니다.
재밌는 건 이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분들께서도
주식투자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경우입니다.
물론 투자자는 수익으로 말합니다.
돈을 벌 수 있다면 그게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의 세계에선 수익이 큰 사람이 좋은 투자자입니다.
그런데 조금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투자계의 비둘기'입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저는 '저의 방식도, 댁의 방식도 맞습니다'라고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말씀드렸 듯 수익을 냈다면,
그리고 그것이 꾸준하다면 저는 존중 받아야 하는 투자의 수단이나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개인이 접근할 수 있는 투자는
금리투자(예적금), 채권투자,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등이 있습니다.
(금융기관, 컨설팅업체 등을 통한 간접투자는 제외했습니다)
이 각각의 영역마다 그 영역 안에서 확고하게 위치를 다진 플레이어들 또한 있습니다.
그들이 꾸준히 수익을 내왔다면 그건 모두 투자로서 유효한 것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겠지만
그건 엄연히 각각의 당사자가 판단할 몫입니다.
내게 안 맞는다 해서 다른 투자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니란 이야기죠.
저는 아파트 투자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이 투자방식을 통해 수익을 내왔습니다.
그러므로 이 영역은 안정되어질 수 있는 투자방식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같은 시기, 주식투자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공종하며 잔뜩 긴장된 식에도
다른 투자 방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해서 수익을 꾸준히 내려면
그것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훈련을 통한 성장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엔 제가 이전 글에서 적었듯이 시간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부동산, 그 중에서도 아파트 투자에만 올인 했기에
제 지난 투자자로서의 시간은 모두 그것들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른 투자 방식엔 문외한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사람들이 말하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주식 시장에 뛰어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운이 좋아 돈을 벌 수 있을진 모르겠다만,
그걸 꾸준히 유지해나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만약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꾸준히 내는 사람이 되려면
저는 다시 아파트 투자에 들이는 제 인풋을 주식 투자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 안에서 살아남는 플레이어가 되려면요
그러면 거기에 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기간동안, 제 아파트 투자 실력은 정체되겠죠.
l당신에게도, 빌게이츠에게도 한정된 최고의 자원, 시간.
인간에겐, 그게 미국에 있는 빌게이츠든,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소년이든, 똑같이 하루에 24바퀴만 주이저는 유일한 자원
바로 시간 때문입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어디에 쓸지는 투자자 개인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저는 애써 갈고 닦아온 아파트 투자의 칼날을 더 날카롭게 벼리고 싶습니다.
제가 무슨 도인이라도 될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저는 투자자로서 더 꾸준히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싶기 떄문입니다.
저에겐 그 방향이 더 효율적일 듯 합니다.
만약 투자를 시작하셨다면,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들을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당신에겐 시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시간이 흘러도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 되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시간의 유한함을 생각하지 못했기 떄문일 때가 많습니다.
주식이 좋아 보이면 주식,
부동산이 좋아 보이면 부동산,
채권이 좋아 보이면 채권,
금,은이 좋아 보이면 금,은
이렇게 투자해서는 바쁜 직장인들은 투자실력을 갖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가끔 올라운드 플레이어들이 있긴 합니다만
저는 그런 재능과 지혜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 것은
단 하나의 무기로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아는 것이 많고, 능통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수익을 내는 것이 문제입니다.
제 결론은 '내가 내 한정된 시간을 들여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입니다.
물론, 어느 대상에 집중할지는 숙고가 필요하겠지만
지난 수도권 상승장에서
서울의 주요 핵심지역(강남 서초 송파 마포 용산 성동 동작 영등포 강동 등)과 경기도 1,2위권 지역
(과천, 분당(판교))에서 5천만원 이내로 투자할 수 있었던 물건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하기 힘들만큼의 저평가된 가격과 적은 투자금,
14년 부터 16년 초까지, 그 짧은 시기에 하늘은 기회를 내려주었습니다.
당시 투자했다면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을 단순히 계산하면,
적어도 500%에서 1000% 이상인 곳도 있습니다.
'에이 그런 게 쉽나'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시장엔 분명히 그 시기에 기회를 잡은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제 생각엔 운이 좋았던 저와 같은 투자자가 아닌,
꾸준히 그런 것들을 발굴해서 기회를 잡은 투자자들은
아마 이전부터 시장을 예의주시해오고, 당장이라도 기회가 오면 칼을 빼들 긴장 상태를 유지하던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그런 투자자들은 외길을 갔던 사람들입니다.
이번 일을 봐도, 전혀 없을 것만 같던 일들이 우리를 덮쳐오고,
우주는 기회를 던져줍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꽉 움켜쥐는 사람들은
그 전부터 자신만의 고집을 가지고 한 우물을 파던 사람들입니다.
운 좋게 그 안에 걸터 앉아왔던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외길을 걷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더 발전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후 시장은 '풍선효과'라는 이름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저긴 안 돼'라며 반 포기 상태였던 곳에까지
놀라운 결과를 안겼습니다.
참 재미있는 것이,
이젠 경기도 신축이 서울의 신축 가격을 위협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 또한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일로 생각할 것들이죠.
트렌드를 좇는 것 보다
어떤 파도를, 어떤 풍선을 만나도 자산을 지키고 불릴 수 있는 확실한
내 무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욕심은 투자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지만
내가 잘 하고 싶은 것을 잘 정하고
한정된 시간을 온전히 쏟아부어 우뚝 서는 뿌리 깊은 투자자가 되는 것이 더 먼저라고,
많은 투자자들이 생각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너무나 부족한 투자자이지만
그런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아파트 시장을 들여다보고 고민하고 투자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달은 것>
지난 상승장에 부를 거머쥔 사람들은
이전부터 시장을 예의주시 해오고, 당장이라도 기회가 오면 칼을 빼들 긴장상태를 유지하던 사람들.
이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는다.
지금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오를대로 오른 서울아파트 가격, 나는 지방 소액투자를 목표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봤지만 이제 정말 투자를 하려던 시점에 대출규제와 같은 여러가지 이슈로
꽉 막힌 상황이다. 그렇다고 대출규제가 풀릴 때 까지 멈춰있으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지금까지 해오던 임장, 강의, 독서 등등의 노력은 계속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이런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포기했던 사람들의 기회까지
나에게 자석처럼 끌려올 것이라고 믿는다.
멈추지 말고 계속 성장을 목표로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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