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은 종잣돈의 몇 퍼센트 정도 투자에 쓸 수 있을까?
A. 종잣돈 모으는 건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 전에 우선 목적을 정해야 함(내집마련 or 투자). 투자 방향성이 정해진다면 현 시장이 온탕인지 냉탕인지 파악후에 시장에 맞게 방향성을 정해야 함. 그동안 계속 공부하면서 돈과 함께 실력을 갖추고 내가 갖고 있는 한도 내에서 저평가 된 것 중 최대한 좋은 걸 사야 함. 사람마다 모을 수 있는 종잣돈이나 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몇 퍼센트 써야 한다고 확답할 수는 없음. 열반 단계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 고민의 시간을 거쳐야 함.
Q. 내가 예측할 수 없는 경제위기가 닥칠까봐 투자하는 게 두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A. 그동안 금융위기, 카드 사태 등 여러 위기가 터졌음. 내가 투자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 그러나 그 결과를 봐야함. 그래서 시장은 어떻게 됐나? 결국은 우상향.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할(알) 수 있는 것과 할(알)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게 중요함. 경제적으로 어떤 이벤트가 발생할지 모르므로 어떤 집이 가치가 좋은지 알아보는 공부가 필요(할 수 있는 일). 앞으로의 경기예측은 불가능(할 수 없는 일). 실전적인 것들(독강임투)을 채워 나가면서, 빚내서 투자하거나 과한 욕심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힘든 시기가 와도 잘 버틸 수 있을 것. (+호재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알 수 없는 영역, 어떤 타이밍에 매도해야 비싸게 팔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 비쌀 타이밍 예측하지 말자)
→ 내가 한 질문이었는데 여기서 또 깨달음을 얻었다. 분명 강의 때 들은 이야기인데 난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괜시리 걱정하고 있었구나 생각했다. 강의를 듣고 후기를 적었음에도 실천하지 못했고 전혀 적용하지 못했음에 부끄러웠다.
“저평가된 걸 매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유, 임대, 매도 모든 과정이 투자임.”
“가장 인풋을 많이 넣어야 하는 시기 : 처음”
“먼저 행동부터 하기. 투자하면 걱정할 게 태산. 일단 물건부터 찾아라. 생각만 하는 것은 빈자의 삶.”
투자를 결정할 때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투자해야 하는데 부모님이 허락을 해주실지 걱정을 했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한심한 고민이었다. 내 앞마당 하나 만들지도 못했으면서 투자할 때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할지 걱정부터 했던 것이다. 빈쓰튜터님이 따끔하게 일단 투자할 물건부터 찾으라고 하셨다. 쓸데없는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질문을 하고 튜터님의 답변을 들으면서 양파링님이 내 질문에 강의 내용을 이용해서 답해주셨던 것이 생각났다. 강의 내용을 적용하지 못한 점을 반성했으면서 불과 한 시간도 되지 않아 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이다.
“땡볕의 수고로움을 치러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나는 투자공부하는 인풋은 생각하지 못하고 달콤한 열매만 먹으려고 했던 것 같다. 나름대로 강의도 열심히 듣고 후기도 쓰고 과제도 열심히 해서 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 같이 만남을 가진 다른 월부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너무 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소비를 극한으로 아끼는데, 난 그렇지 않았다. 할 거 다 하면서 부자가 되고 싶어했다. 나도 나름 가계부를 쓰고 통장나누기를 했는데 월부인들에 비하면 쓸만큼 쓸 금액을 옮겨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 번 내 가계부를 점검해봐야겠다.
“계획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일은 계힉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여러 시나리오를 구상해서 상황에 따라서 플랜 B 혹은 플랜 C를 선택해야 한다.
그곳에서 만난 월부인들은 이러나저러나 투자경험이 있거나 매수 경험이 있는 분들이 대다수였고, 다들 자신의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질문을 했다. 그에 비해 나는 너무나 원론적인 것들을 물어봤으며 다른 분들의 질문을 들으면서 내 경험이 이만큼 짧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자기만의 사정이 다 있었고 고뇌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이었으며 내게는 다들 너무나 멋있어 보였다. 열심히 하는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자극이 되었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불타 올랐다. 다음 실준반에서도 강사와의 만남에 참여하기 위해 달려보아야겠다. 그 때는 더 수준 높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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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메이트 : 좋은글 감사합니다! 화이팅~!👍
다다31 : 오오오 좋은 자극을 받고 오셨군요!! 후기 감사합니다😄👍
세집고 : 저도 제 실력도 없으면서 욕심많은 모습 반성하게 되네요. 꾸준한 과정실천하여 같이 성장해요_~*
나는 : 갓세정님~ 이렇게 바로 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민 나눠주셨던 부분 잘 해내시라 , 투자도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기대 하겠습니다 🫶🏻🫶🏻
참치김밥 : 세정님 지식의 깊이와 진심이 느껴지네요. 빈자가 아닌 부자의 마음으로 잘 말씀하시고 꼭 성공하셔서 가족에게 인정받는 투자자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