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까지 뽀개본 지역이 있나
C지역은 나의 네번째 앞마당이다.
나의 첫 경기도 앞마당이고, 직전 앞마당은 성동구였던터라
‘아니 왜 이곳에 성동구보다 비싼 아파트가 있지!’ 하며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당시 나는 왕십리풍림아이원과 사랑에 빠져있었고,
나의 사랑 풍림아이원보다 00단지가 비싼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임보코칭에까지 이 질문을 들고 갔는데, 튜터님이
'영원히 팔지 않는 장기적인 관점이라면 왕십리풍림아이원을 하겠지만,
10년 정도를 바라보고 한다면 00단지를 하겠다.' 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내가 C지역을 임장하던 그 때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최저점으로 여겨지는 23년 초였고,
나는 시장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에 그걸 몰랐다 😁
그걸 알고 00단지에 자신있게 투자했다면 벌써 2억을 벌었겠지 ㅎㅎㅎ
뭐, C지역에 대한 추억은 이 쯤에서 각설하고.
멘토님의 지역분석 강의를 들으며 내가 다녀온 지역들을 되짚어보았다.
‘나는 이렇게까지 지역의 모든 선호요소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곳이 있나?’
없었다.
그래서 편안한 톤으로 지역에 대한 방대한 이해를 펼쳐내시는 화면 속 멘토님께 일종의 경외심이 들었다.
나도 이제 다녀온 지역들이 늘어나며 ‘괜찮은 투자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 붙었으나
‘최고의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자’는 이런거구나 싶었다.
나도 매 달 하나씩 더 욕심내다보면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풀어낼 수 있는 지역 :)
적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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