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오늘은 신혼집 전세 갱신 계약을 다시 한 날이었습니다! 원래는 금요일에 남편이 연차를 내고 가기로 했는데, 임대인 분이 갑자기 연락 두절 상태가 되면서 오늘로 연기됐죠. 😅

 

강의를 들으며 문득 임대인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아마도 월부 투자자셨겠구나 싶을 정도로요. 🤔 지방에서 선생님을 하시면서 성동구 좋은 입지에 구축 갭투자를 하셨고, 대세 상승기에도 보증금은 5% 이내로만 올리며 보유 중이세요. 덕분에 저희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8년째 살고 있죠. 지난 강의에서 전세 잘빼는 인테리어를 다루는 교안에 저희 신혼집 인테리어 모습이 그대로 들어가있어 흠칫흠칫 놀라기도 했고요. 

 

저희도 사실 아이들 초등학교 가기 전 정착할 곳을 찾아 이사를 준비했었는데요, 대출 없이 이사하려니 조건에 맞는 집을 찾기 쉽지 않더라고요. 이러느니 차라리 대출을 더 받아 집을 사는 게 낫겠다 싶었죠. 그러던 중 월부 강의를 듣게 되었고, 강의를 조금이라도 빨리 들었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단 전세를 2년 더 연장하게 되었어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 자가로 갈아타야겠다는 결심을 더 단단히 하게 됐습니다! 

 

실준반을 수강하며 발품 팔고 임장도 다니면서 이제 부동산 보는 눈이 조금씩 트이고 있어요. 공교롭게도 오늘 임대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너나위님 강의를 들으면서 미래의 내 길에 대해 생각하며 가슴이 벅차더라고요. 뿌듯해 보이는 임대인에게 “투자 잘 하셨습니다, 혹시 월부 출신이세요?” 하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마음속으로만 말씀드리고 예의 있게 마무리했습니다.

 

볼일을 마치고 부동산에서 ‘친절한 임대인’이라는 칭찬을 듣고 돌아가는 임대인 뒷모습을 보며 ‘나도 곧 저렇게 될 거야!’라고 다짐했죠. 약속을 잘 챙기지 않은 임대인때문에 전세 갱신이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덕분에 공부에 몰입하고 목표를 다잡는 좋은 자극이 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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