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뒤죽박죽 얼렁뚱땅 이지만
투자자의 삶을 한걸음씩 내딛고 있는
초보 월부인 찡이맘 입니다.
이번 한달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도 모르게
실준의 마지막을 향해 시간은 달려가고 있습니다.
제가 월부에 첫발을 디딘건 작년이지만
월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이번년도 6월 열기를 시작하면서 입니다.
7월에 첨으로 조장을 경험하고
이번에 두번째 조장이 되어서야
첨으로 조장복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
저는 조장 복기글을 쓸 생각이 없었습니다.
(저는 T가 아니지만 T처럼 팩트체크해 봅니다 ㅋㅋ )
.
( 반장님께서 복기글을 써보라고
하셨을 때는 호기롭게 네~ 라고 대답했지만
사실 부담부담 )
아니 아직 임보 결론도 못냈고 ,
조장업무로 바쁘고 정신이 없는데...
내가 언제 조장 복기글까지 쓰냐고...ㅜㅡ
거기다... 다른 조장님들의 복기 글을보며
허거덕 !
왜 이렇게 다들 글을 잘 쓰시는건지
나 도망가고 싶다 ...
우선 잠시 머리를 쥐어 뜯다가
정신을 가다듬고 숨을 좀 고르며
(후~ 아~ 후~)
두번의 조장을 하면서 내가 느낀게
무엇인지 떠올려 봅니다.
그러다 순간 깨달았습니다.
왜 반장님이 조장 복기글을 쓰라고 하셨는지요.
조장 활동을 통해서
내가 깨달은 것, 그로인해
성장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깊은 뜻이 있었음을...
그래서 지금 저는
차분히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작은 성장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저는 E성향을 가졌지만 낯가림이 있고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는게 두려운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자진해서 첫 조장을 지원합니다.
순전히 저 자신의 벽을 넘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떨리고 걱정으로 가득했던
첫번째 줌모임은 사실 지금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 무슨말을 했더라... 버벅버벅 했던 기억만 ㅡㅡ;)
저의 오래된 무대공포증은
사실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여전히 지금도 줌모임이 마냥 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섭다고 피하고 도망만 쳤다면
저는 아마 현재 월부에 남아있지 않았을것입니다.
조장을 하면서 책임감과 성실함을
키울수 있었고
저 자신의 벽을 스스로 깨부쉈다는 것에
제가 가졌던 부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긍정으로 바꿀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저와같이
조장지원을 망설이는 많은 조원분들이
계신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번만
손을 뻗어 조장의 자리로 자신을 당겨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타인의 평가로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기회를 준것만으로 충분히
조장지원의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발톱에 피멍이 들 정도로 임장을 하다.'
( 발꼬락 사진 좀 무섭네요 ㅋㅋ )
이것 역시 첫번째 조장이 되었을때 일입니다.
한 조원분이 본인은 다른 조원분들과
임장시간이 맞지 않아서 임장을 못하겠다 하셨습니다.
혼자 임장을 하라고 하면 하지 않을것 같아
저는 매주 같은 루트의 임장을 2번씩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함께하니 못할줄 알았던 임장을
끝까지 하게 됐다며,
스스로 뿌듯해 하셨고
조원분이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알았습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저도 사실은 하루에 10시간씩 임장을
할수 있는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그 훈장으로 내 발꼬락에
피멍은 아직 그대로 입니다. ㅋㅋ)
한번 벽을 깨고나니 사실 임장시간과
체력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긍정감을 주는 일이
더 크게 저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장을 하고 두달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또 월부생활의 권태기가 찾아옵니다.
(아니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권태기가 자주오면 어쩌라는 건지.. ㅋㅋ.)
그래서 정신차리자는 의미로 다시 조장을 신청합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조장신청이 받아들여 졌고
조원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매번 심장이 두근두근 )
첫번째 조장일때는 조원분들과의 단톡방이
활발하지 못해 내심 아쉬움이 컸고
실준 경험자는 저 하나라
모든걸 혼자서 해내야 했던 저는
힘에 부치면서도 성장하는
요상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조는 달랐습니다.
경험이 있던 없던
각자의 매력과 장점으로
조원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모습에서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조장이면 더 많이 알고
나누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다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도움을 받을줄 아는것
그래서 더 감사함을 알게된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월부에서 함께 동료로
오랜기간 남아계셔 주셨으면 하는
우리 조원분들
#별나 님 #라면대마왕 님 #제티제티 님
#더나은오늘 님 #송파시간부자 님
#서울가시죠 님 #니케77 님 #오년에십억 님
부족한 저와 한달의 시간을
함께해 주셔서 이글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두번째 조장의 경험에서 얻은것 중에
하나는 반장님과 조장님들의 오프 만남에서 였습니다.
(조장활동 , 임장 ,임보로 너무 바쁜데,
남양주에서 수지까지
또 먼길을 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ㅋㅋ)
그래도 첫번째 조장때 경험하지 못한
조장 오프모임을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나간곳에서 저는 조장님들의 강한 열정을
제 가슴에 품고왔습니다.
저보다 긴 시간을 월부에 계시면서
여전히 뜨겁게 임장,임보 ,조장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모습에 많은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만남속 #제이씨하 반장님이 해주신
큰 기버활동
임보점검
사실 너무 허접해서
부끄럽기 짝이없는 임보인데도
꼼꼼히 봐주시고
필요없는것과 필요한 것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로인해 첨으로 저는
저의 임보가 투자용이아닌
공부용 임보임을 알게 되었고
임보에 대한 쓸모없는 욕심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장 줌모임에서
저는 반장님의 대문자 T 조언으로
지기반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 은근슬쩍 뒤로 빠져서 좀 편하게 한달을 보내고
다시 활동하고 싶었던 저를 어찌 아셨나요 ?)
너나위님의 마지막 강의에서도
팩트체크가 있었지만....
사실 저는 지방투자를 해야하는
상황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직 지방갈 실력이 아니라는
핑계로 편한 수도권 임장만을
고집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이씨하 반장님의 T 조언( 도전해야 케파가 는다는말씀)
을 듣자마자 바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다시 한번 저의 벽을 넘기위한
한달을 보내보려 합니다.
깊은 가르침 주신 반장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것은 슬픔의 눙물인가? 감동의 눙물 인가?.... )
짧게 써보려던 복기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아직 글쓰기가 서툴러
선배님들과 다르게 긴시간을
투여해야 하나의 글이 완성되지만
( 내 하루가 어디갔지? )
이렇게 글을 써내려가며
쪼랩인 나도 조금씩 성장하는구나
새삼 느낍니다.
글 쓸수 있도록 강제성(?) 부여해주신 반장님과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댓글
글 못쓰시는분 맞나요? 적절한 짤까지 ㅋ 읽는내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발톱에 피멍이 들도록 조원과 임장 같이하신 경험 정말 감동입니다. 그 조원분은 조장님 복이 있으셨네요~ 11월 지기도 파이팅입니다.
찡이맘님, 너무 유쾌한 복기글!!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반장님의 대문자T 조언과 함께 시작하시는 11월도 알차고 성장의 기회가 가득한 시간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10월 한 달 고생많으셨습니다!!